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추천 DVD'에 해당되는 글 77건

  1. 2008/05/12 마녀배달부 키키 by 울프팩 (2)
  2. 2008/05/04 더티 댄싱 (20주년 기념판) by 울프팩
  3. 2008/03/21 말할 수 없는 비밀 by 울프팩
  4. 2007/12/08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 by 울프팩 (4)
  5. 2007/12/06 브람스토커의 드라큐라 (CE) by 울프팩 (6)
  6. 2007/10/19 택시 드라이버 (CE) by 울프팩
  7. 2007/09/16 나무를 심은 사람 & 위대한 강 (프레데릭 백의 선물 DVD 중에서) by 울프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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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07/11 록키 (DE) by 울프팩
  10. 2007/07/09 쟝고 by 울프팩 (2)
  11. 2007/05/12 폭력써클 (SE) by 울프팩 (2)
  12. 2007/04/23 추억은 방울방울 by 울프팩
  13. 2007/03/18 007 카지노로얄 (CE) by 울프팩 (2)
  14. 2007/01/26 라디오스타 by 울프팩 (3)
  15. 2007/01/01 반딧불의 묘 by 울프팩
  16. 2006/12/10 퀴담-태양의 서커스 by 울프팩
  17. 2006/12/08 다이하드 (SE) by 울프팩
  18. 2006/11/25 내일을 향해 쏴라 (SE) by 울프팩
  19. 2006/11/02 플라이 (SE) by 울프팩 (1)
  20. 2006/10/21 무숙자 by 울프팩 (2)
  21. 2006/10/03 울트라 바이올렛 (무삭제 확장판) by 울프팩 (6)
  22. 2006/08/21 오만과 편견 by 울프팩 (23)
  23. 2006/08/03 의지의 승리 by 울프팩 (8)
  24. 2006/07/10 연인 by 울프팩 (7)
  25. 2006/06/20 북두의 권 (무삭제판) by 울프팩 (10)
  26. 2006/06/18 나의 결혼원정기 by 울프팩 (8)
  27. 2006/04/24 피아노 (SE) by 울프팩 (4)
  28. 2006/04/22 와일드 번치 (SE) by 울프팩
  29. 2006/04/12 클로저 by 울프팩 (23)
  30. 2006/04/09 위대한 레보스키 (SE) by 울프팩 (10)
추천 DVD2008/05/12 11:07 Posted by 울프팩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이 그렇듯이 '마녀배달부 키키'(1989년) 역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고 따뜻하게 감싸준다.
이 작품은 13세가 되면 독립해야 하는 마녀의 규칙상 부모 곁을 떠나 낯선 마을에 정착해 살아가는 마녀 키키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마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못되고 심술궂은 악당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착한 존재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천진난만한 마녀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이 잃어버린 순수와 동심을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동화같은 이야기를 통해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안하고 있다.
특히 나는 법을 잊어버린 마녀 키키의 모습과 옆에서 키키를 위로하는 여류 화가 우르슐라의 "억지로 생각하지 마라"는 대사를 통해 재충전을 위한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야오 감독의 작품답게 정겨움이 물씬 묻어나는 손그림과 편안한 색감이 잘 살아 있다.
또 악당이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순수 그 자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 작품처럼 마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세상은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는 세상이다.
마녀를 받아들이는 것은 고사하고 이 작품이 지난해 국내 개봉하기까지 18년이 걸렸다는 점이 안타깝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훌륭한 편은 아니다.
미세한 지글거림과 이중윤곽선이 나타난다.
음향도 돌비디지털 2.0 채널만 지원한다.

