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래트너 감독이 만든 엑스맨 시리즈 3편 '엑스맨 최후의 전쟁'(X-Men: The Last Stand, 2006년)은 전작들만 못한 평범한 오락물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만든 1, 2편처럼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꼬집은 정치적이고 철학적인 메시지도 실종되고 참신함도 떨어진다.
3편에서는 돌연변이 치료약인 큐어를 개발한 인간들이 돌연변이들을 인간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한다.
돌연변이 내부에서도 큐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인간들을 말살하려는 마그네토 일당과 이를 막으려는 엑스맨들이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결국 영화는 어느 한 쪽의 강제적인 종속이나 획일화보다 다양성의 조화를 강조하며 할리우드 오락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막을 내린다.
금문교를 통째로 뜯어서 옮기는 등 스케일은 커졌지만 다양한 개성으로 강렬하게 시선을 잡아끌던 캐릭터들의 활약이 많이 줄어 이야기의 흡입력은 떨어진다.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최신 블록버스터답게 화질이 뛰어나다.
컬러풀한 영상은 색감이 윤기있게 살아있으며 암부 디테일도 뛰어나다.
DTS-ES를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대단하다.
특히 후방 스피커의 활용도가 뛰어나 실감나는 현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만큼 부록은 풍성하다.
두 편의 음성해설을 비롯해 모든 부록에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파워 DVD 캡처 샷>
사비에르 교수와 마그네토의 20년전 모습은 '롤러'라는 프로그램으로 패트릭 스튜어트와 이안 맥켈런의 젊은 시절 사진을 합성해 만들었다.
이 장면에서 비스트 역의 켈시 그래머는 특수 장치를 하고 천장에 매달렸다가 직접 뛰어내렸다.
최후의 결전 무대는 샌프란시스코시에 위치한 알카트라즈 감옥.
이 작품은 캐나다 밴쿠버, 알카트라즈, 알칼라이 호수 등 여러군데서 촬영.
마블코믹스 대표인 스탠 리가 이 작품의 원작 만화를 발표한 1963년 당시 미국은 인종차별에 대한 흑인들의 항거로 사회가 온통 시끄러웠다. 스탠 리는 만화속 돌연변이와 인간을 통해 당시 인종차별 이슈를 표현.
인간과의 싸움을 주장한 마그네토와 공존의 방법을 모색한 사비에르 교수의 캐릭터는 각각 60년대 흑인 운동의 양대 노선을 이끈 말콤엑스와 마틴 루터 킹을 연상케 한다.
인간들이 만든 큐어는 돌연변이들의 특수한 능력을 모두 사라지게해 인간과 똑같이 만든다.
마그네토가 금문교를 뜯어내 옮기는 장면은 CG애니메이션과 교각 일부를 그대로 복제해 만든 76미터짜리 모형과 축소 모형 등을 이용해 촬영.
마그네토가 자동차에 불을 붙여 미사일처럼 쏘아보내는 장면은 수압장비를 이용해 실제 자동차를 90미터 가량 날리며 촬영.
마그네토가 자동차에 불을 붙여 미사일처럼 쏘아보내는 장면은 수압장비를 이용해 실제 자동차를 90미터 가량 날리며 촬영.
엑스맨의 의상도 달라져, 전편보다 몸에 달라붙도록 제작됐다.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지켜보면 사비에르 교수의 최후와 관련된 숨어있는 이 장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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