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볼 만한 DVD / 블루레이

논스톱: 블루레이

울프팩 2018. 11. 18. 23:51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의 '논스톱'(Non-Stop , 2014년)은 기내에서 벌어지는 비행기 납치를 다룬 액션 스릴러물이다.

테러리스트들이 기내에 잠입해 비행기를 납치하는 설정은 여타의 하이재킹 영화와 비슷하지만 범인들의 정체가 후반부에 이를 때까지 드러나지 않아 마치 밀실 추리소설을 보는 것 같다.


사실상 하늘의 밀실이나 다름없는 기내에서 승객과 함께 갇힌 주인공이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는 재미가 있다.

주인공은 리암 니슨이 맡았다.


리암 니슨은 항공 수사관이라는 특이한 역할로 등장한다.

한국에는 항공 수사관이 따로 없지만 워낙 항공기 테러가 많은 미국에서는 기내에 무장한 채 탑승해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항공 수사관이 있다.


보통 주요 노선에 2명 정도 배치된다고 한다.

이 작품에서 리암 니슨은 그가 이전에 출연한 '테이큰' 시리즈 하고도 비슷하다.


물론 테이큰에 비하면 요란한 액션이 덜 나오지만 나름 긴장감을 살린 액션이 볼 만하다.

그만큼 기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양한 앵글을 통해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게 연출을 잘했다.


아울러 범인과 주고받는 문자 메시지와 유튜브 영상 등을 화면에 그대로 삽입한 점이 특이하다.

아주 뛰어난 액션극은 아니지만 나름 킬링 타임용으로 볼 만한 작품.


1080p 풀 HD의 2.40 대 1 화면비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괜찮다.

초반에 입자가 두드러지기는 하지만 색감이 생생하고 선명하다.


음향은 DTS HD MA 5.1 채널을 지원한다.

각종 효과음이 풍성하게 울리는 리어 채널 덕분에 서라운드 효과가 확실하다.


부록으로 제작과정, 감독 인터뷰, 배우 인터뷰, 액션 연출 등이 한글자막과 함께 HD 영상으로 수록됐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스페인 출신의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은 원래 뮤직비디오 감독이었으며 다수의 CF 촬영으로 유명했다.

여객기 세트는 보잉 767-400을 참고해 만들었다.

극 중 주고받는 문자 메시지를 화면에 그대로 표현.

제작진은 촬영을 위해 조종석부터 후미까지 여객기 내부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를 만들었다.

제작진은 리암 니슨의 키가 커서 여객기 세트를 실제 비행기보다 크게 만들었다.

여객기 세트는 퀸즈의 스튜디오 세트장에 설치

제작진은 촬영을 위해 여객기 세트의 옆면을 들어 올릴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좌석 위로 카메라가 이동할 수 있는 선로식 장비도 설치.

전직 항공 수사관과 델타 항공 출신의 전 승무원이 참여해 승무원들의 일상과 호신술 등을 배우들에게 가르쳤다.

크로아티아 랩소디
최연진 저
논스톱 : 블루레이
논스톱 : 블루레이
예스24 | 애드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