DVD는 2장의 디스크로 구성돼 있지만 두 번째 부록 디스크에는 이렇다할 내용이 별로 없다.
1장의 디스크에 충분히 수록할 만한 내용인데, 쓸데없이 디스크 갯수만 늘린 느낌이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DVD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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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카도노 에이코의 동화가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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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지브리 스튜디오 소속의 스태프들이 만들 예정이었지만 사정이 생겨 미야자키 하야오가 각본을 쓰고 제작, 감독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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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키키는 하늘을 나는 특기를 살려 물건 배달 일을 한다. 원제인 '택급편'이란 용어는 일본 운송회사 야마토의 상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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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음악도 경쾌하며 정겹다.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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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마을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이 배경이다. 유럽 여행중 스톡홀름에 반한 하야오 감독은 고틀랜드 섬의 비스비 마을 등을 현지 답사한 뒤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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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소품삼아 제작한 이 작품으로 89년 일본 개봉당시 2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스튜디오 지브리의 경제적 기반을 다졌다. 이전 작품인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등은 일본 개봉 당시 크게 성공했지만 100만명을 못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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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우르슐라의 그림으로 나오는 작품은 실제 미술학교 학생들이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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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역시 TV와 비행선이 혼재하는 등 시,공간을 초월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특징이 여실히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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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8/05/04 23:49 Posted by 울프팩

영화 '더티 댄싱'(Dirty Dancing, 1987년)이 국내 개봉한 것은 1988년 1월1일이었다.
지금은 중앙 시네마로 이름이 바뀐 당시 서울 중앙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무려 9월까지 각 극장을 돌며 장기 흥행에 돌입,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5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해외 못지않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의 인기 비결은 착착 휘감기는 육감적인 춤과 주옥같은 음악들이었다.
특히 패트릭 스웨이지는 이 작품으로 유명해져 '로드하우스' '사랑과 영혼' '폭풍속으로' '시티 오브 조이' 등에 연거퍼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미끈한 몸매의 패트릭 스웨이지가 유연하게 허리를 놀리며 선보인 육감적인 춤이 돋보였던 것은 1960년대의 보석같은 팝송들 덕분이었다.
한 편의 뮤지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음악과 춤이 이야기 흐름과 착착 맞아 떨어졌다.
덕분에 패트릭 스웨이지가 작곡하고 직접 노래한 'She's Like The Wind'나 빌 메들리와 제니퍼 원스가 부른 'The Time Of My Life', 에릭 칼멘의 'Hungry Eyes' 등도 크게 히트했다.

춤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에밀 아돌리노 감독은 마법같은 춤을 이용해 6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성장통을 그렸다.
스크린을 수놓은 화려한 춤의 세계에는 육감적인 몸 동작 외에 60년대 미국 사회가 요구한 도덕과 개인의 가치관, 사랑의 충돌이라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

딱딱하고 진부할 수 있는 주제를 춤으로 매끄럽고 재미있게 표현한 것은 전적으로 아돌리노 감독의 공로다.
덕분에 이 작품은 두고 두고 영화팬들 사이에 회자되며 나중에 영국에서 뮤지컬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플래시댄스' '백야' 등과 더불어 춤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 손꼽을 만한 명작이다.

2장으로 구성된 20주년 기념 DVD는 화질을 새로 디지털 리마스터링했으며 음향 또한 DTS-ES로 보강했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워낙 오래전 작품인 만큼 지글거림도 나타나고 입자가 거칠다.
그래도 다행히 후반으로 가면 영상이 많이 안정된다.
DTS-ES를 지원하는 음향은 음의 분리도가 향상돼 서라운드 효과가 확실하다.

