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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 DVD / 블루레이

007 두번 산다

울프팩 2005. 3. 13. 01:22

007 시리즈의 5번째 작품 '두번 산다'(You Only Live Twice, 1967년)는 '새벽의 7인'과 '알피' 등을 만든 루이스 길버트(Lewis Gilbert)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숀 코네리(Sean Connery)가 변함없이 007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은 특이하게 스펙터라는 악당이 우주에서 미국과 소련의 우주선을 납치해 분쟁을 꾀하는 내용으로, 007이 이를 막기 위해 일본에 급파돼 활약한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토리보다 볼거리에 치중한 액션물.
무대가 일본인만큼 동양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 점이 특징.


주제가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 낸시 시나트라가 불렀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깨끗한 비디오테이프 수준의 화질이다.


일부 장면은 잡티와 얼룩이 보이며 샤프니스도 떨어진다.

음향은 모노를 지원한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007은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죽어버린다. 사실 죽은 것처럼 위장해 일본에 급파되기 위한 작전. 그래서 제목이 '두 번 산다'가 됐다.
나쁜 본드걸을 맡은 카린 도.
일본을 배경으로 한 만큼 본드카도 일본차다. 본드카로 나온 도요타 2000GT. 도요타는 영화 개봉에 맞춰 이 차를 시판했다.
달리는 악당의 자동차를 커다란 자석으로 끌어당겨 갖다 버리는 만화 같은 장면.
기발한 아이디어의 특수 장비인 소형 헬기. 로켓포와 폭탄, 화염방사기 등이 달려있다.
이번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007의 소형 헬기와 악당들의 헬기가 벌이는 공중전이다.
스펙터의 화산 분화구 내부의 비밀 기지는 런던 스튜디오에 실물 크기로 만든 세트.
본드 걸도 동양인이 맡았다. 링을 연기한 하마 미에. 그는 수영복 차림으로 악당들과 싸운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얼굴을 드러낸 스펙터. 요즘 사람들에게는 그의 외모가 오히려 패러디 작품인 '오스틴 파워'의 악당으로 더 친숙하다.
일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악당들을 급습한 일본 특공대도 총과 함께 칼을 휘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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