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액션피겨, 프라모델

이소룡 액션피겨 - 엔터베이판 용쟁호투 버전

울프팩 2008. 1. 25. 23:07

피겨 아티스트 김형언씨가 원형을 제작한 엔터베이판 '이소룡 - 용쟁호투' 액션피겨가 나왔다.
12인치인 이번 제품 역시 양산형으로는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소룡의 마지막 작품이 돼버린 영화 '용쟁호투'의 복장과 모습을 재현한 이번 액션피겨는 2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A형은 정색을 한 모습에 영화 초반 등장하는 글러브를 낀 모습이고, B형은 인상을 쓰며 입을 약간 벌린 파이터의 모습이다.
B형은 영화속 특유의 손모양을 재현한 점이 마음에 든다.

얼굴 모습이나 표정은 김형언씨 작품인 만큼 두 말할 필요없이 실물을 그대로 빼다 박았다.
심지어 살짝 벌린 입 속에는 치아까지 보인다.
아울러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표정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손모양도 주먹을 쥐거나 절권도 특유의 동작을 취한 모습, 쌍절곤을 쥔 모습 등 여러가지로 바꿔줄 수 있다.

워낙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준 제품이어서 벌써부터 다음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음 제품은 '정무문'이나 '당산대형'이 될 가능성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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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케이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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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케이스를 빼면 나오는 속케이스. 특이하게 회전 슬라이드 방식이어서 손으로 밀면 회전문이 돌아가듯 움직이며 내부 제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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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에 한해 뒷면 케이스에 원형을 만든 김형언씨가 직접 서명을 해서 소장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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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쥔 손은 교체 가능하며 의상도 갈아입힐 수 있다. 상의를 벗기면 이소룡의 잘 발달된 상체 근육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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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특유의 손동작을 살린 핸드파트로 교체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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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은 날카로운 눈매.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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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얼굴의 미세한 흉터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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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나온 '맹룡과강'버전과 나란히 촬영. 맹룡과강 버전 역시 김형언씨가 원형을 만들고 엔터베이에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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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소룡이라도 '맹룡과강'과 '용쟁호투'를 서로 다른 시기에 찍었기 때문에 얼굴의 분위기와 머리 모양이 다른데, 김형언씨의 액션피겨는 이를 잘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