<파워DVD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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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춤 영화인 이 작품은 에밀 아돌리노 감독, 작가 엘리노 벅스타인, 안무를 맡은 케니 오르테가, 주연인 패트릭 스웨이지가 함께 빚은 하모니의 결정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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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된 산장은 버지니아에서 촬영. 영화는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를 오가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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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작가인 엘리노 벅스타인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있다. 아버지가 의사였던 벅스타인은 19세때까지 여주인공처럼 '베이비'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는 중,고교때 더티 댄싱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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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할 수 없이 끈적한 더티 댄싱은 안무가 케니 오르테가와 미란다 개리슨의 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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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미란다 개리슨은 극중 유한 마담 역으로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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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엘리노 벅스타인은 극중 카메오로 출연해 패트릭 스웨이지와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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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로 최고의 빛을 발한 건 당시 무명이었던 패트릭 스웨이지였다. 어머니가 유명한 안무가인 덕분에 어려서부터 발레 등 춤을 배운 그는 영화 촬영 전 뉴욕에서 댄서 생활을 했다. 그만큼 영화 속 그의 춤 솜씨는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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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베이비를 연기한 제니퍼 그레이가 혼자 춤연습을 하는 장면은 아주 유명하다. 그가 입었던 극중 옷차림은 1960년대 스타일인데도 불구하고 80년대 후반 대학가에서 유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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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스웨이지 못지않게 뛰어난 춤꾼이 페니를 연기한 신시아 로즈였다. 화려한 그의 춤 솜씨가 받쳐줬기 때문에 패트릭 스웨이지와 영화가 더욱 빛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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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아돌리노 감독은 음악을 뮤지컬처럼 이야기를 이어가는 요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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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스웨이지의 손이 옆구리를 훑어내리자 제니퍼 그레이가 웃음을 터뜨리고 패트릭 스웨이지가 짜증내는 장면은 연기가 아닌 실제다. 아돌리노 감독은 두 사람의 리허설을 촬영하며 지켜보다가 이를 그대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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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많다. 통나무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춤 연습하는 장면 또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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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리프트를 연습하는 장면. 아돌리노 감독은 원래 춤 관련된 다큐멘터리로 아카데미상과 에미상을 받을 만큼 춤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 그는 이 작품 이후 '시스터 액트' 등을 만든 뒤 1993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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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패트릭 스웨이지와 제니퍼 그레이가 아주 야하고 농염하게 추는 섹시 댄스 장면을 촬영했는데, 베이비의 이미지 때문에 극장 개봉시 삭제했다. DVD 부록에는 해당 장면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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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앤 실비아가 부른 'Love Is Strange'에 맞춰 패트릭 스웨이지와 제니퍼 그레이가 장난스럽게 춤을 추는 장면도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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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우스꽝스러우며 철딱서니 없는 언니 역할을 한 제인 브럭커는 원래 코미디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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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연기한 제리 오바흐는 2004년에 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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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에 이 영화가 국내 개봉했을 때 호암아트홀에서는 공교롭게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주연한 춤 영화 '지젤'이 같이 개봉했다. 지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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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8/03/21 10:14 Posted by 울프팩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 2007년)은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우연히 건진 수작이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만든 주걸륜의 탁월한 재능에 연신 감탄하며 본 작품이다.

중화권 인기 가수인 주걸륜은 이 작품의 감독, 극본, 주연, 편집, 음악 작곡, 주제가 등 혼자서 1인 다역을 했다.
거기에 극중 화려한 피아노 연주도 모두 그의 솜씨다.

이처럼 많은 역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이야기와 탄탄한 연출, 빼어난 장면 구성과 음악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이 매끄럽게 해냈다.
한마디로 팔방미인이다.

이야기는 음악에 얽힌 두 청춘 남녀의 사랑을 판타지풍으로 묘사한 내용이다.
초반부를 보면 언뜻 일종의 기담을 연상할 수 있지만 막판 반전은 보는 이의 기대를 여지없이 깨뜨린다.
그만큼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다.
특히 초반 등장하는 피아노 배틀은 주걸륜이 걸출한 피아노 연주실력을 과시한 장면으로 사람들 사이에 널리 회자되고 있다.

