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액션피겨, 프라모델2005/09/03 17:30 Posted by 울프팩

퍼펙트 그레이드(PG)로 나온 반다이의 '건담 RX-78 GP-01 제피랜더스'는 우선 케이스부터 사람을 질리게 만든다.
여행용 트렁크만한 케이스는 내부에 일반 PG 박스 2개가 들어있다.
애니메이션의 설정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이다.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주역기인 제피랜더스는 지상전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풀 버니언이라고 통칭되는 장비를 부착하면 우주에서 막강 파워를 발휘한다는 설정이다.
따라서 PG도 또다른 외투처럼 풀 버니언용 장비와 코어파이터가 별도로 들어 있다.

압권은 거치대.
풀 버니언을 설치할 수 있도록 앵글을 짜맞추면 격납고처럼 거대한 거치대가 생긴다.
여기에 풀 버니언과 무기, 방패 등을 주렁주렁 걸어두면 그 자체만으로도 모양이 그럴 듯 하다.

물론 부속이 많다보니 다른 PG를 만드는것 보다 조립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결국 전체 도색은 포기하고 일본애들처럼 일부 프레임에 부분 도색을 했다.
일본 프라모델러들은 눈에 드러나지 않는 내부는 도색을 하지 않는다.

완성해 놓고 나니 엄청난 덩치가 주는 볼륨감이 상당하다.
그만큼 공간을 많이 차지해 설치해 놓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

그래도 MK2처럼 발목 관절이 헐렁하거나 부실하지 않아 좋다.
다만 무릅관절이 좀 약하고 손가락 관절이 부실해 가동에 제약을 받는다.

거치대에 서있는 제피랜더스. 작업중인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소형 피겨도 들어 있다.

풀 버니언은 외투를 입히듯 탈착이 가능하다. 대신 덩치가 너무 커져 날렵한 모습이 사라진다. 얼추 신장만 30센티미터 가까이 될 정도로 키가 큰 편.

PG답게 관절의 가동이 좋은 편이어서 다양한 자세를 연출할 수 있다. 또 외부 장갑을 열고 닫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

별도의 코어 파이터를 함께 만들 수 있다. 외부로 드러나는 일부 프레임만 살짝 도색해주고 먹선을 넣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제작.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관절이 헐렁하지 않아 MK2보다 마음에 드는 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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