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미국과 구 소련이 우주 개발에 열심히 매달리더니 최근 중국 일본까지 가세했다. 특히 이들은 달 탐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미국은 달에 사람이 다녀왔고 구 소련과 중국도 무인 우주선을 달에 보냈다. 일본도 2019년까지 달에 탐사선을 보내 달 표면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대체 달에 무엇이 있길래 저 야단일까 늘 궁금했는데, 그 답을 던칸 존스 감독의 '더 문'(Moon, 2009년)이 알려줬다. 이 영화는 달에 혼자 남아서 헬륨3를 채굴해 지구로 보내는 사람을 다뤘다. 물론 헬륨3 채굴 과정은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됐지만 달에 헬륨3가 묻혀 있는 것은 엄연한 과학적 사실이고, 세계 각국이 여기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헬륨3를 원자력 발전의 원료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양성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