아울러 주걸륜은 물론이고 여주인공을 연기한 계륜미와 조연인 증개현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새삼 주걸륜을 새로 발견하게 된 훌륭한 작품이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영상은 무난한 화질이다.
프로젝터를 이용해 100인치 영상으로 키우면 미세한 지글거림이 보이고 윤곽선도 두텁지만 감상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DTS-ES를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피아노 타건 음이 청취 공간 전체에 은은하게 퍼지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카메라가 피아노 안으로 들어가 현 사이로 넘나드는 장면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전, 후방 스피커를 오가며 공간감을 잘 살렸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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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걸륜은 30세 이전에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28세였던 2007년에 이 영화를 감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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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애잔한 사랑이야기에 약간의 미스테리와 신비주의, 그리고 수려한 음악이 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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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걸륜은 자신이 14세때 겪은 첫사랑의 경험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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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걸륜 못지않게 매력을 발산한 여주인공 계륜미(왼쪽)와 증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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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화'에 출연했던 주걸륜은 중화권에서 7장의 음반을 냈고, 총 1,000만장이 넘게 팔린 인기가수다. 힙합, 발라드, 리듬앤블루스 등 장르도 다양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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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걸륜의 화려한 피아노 연주 솜씨를 제대로 볼 수 있는 피아노 배틀 장면. 마치 대결을 벌이듯 두 명의 피아노 연주자가 피아노 연주 실력을 겨루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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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에 실린 부록을 보면 주걸륜의 피아노 연주 뿐만 아니라 능숙한 첼로 연주, 황추생과 함께 하는 기타 합주, 일렉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어려서부터 클래식을 공부한 덕분에 각종 악기를 잘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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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주걸륜의 감독 데뷔작이자만 이전에 그는 수많은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영화 연출을 미리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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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걸륜은 이 작품을 통해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니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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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은 주걸륜이 유년기를 보낸 대만의 단슈이에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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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지난해 대만의 금마장 영화제에서 올해의 대만영화상, 주제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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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독치고는 프레임에 대한 이해도 높은 편. 꽉 들어찬 화면을 보면 잘 그린 유화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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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걸륜은 이 작품의 주제가를 직접 작곡하고 노래까지 불러 주제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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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라이버 (CE)  (0) 2007/10/19

추천 DVD2007/12/08 00:10 Posted by 울프팩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Pixar Short Films Collection)은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의 명가로 우뚝 선 픽사 스튜디오의 원천을 엿볼 수 있는 DVD 타이틀이다.
픽사의 태동을 알린 '안드레와 윌리 꿀벌의 모험'부터 '토이스토리'의 모태가 된 '틴토이',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빛나는 '제리의 게임', 단편 걸작 '원맨 밴드' 등 13편의 단편이 들어 있다.
물론 모두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들이다.

13편의 작품을 보다보면 픽사가 어떻게 발전을 했으며, 더불어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진보했는 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5분이 안되는 짧은 분량 안에 위트와 유머를 재치있게 꾸려넣은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그림과 영상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훌륭하다.

영상은 4 대 3 풀스크린부터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까지 다양한 화면비로 수록됐다.
화질은 디지털인 만큼 뛰어나지만 초창기 작품은 인터레이스드 방식에 계단현상이나 나타나기도 한다.

