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추천음악 DVD&CD&곡2008/02/19 23:06 Posted by 울프팩

도쿠나가 히데아키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은 1997년이었다.
일본에서 오래 산 친구가 서울에 왔을 때 몇 장의 CD 음반을 건넸다.
당시에는 일본문화 해금 이전이어서 일본 음반을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었다.

친구가 건넨 음반 중에 도쿠나가 히데아키의 'Revolution'과 'Nostalgia'가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국내에 그리 알려진 가수가 아니었기에 이름만 듣고는 잘 몰랐는데, 들어보니 섬세하고 애잔한 목소리가 우리 정서와 잘 맞았다.
우리로 치면 박학기나 신승훈 같은 분위기다.

그때 들었던 음반에는 발라드, J-POP 등이 섞여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Boxer' 'Maboroshi o'tomete' 'Money' 등이 특히 좋았다.
이후 일본 출장길에 'Ballade of Ballade'라는 그의 발라드만 모은 더블 앨범을 사서 들어보니, 발라드에 참 잘 어울리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쿠나가 히데아키의 목소리는 계절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
겨울에 들으면 스산하고 여름에 들으면 서늘하다.
그 점이 그의 매력이다.

거기에 반해서 그의 노래를 즐겨 들었는데, 이번에 삿포로 음반점에서 그의 라이브 DVD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2006년 일본에서 가진 공연을 모은 2장짜리 라이브 DVD였다.

그의 유명한 발라드 곡들을 모두 모아놓은 만큼 그의 팬이라면 반할만한 DVD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이 많이 빠져서 아쉬웠다.

2장의 DVD 가운데 첫 번째 디스크는 도쿄에서 가진 일반 공연이었고 두 번째 디스크는 교향악단 반주에 맞춰 부른 '뷰티풀 심포니'라는 라이브였다.
발라드를 모아 놓은 만큼 무대는 상당히 심심하다.
무대장치나 퍼포먼스 없이 오로지 노래로만 승부하는 공연이다.
그만큼 그의 발라드 곡들을 좋아한다면 빠져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단조로울 수 있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평범한 화질이다.
윤곽선이 두터워 예리한 맛이 떨어지지만 그런대로 볼 만 하다.
LPCM 스테레오 음향은 음색이 명료하고 깨끗해 CD 음반을 듣는 것처럼 노래가 귀에 잘 들어온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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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나가 히데아키의 목소리는 때로는 바람같고 때로는 눈 같다. 전형적인 발라드형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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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아닌 길거리에서 흔히 부딪칠 만한 샐러리맨 같은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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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데뷔 20주년을 맞은 도쿠나가 히데아키는 1980년대 말부터 발라드의 대표주자로 군림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이찌방'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사이고노이이와케'라는 노래가 아주 유명하다. 이 곡은 국내에서 리치가 번안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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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음반은 1986년 발표한 'Girl'. 61년생이니 올해 나이 47세다. 서든 올스타즈도 그렇고, 일본 가수들은 참 생명력이 길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든든한 음반시장이 받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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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포츠 광이어서 90년대 말에는 TV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자주 출연해 전문 해설가 못지 않은 관전평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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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디스크에 실린 관현악단과 함께 한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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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는 공연 도중 뇌질환으로 쓰러져 1년 동안 투병생활을 했다. 당시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혀 뇌에 피가 부족해지는 일과성 뇌허혈이라는 질환을 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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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이브 DVD에는 그의 대표곡인 '사이고노이이와케'를 비롯해 '연인' 'Love Is All' 'Birds' 등이 들어있다.

도쿠나가 히데아키 - '사이고노이이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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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8/01/09 19:17 Posted by 울프팩

1990년대 한때 유명 팝가수들의 언플러그드 라이브 공연이 붐을 이룬 적이 있었다.
그 바람에 여러 음반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중 좋아하는 음반 가운데 하나가 바로 1994년 발매된 '너르바나의 언플러그드 인 뉴욕'(Nirvana - Unplugged in New York)이다.
당시 MTV에서 유명 그룹이나 가수들을 초청해 시리즈로 가졌던 언플러그드 라이브를 녹음한 음반이었다.

시끄럽고 자극적인 소리로 일관하는 얼터너티브 록을 언플러그로 연주한다니 자연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들어보니, 의외로 깔끔하면서도 간결한 연주와 우수에 찬 커트 코베인의 쓸쓸한 목소리가 언플러그 공연과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었다.
특히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를 다시 부른 'The Man Who Sold The World'는 압권이다.
그래서 Tesla의 언플러그드 라이브 음반에 실린 'Paradise'와 함께 가장 즐겨 듣는 곡이다.

CD로만 듣던 이들의 명연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됐다.
최근 DVD로 나온 'Nirvana - Unplugged in New York'은 1993년 11월 18일 뉴욕 소니 스튜디오에서 가졌던 너르바나의 MTV 언플러그드 공연실황을 수록했다.
모두 14곡이 수록됐으며 부록으로 밴드 멤버들의 인터뷰, 몇 곡의 리허설 장면 등이 수록됐다.

