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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 / 블루레이

레지던트 이블: 디제너레이션 (블루레이)

울프팩 2009. 6. 21. 11:49
비디오 게임 '바이오 하자드'는 비디오 게임 애호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대작이다.
1996년 일본 캡콤사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10년 동안 시리즈를 거듭하며 전세계에서 3,500만장이 넘게 팔렸다.

좀비와 싸움을 벌이며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의 이 게임은 소위 호러 액션이라는 장르를 만든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5번째 시리즈가 엑스박스360과 플레이스테이션3용으로 국내에도 출시됐다.

게임이 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지난해 영화로도 제작됐다.
'레지던트 이블: 디 제너레이션'(Resident Evil Degeneration, 2008년)은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토대로 제작한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다.

실제 사람은 전혀 등장하지 않고 모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배우들이 활약한다.
레온과 클레어 등 게임 속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에 게임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만 하다.

아무래도 컴퓨터 그래픽인만큼 영화라는 느낌보다는 게임같은 느낌이 강하다.
자연스런 그래픽은 아니지만 세밀하고 깔끔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1080p 풀HD 영상의 블루레이 타이틀은 1.78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영상인 만큼 디지털 매체인 블루레이와 궁합이 잘 맞아 영상이 깔끔하고 깨끗하다.

음향은 돌비트루HD 5.1 채널을 지원한다.
리어 활용도가 높아 서라운드 효과가 좋고, 사운드가 섬세하다.

부록으로 HD 영상으로 제작된 제작과정, 캐릭터 설명, 모션 캡처 배우 인터뷰 등이 들어 있다.
대부분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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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남녀 주인공인 레온과 클레어가 그대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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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는 장면 등이 약간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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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일본 침몰'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한 카미야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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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에 대한 고전적인 공포를 담은 이 작품은 게임으로 치면 바이오 하자드 4.5쯤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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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의 액션은 미국의 스턴트 배우들을 일본으로 데려가 모션캡처 방식으로 동작을 뜬 뒤 애니메틱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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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작업은 마야 소프트웨어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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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좀비가 바이러스 변형으로 태어났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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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작품의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의도적인 '초점 흐리기'도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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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사람 피부에 대한 묘사는 어색하지만 하늘하늘한 머리카락 표현 등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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