음향 역시 단순 스테레오부터 돌비디지털 5.1 채널까지 다양하다.
부록으로 픽사 스튜디오의 역사를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는 '픽사의 역사'와 음성해설 등이 한글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파워DVD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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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스튜디오는 1986년 2월 애플 CEO인 스티브 잡스가 루카스 필름의 컴퓨터아트팀을 인수해 설립했다. 처음에는 5명으로 시작해 그래픽용 컴퓨터인 '픽사'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업체였다. 그러나 컴퓨터 판매가 신통치 않으면서 위기를 맞아 한때 80명이었던 직원을 구조조정 끝에 50명으로 줄이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전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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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와 윌리 꿀벌의 모험'. 1984년 시그라프에 출품하기 위해 만든 단편. 캐릭터가 움직일 때 순간적으로 흐려지게 만드는 모션 블로 기법을 도입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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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 2세'. 스탠드 조명을 이용한 셀프 그림자 기법을 선보여 역시 큰 관심을 끈 작품. 초창기에는 스튜디오에 그래픽용 컴퓨터가 1대 뿐이어서 직원들이 돌아가며 교대로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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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꿈' 색소폰 연주가 일품이다. 빗소리나 색소폰 소리 등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난 작품. 1987년 애너하임서 열린 시그라프 출품을 위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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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토이'.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았다. '토이스토리'의 모태가 된 작품. 역시 88년 시그라프 출품 위해 제작. 당시까지 사람의 피부 묘사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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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경쾌한 '장식품'. 픽사의 중흥은 디즈니를 마다한 존 라세터가 합류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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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단편 걸작 '제리의 게임'. 이야기, 그림, 음악 모두 뛰어난 수작. 19명의 애니메이터가 1년 반 동안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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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러스한 캐릭터가 특징인 '새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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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하우스' DVD 타이틀에도 부록으로 실린 '마이크의 새차'. 화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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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낙천적인 인생관과 경쾌한 음악이 특징인 작품. 캐릭터의 정교함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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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DVD 타이틀에도 부록으로 실린 '잭잭의 공격'. 영화 본편에 없는 별도의 단편이다. 화질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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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단편 중 최고의 걸작이라 할 만한 '원맨 밴드'. 캐릭터, 배경 등 그림과 음악이 모두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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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마이클 지아치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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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DVD 타이틀에 부록으로 실린 '매이터와 유령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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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꾸민 '리프티드'. '미지와의 조우'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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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7/12/06 08:49 Posted by 울프팩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브람스토커의 드라큐라'(Bram Stocker's Dracula, 1992년)는 여느 공포물과 다르다.
단순히 무서운 상황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원작에 없는 로맨스를 곁들여 더 할 수 없이 아름답고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로 바꿔 놓았다.

슬픈 사랑으로 승화한 이야기는 반기독교적인 인물인 드라큐라가 신의 품에서 안식을 찾는 결말을 통해 뜻밖에 기독교적 구원으로 막을 내린다.
원작과 다른 결말이지만 이를 통해 코폴라 감독은 종교적, 인간적 사랑을 모두 담았다.
그만큼 영화는 상징과 기호로 가득하다.
역대 드라큐라 영화는 물론이고 공포물 범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아름다운 영화이자 수작이다.

코폴라 감독의 이야기가 돋보인 것은 바로 영상.
화려한 의상과 공포물에서는 보기 힘든 화사한 색감이 갖는 흡입력은 대단하다.

캐스팅도 성공적이었다.
흡혈귀로 변신한 게리 올드만과 당시로서는 신예인 위노나 라이더와 키에누 리브스, 탄탄한 연기파 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연극적인 액션과 대사처리로 극적 긴장감을 고양시킨 게리 올드만의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

영상과 연기를 뒷받침한 또다른 숨은 조역은 보이체크 킬라르가 담당한 음악이다.
폴란드 클래식 작곡가인 킬라르의 음악은 영상과 배우들의 연기에 더욱 빨려들게 만든다.

