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파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개선문과 에펠탑이다. 이 둘은 파리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선문(Triumphal Arch)은 파리 시내의 샤를 드골 광장 한 복판에 서 있다. 이 문을 중심으로 12개의 도로가 사방으로 뻗어 나간 모습이 마치 별처럼 보여서 '별'이라는 뜻의 에투알(Etolile) 광장으로도 불린다. [개선문이 있는 광장은 땅 위로는 갈 수 없고 지하도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데, 지하가 복잡하니 개선문 표시를 잘 보고 찾아가야 한다.] 높이가 무려 50m인 이 문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이었으나 북한이 1982년 김일성 70회 생일 기념으로 세운 높이 60m의 평양 개선문에 1등 자리를 내어주고 지금은 세계 두 번째가 됐다. 이 문을 만든 사람은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