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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 DVD / 블루레이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극장판 (블루레이)

울프팩 2010. 7. 31. 22:45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극장판-포켓이 무지개로 가득'(2009년)은 그렇고 그런 일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하나다.
'카우보이 비밥' '울프스 레인' '강철의 연금술사' 등을 만든 스튜디오 본즈의 작품.

지구를 침범한 외계 생명체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소년이 로봇을 타고 싸우는 내용.
인간과 합일을 이뤄 싸움을 벌이는 로봇이나 특수 능력을 지닌 소녀와의 사랑, 굴곡있는 로봇의 형상 등 많은 부분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향을 받은 흔적들이 보인다.

원작은 50부작 TV 시리즈이며 이를 다시 극장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TV시리즈에서 캐릭터만 따왔을 뿐 내용은 전혀 다른 일종의 외전 같은 작품이다.

쿄다 토모키 감독은 "TV 시리즈를 보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전혀 다른 내용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을 처음 보는 사람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설정들도 있고, TV시리즈를 좋아한 사람들은 내용이 완전히 달라 실망할 수 있으니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작화도 TV시리즈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디테일이 떨어진다.
'공각기동대'처럼 작심하고 극장판으로 만들어 디테일을 훌륭하게 살린 작품과 비교하면 실망스럽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의 화질은 괜찮은 편.
일본 타이틀 특유의 뿌연 감이 남아있으나 샤프니스, 색감 모두 훌륭하다.

DTS 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이 잘 살아 있어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부록으로 제작 과정이 들어 있으며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봇이 보드를 타고 하늘을 날며 싸움을 벌이는 설정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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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싸움보다는 소년 소녀의 사랑이야기에 더 초점을 맞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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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리즈와 너무 동떨어진 설정이 악수인 듯. TV시리즈에서 소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월광호 승무원들이 극장판에서는 악역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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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TV시리즈를 만든 쿄다 토모키. 처음에는 등장인물들의 이름까지 바꿨으나 오히려 녹음을 하는 성우들마저 헷갈려 하자 이름을 원래대로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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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만화책과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으로도 제작됐다.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1(만화책)
카타오카 진세이 글그림/카즈마 콘도 글그림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극장판:포켓이 무지개로 가득(DVD)
쿄다 토모키 감독/미나미 마사히코 감독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극장판(블루레이)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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