이번에 CE판으로 새로 나온 DVD는 코폴라 감독의 음성해설을 비롯해 풍성한 부록을 담고 있다.
그러나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새로 손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화질이 기대에 못미친다.
미세한 지글거림이 보이고 색감이 옅은 편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블록버스터처럼 음량이 요란하고 리어 활용도가 높아서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이 좋다.
코폴라 감독의 음성해설, 제작과정, 의상, 촬영기법 등 풍성한 부록이 한글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파워DVD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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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큐라의 실존 모델은 루마니아 영주였던 블러드 체페슈였다. 그는 술탄 모하멧 2세가 콘스탄티노플을 침공했을 때 기독교 수호를 위해 맞서 싸웠으며 사로잡은 적을 꼬챙이에 꿰어 죽여 잔혹한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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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리네 뒤네의 사진을 바꾼 콜롬비아 로고와 함께 시작. 이 작품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이시오카 에이코가 담당한 의상이다. 그는 동양적인 선과 문양을 서양 의상에 접목해 독특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드라큐라의 갑옷은 아르마딜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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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놀랍게도 한 시퀀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튜디오에서만 촬영했다. 거대한 고성과 바다 장면, 웅장한 드라큐라 성을 배경으로한 추격전 모두 MGM의 대형 스튜디오서 촬영.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을 찍은 곳은 MGM 스튜디오의 수영장을 정원으로 개조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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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효과가 들어간 대부분의 장면은 코폴라 감독의 아들인 로만 코폴라가 조감독을 맡아 촬영. 이 장면은 작은 일기장을 카메라 바로 앞에 놓고 멀리 떨어진 모형 기차를 촬영해 마치 일기장 위로 기차가 지나가는 것처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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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큐라의 눈이 차창에 비친 장면은 드라큐라의 눈을 필름에 투영한 것. 무르나우 감독이 무성영화 '노스페라투'에서 쓴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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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드라큐라의 고성은 글래스 샷으로 촬영. 성을 그린 유리판을 렌즈 앞에 대고 실제 마차를 촬영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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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게리 올드만의 연기는 참으로 뛰어났다. 소설 속 드라큐라의 숨은 모델은 블러드 체페슈 외에 영국 시인 바이런 경이었다. 바이런의 친구였던 폴리도리 박사는 바이런을 모델로 '흡혈귀 바니'라는 소설을 써서 영국에서 성공했다. 바이런을 은밀히 사랑한 폴리도리는 바이런이 자신의 인생에서 피를 빠는 흡혈귀같은 존재로 생각했다. 브람 스토커는 흡혈귀 바니를 읽고 '드라큐라'를 집필했다. 아울러 바이런은 프랑켄슈타인의 모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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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큐라는 '드라큘의 아들'이란 뜻. 드라큐라는 루마니아 귀족계급중 최고인 용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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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폴라는 사물과 그림자가 따로노는 영상을 통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만큼 드라큐라라는 존재가 초자연적인 현상임을 강조. 이를 위해 판토마임 전문배우가 게리 올드만과 같은 의상을 입고 그림자 연기를 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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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누 리브스의 피가 묻은 면도칼을 드라큐라가 핥는 이 장면은 게리 올드만의 연기가 빛나는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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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모니카 벨루치가 등장. 코폴라 감독의 아들 로만이 잡지에 게재된 사진을 보고 모니카를 여자 흡혈귀로 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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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폴라 감독은 사실 돈이 필요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그만큼 상업적 흥행 요소를 염두에 두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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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상당히 에로틱하다. 괴물로 변한 드라큐라가 여성과 정사를 나누는 장면은 장 콕토 감독의 '미녀와 야수'에서 따온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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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큐라의 하수인이 된 랜필드 역은 유명 가수 톰 웨이츠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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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거리를 거닐던 드라큐라가 위노나 라이더를 만나는 장면은 무성 영화시대에 쓰인 수동식 파테 카메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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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노나 라이더는 '대부3'에서 알 파치노의 딸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중 건강이 안좋아 중도하차한 적이 있다. 그래서 코폴라 감독은 안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으나 위노나 라이더가 워낙 열성적이어서 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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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폴라 감독은 "브람 스토커 소설에는 사랑이야기가 없다. 이 영화는 사랑 이야기다. 지고 지순한 사랑이야기"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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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장면은 LA에 있는 동방정교 교회에서 촬영. 스튜디오를 벗어난 유일한 야외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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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인의 관을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은 '백설공주와 난장이'를 흉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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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여인이 피를 뿜는 장면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에 대한 오마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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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드레스는 도마뱀 모양을 흉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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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올드만의 연기는 액션이 다소 과장되고 지극히 연극적이다. 연극 감독 출신인 코폴라의 영향. 코폴라는 배우들에게 숱한 리허설을 시키기로 유명하다. 그 바람에 리허설을 싫어한 안소니 홉킨스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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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의 아들인 코폴라는 클래식을 선호한다. 이 영화의 음악은 처음에 폴란드 작곡가 루토슬라프스키에게 의뢰했으나 얼마후 루토슬라프스키가 사망했다. 그래서 킬라르를 찾아내 음악을 맡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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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상은 마이클 볼하우스가 촬영. 이 영화에 출연한 키에누 리브스는 친구였던 위노나 라이더가 추천해 섭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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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큐라가 최후에 입고 나온 의상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라는 그림에 나온 문양과 디자인을 인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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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폴라 감독은 "의상이 세트"라고 생각했다. 코폴라 감독은 이 작품 이후 돈을 벌어 요리, 와인, 리조트 사업 등에 투자했다. 코폴라 감독의 특징은 원작이 있는 작품은 '마리아 푸조의 대부'처럼 제목에 항상 원작자 이름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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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7/10/19 23:47 Posted by 울프팩

