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 즉 베니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들리는 섬이 있다. 무라노와 부라노(Burano)섬이다. 무라노는 입으로 유리를 불어 만드는 유리공예로 유명한 곳이고, 부라노는 손으로 직접 짜는 하늘하늘한 레이스로 유명하다. 그런데 부라노는 특산품인 레이스보다 알록달록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길거리의 화려한 집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화려한 색깔로 거리를 물들인 부라노섬.] 마치 동화 속 한 페이지 같은 거리풍경은 아무렇게나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그림이 된다. 부라노를 가려면 베니스에서 수상 버스인 바포레토를 타야 한다. 리알토 다리를 건너 여객선 터미널 중 F.te Nove A에서 12번 바포레토가 부라노와 무라노를 모두 들른다. 비용은 왕복 15유로 정도. [날이 더워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