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비추천 DVD / 블루레이

산책

울프팩 2004. 7. 20. 01:07

예전에 받은 '산책' DVD.

'편지'로 여러 사람을 울린 이정국 감독의 2000년 작품. 김상중, 박진희 주연.


음악을 좋아하는 4명의 친구가 직장을 다니면서도 콘서트를 준비하는 내용.
이야기보다 내내 배경음악으로 깔린 그라나도스의 기타 소리가  더 좋았던 작품.


솔직히 내용은 심심한 편.
DVD 화질은 평균 이하. 잡티도 많고 해상도도 떨어진다. 색감 또한 탁하다.


색감이 좀 더 투명했더라면 숲의 향기가 제대로 전해졌을텐데...
여기에 사운드는 돌비디지털 2.0 채널만 지원한다.


음악이 중요한 영화라서 5.1 채널을 지원하지 않는게 아쉽다.

<아래는 100인치 프로젝터로 투사한 영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날 김상중이 운영하는 레코드점에 음악이라고는 댄스곡밖에 모르는 박진희가 불쑥 찾아와 점원으로 취직한다. 뜬금없는 만남이 다소 작위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뒷이야기는 예측이 가능한 뻔한 얘기.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새록 새록 정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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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사람이 나와 깜짝 놀랐다. 벤처기업 지오인터랙티브의 김병기 사장. 알고봤더니 지오가 이 작품에 투자를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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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친구의 숲 속 콘서트. 조동진이 만든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카메라는 자연보호 캠페인 같은 영상을 보여준다. 감독이 환경보호론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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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상이냐고? 바로 이런 그림. 이 작품에는 유난히 넓게 잡은 하늘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이런 와이드샷도 종종 보인다. 어느 동네인가. 한강이 꼭 푸른 바닷물같다. 스토리나 등장 인물보다 이런 양념 샷이 더 기억에 남으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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