1996년 미국 뉴욕 출장시 마천루와 더불어 노란 택시가 인상 깊었다.
센트럴파크와 뉴욕대를 지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향하면서 뉴욕은 참으로 택시가 많은 도시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정작 타보지는 못했다.

뉴욕의 택시기사들은 공공 의료보험에 가입이 안된다.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연금도 없는 이들이 믿는 것은 바로 택시 면허다.
우리네 개인택시면허처럼 택시 위에 찍힌 면허숫자는 무려 50만달러의 가치가 있다.
이들에게는 바로 택시면허가 퇴직금인 셈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만든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1976년)는 뉴욕의 택시 운전사가 주인공이다.
월남전 참전 용사인 트래비스(로버트 드니로)는 택시운전을 하며 뉴욕을 누빈다.
이렇다할 삶의 목표가 없는 그는 밤거리의 악행들을 보다못해 무장을 한 채 직접 범죄 소탕에 나선다.

언뜻보면 정의의 사나이를 다룬 듯한 이 작품은 사실 1970년대 미국 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가 담긴 느와르풍 걸작이다.
당시 미국의 뉴스위크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 암살 미수범의 얼굴을 표지로 싣는다.

대본을 쓴 폴 슈레더는 범죄자가 영웅처럼 언론을 장식하는 어이없는 현실을 보고 정신이상자도 영웅이 될 수 있는 우스꽝스런 사회의 단면을 꼬집는 이야기를 쓴다.
이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절제된 영상으로 다듬었다.

특히 버나드 허먼이 작곡한 스산한 음악과 마이클 채프먼 촬영감독의 건조한 영상은 보는 이를 빨아들이는 마력이 있다.
아울러 광기에 사로잡힌 도시의 전사 트래비스를 연기한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진면목이 제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그저 그런 편.
잡티는 제거 됐으나 입자가 거칠고 배경이 지글거린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그런대로 서라운드 효과가 나타난다.

