해리포터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2004년)는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어둡다.
마법사들의 감옥인 아즈카반에서 살인마가 탈출하며 빚어지는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공포물에 가까울 만큼 어둡고 음침하며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조장한다.
메가폰은 '이투마마'를 만든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이 잡았다.
그는 짜임새있는 화면 구성으로 1, 2편 못지않은 재미를 주었다는 평을 들었다.
간혹 늑대인간처럼 컴퓨터 그래픽이 어설픈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재미있게 볼 만한 작품이다.
어차피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 시리즈에서 큰 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작품이다.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최신작품답게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한 화질을 자랑한다.
섬세한 화질은 거의 HD 영상 수준이다.
돌비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하는 음향도 서라운드 효과와 채널별 분리도, 음량 등 모든 면에서 수준급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부록.
게임화면을 연상케하는 인터랙티브 메뉴는 산만하며 기대했던 만큼 볼 만한 내용도 별로 없다.
<파워 DVD 캡처 샷>
어느 한 곳 소품으로 꽉 들어찬 화면은 말끔한 화질 덕에 그림을 보는 것 같다.
3편에서는 그동안 등장한 호그와트행 기차대신 고무줄처럼 차체가 줄어드는 버스가 나온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상징같은 허공에 뜬 촛불.
해리포터가 벅빅을 타고 날아가는 시원한 장면은 와이드 스크린으로 봐야 제맛이 난다.
아즈카반의 죄수는 게리 올드만이 연기했다. 이야기 흐름으로 봐서 4편에도 나오지 않을까.
탈옥수를 찾으러 온 아즈카반의 간수인 유령처럼 생긴 디멘토.
3편의 미스 캐릭터는 바로 늑대인간이다. CG가 기대만큼 훌륭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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