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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The Confessions Tour' DVD

울프팩 2007. 3. 25. 14:56
마돈나의 라이브 공연을 고스란히 수록한 'The Confessions Tour'는 화려한 라이브 공연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단한 DVD타이틀이다.
2006년 8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2시간 동안 가진 이 공연은 호화로운 무대 장식과 다양한 쇼, 댄서들의 힘찬 율동이 어우러져 한때 팝의 여제로 군림한 마돈나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1958년생인 마돈나의 올해 나이는 49세.
그렇지만 그의 노래와 춤 솜씨를 보면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다.
외모도 그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

체력도 어찌나 좋은지, 2시간 동안 'Like A Virgin' 'Sorry' 'I Love New York' 'Paradise' 'La Isla Bonita' 등 과거 히트곡부터 최신 곡까지 줄지어 부르는데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다.
곡 구성도 잘한 편이어서 공연 내내 일관된 분위기를 유지한다.

개인적으로는 70년대 디스코풍 분위기를 살린 'Music Inferno' 공연을 좋아한다.
7분동안 이어지는 흥겨운 리듬과 댄스, 노래에 절로 어깨가 따라서 춤을 춘다.

개인적으로 마돈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공연 DVD 만큼은 추천하고 싶다.
공을 들인 공연이 어떤 것인가 제대로 보여주는, 돈 값을 하는 라이브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는 공연 DVD치고는 무난한 화질이다.
그렇지만 영화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
블록노이즈도 보이고 중경과 원경의 샤프니스가 많이 떨어진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청취공간을 에둘러싸는 서라운드 효과로 콘서트홀 분위기를 연출한다.
저음의 부밍이 일지만 심한 편은 아니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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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볼이 열리면 마돈나가 등장하는 도입부. 볼은 핑크 플로이드의 '펄스'라이브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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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라는 나이기 믿지기 않을 만큼 팽팽한 외모와 매끈한 몸매를 과시하는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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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공연의 특징은 파워다. 그 자신을 비롯해 댄서들의 춤은 너무나 역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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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런닝을 이용한 'Jump'를 비롯해 몇 곡에서 보여준 댄서들의 공연은 곡예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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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논란이 된 것은 외설이 아니라 신성모독이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그대로 재현한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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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 마이클 잭슨 공연 못지않게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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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New York'에서는 마돈나가 직접 일렉기타 연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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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배경 스크린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Paradise (Not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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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카메라까지 동원해 촬영했는데 DVD 화질은 기대보다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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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Music Infern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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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는 마치 '토요일밤의 열기'에 출연한 존 트라볼타처럼 꾸미고 나와 흥겨운 70년대 디스코 리듬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Music Inferno - Madonna - The Confessions Tour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