DVD의 진가는 2번째 디스크에 실린 부록에 있다.
제작과정부터 뉴욕 택시기사들의 애환과 1970년대 뉴욕 시에 얽힌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처럼 만든 영상들은 영화못지 않게 재미있다.
특히 영화속 70년대 뉴욕 풍경과 요즘 뉴욕거리를 나란히 분할 화면으로 보여주는 부록은 기발한 아이디어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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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의 노예가 된 사람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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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물이 번진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상은 켐톤이라는 특수 기법을 사용. 엔딩 타이틀에 다시 한번 등장하는데 되풀이해서 사용한 이유는 돌고도는 세상을 나타내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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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디졸브를 독특하게 사용한 장면. 보통 디졸브는 시간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공간 이동을 표현하기 위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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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앉아 있는 청바지 청년이 바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다. 그는 이 작품을 만들때 카메라 움직임을 익히려고 히치콕 감독의 '오인'을  많이 참고했다. 그 탓인지, 히치콕처럼 그도 카메오 출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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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솜씨가 훌륭한 드니로는 직접 택시를 몰고 뉴욕을 돌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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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의 영향이 다분한 장면. 히치콕이 즐겨쓴 하이앵글 샷이 영화에 자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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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로의 상대 역으로 나온 시빌 세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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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독특하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왜 저렇게 됐는 지 이유를 전혀 설명하지 않는다. 즉, 주인공의 동기를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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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사는 폐쇄적인 트래비스는 첫 데이트에 여인을 포르노 극장으로 데려간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1970년대 뉴욕은 7번가, 8번가, 42번가 등 어느 곳이나 포르노 극장 투성이었다. 78~89년 뉴욕시장을 지낸 에드워드 카치는 당시 타임스퀘어는 몹시 지저분했고 42번가에는 25센트면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이 즐비했다고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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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택시 손님으로 등장하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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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포스터의 친구로 등장하는 선글라스를 쓴 소녀는 놀랍게도 실제 창녀다. 당시 15세인 그가 조디 포스터 배역의 실제 모델이다. 대본을 쓴 폴 슈레더는 어린 창녀인 그를 우연히 발견하고 마틴 스콜세지와 함께 그를 설득해 영화에 출연시켰다. 당시 12세였던 조디 포스터는 그의 옷차림, 행동 등을 영화속에서 흉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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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상으로 등장하는 스티븐 프린스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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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악을 일소하기 위해 체력단련을 하는 트래비스. 그는 광기에 사로잡힌 전형적인 마초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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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1980년대 레이건 미국 대통령 암살 미수사건때 다시 화제가 됐다. 당시 범인인 존 힝클리가 이 작품에 빠져있었기 때문. 이 때문에 대본을 쓴 폴 슈레더는 FBI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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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가 직접 무기 보조기구를 만드는 장면. 편집증적인 그의 광기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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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사용법을 혼자서 익히는 트래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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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는 반어법적인 메시지가 많이 등장한다. 범죄를 위해 구입한 총으로 강도를 잡고, 총기면허가 없다는 이유로 선행을 하고도 도망간다. 막판에는 살인을 하고도 거꾸로 영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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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궁합이 잘 맞는다. 그는 이 작품을 비롯해 '좋은 친구들' '성난 황소' 등 마틴 스콜세지와 함께 한 작품들에서 단연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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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주로 등장한 하비 케이텔. 원래 포주 역할은 흑인이었으나, 인종 차별 비난을 우려한 제작진은 배역을 백인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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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포스터는 선글라스, 옷차림, 잼을 바른 빵에 설탕을 뿌려 먹는 행동 등을 실제 매춘부였던 15세 소녀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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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뉴욕의 밤거리는 총기류는 물론이고 심지어 도끼를 들고 다니는 등 무기를 든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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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컨족 같은 드니로의 머리는 가발이다. 월남전 당시 특수부대가 작전을 나갈때 했던 머리 모양을 흉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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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의 총에 맞아 악당의 손가락이 날아가는 장면은 가짜 손을 만들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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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드니로의 결투 장면은 참으로 잔혹하다. 제작진은 심의 통과를 위해 결투 장면의 채도를 일부러 크게 떨어뜨렸다. 그래서 원래 강렬했던 붉은 피 색깔이 모두 갈색으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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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맡은 버나드 허먼은 이 작품이 유작이었다. 심장이 안좋았던 그는 작곡을 마친 뒤 할리우드 스튜디오로 날아와 직접 지휘하며 음악을 녹음한 뒤 그날 밤 쉐라톤 호텔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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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본 죽음의 현장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은 3개월에 걸쳐 천장을 뜯어낸 뒤 내려다보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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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로가 연기한 트래비스 역 후보로 처음에는 제프 브리지스, 닐 다이아몬드 등이 거론됐다. 이 작품은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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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7/09/16 00:27 Posted by 울프팩

한 사람의 위대한 작가가 주는 감동은 바다보다 크다.
이를 여실히 증명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