문제는 유럽TV규격인 PAL 방식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그만큼 NTSC보다 화질은 좋지만 국내용 TV로는 볼 수 없다.
프로젝터나 PC용 LCD 모니터로는 제대로 볼 수 있다.

4 대 3 풀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그저 그렇다.
잡티나 스크래치 등은 없지만 TV용으로 제작돼 샤프니스도 떨어지고 색도 번진다.

그러나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훌륭하다.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나 마치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악기 소리와 관객의 함성, 박수 소리 등이 청취 공간을 가득 채운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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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르바나의 보컬이었던 커트 코베인. 부모의 이혼으로 우울한 성장기를 보낸 그는 너르바나의 성공 후에도 과도한 약물 복용으로 황폐한 삶을 살다가 1994년 4월8일 집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당시 현장 그림 등을 보면 그는 엽총(Shotgun)의 총구를 머리로 향한채 품에 안듯이 쓰러져 있어서 결국 경찰이 자살로 발표했다. 그러나 팬들은 아직까지 부인인 코트니 러브의 타살설 등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만큼 그의 죽음은 베일에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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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커트 코베인이 죽기 전 마지막 가진 공연이었고, 음반은 사후 발매됐다. 무대 위에 켜있는 검은 촛불들이 마치 제단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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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은 베이스 연주자인 크리스 노보셀릭, 드럼 연주자 데이브 그롤과 함께 너르바나를 결성, 2집에 수록된 'Smells Like Teen Spirit'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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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은 왼손잡이 기타리스트다. 악보를 지긋이 내려다보며 읊조리듯 'The Man Who Sold The World'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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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하고 반항끼 가득한 록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커트 코베인. 공연 도중 담배를 피우고 'fuck' 등 욕설을 서슴치 않고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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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르바나의 연주와 노래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어쨌든 얼터너티브라는 장르를 확실하게 사람들에게 알린 공은 무시할 수 없다.

Nirvana - "The Man Who Sold The World" (Unplugged Live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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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8/01/02 22:50 Posted by 울프팩

마이클 잭슨, 마돈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미국 연예계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라이브는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무대가 화려하다.
비욘세도 예외가 아니다.

비욘세의 '익스피리언스 라이브'(Experience Live) DVD는 화려한 미국 쇼 비즈니스계의 전통을 그대로 살린 공연을 보여준다.
2007년 9월 2일 미국 LA의 스테이플 센터에서 가진 이 공연은 시종일관 요란하게 번쩍거리는 조명과 자주 바뀌는 거대한 무대, 뛰어난 백 댄서와 백 밴드, 화려한 무대 의상 및 춤으로 2시간의 공연 시간이 지루한 줄 모르고 지나가게 만든다.

비욘세는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부터 미모와 노래, 춤 솜씨로 인정을 받은 만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역동적인 공연을 펼친다.
특히 비욘세와 댄서들의 힘있는 춤은 과연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될 만큼 다이나믹하다.

이 공연은 국내에도 그대로 들어와 선보였는데, 미국 공연당시 불렀던 노래 일부가 한국 공연에서는 제외됐다.
또 랩퍼 제이지와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등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국내 공연에서는 여건상 이뤄지지 않았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공연물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윤곽선이 두터워 예리한 맛은 떨어지지만 색감 등이 그대로 살아있어 화려한 공연 무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도 괜찮은 편.
요란한 서라운드 효과보다는 청취 공간을 꽉 채우는 중량감으로 압도한다.

<파워DVD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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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의 익스피리언스 라이브 DVD는 2007년 9월2일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가진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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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비욘세가 2006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 'B'day' 투어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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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뿐만 아니라 카메라 앵글도 다채롭다. 덕분에 장면 전환이 빠른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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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비욘세 최대 히트곡 'Crazy in Love'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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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드럼 연주팀. 2개의 드럼세트와 1개의 퍼쿠션 등 총 3개의 타악기 연주팀이 등장하는데 눈을 가리고 연주를 하며 한 손으로 물을 마시고 드럼 스틱을 휘두르는 등 나름대로 퍼포먼스가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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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는 의상도 자주 갈아입으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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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것은 백밴드인 슈가 마마.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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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겸하는 가수답게 공연도중 감정에 심취해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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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스 차일드 전 멤버들도 함께 등장해 공연의 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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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온 'Ring the Alarm'. 댄서들의 화끈한 안무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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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마마 멤버들의 솔로 연주 시간이 있는데, 베이시스트 연주자의 공연이 특히 볼 만 하다. 기타를 목 뒤로 둘러메고 연주를 하고 연주 뒤에 기타를 핥는 등 마치 지미 헨드릭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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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만큼은 아니지만 거대한 공연장을 관객들이 가득 메웠다. 공연장은 LA 레이커스의 홈코트인 스테이플 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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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을 연상케하는 특수 의상을 입고 부르는 'Get Me Bodied'는 내한 공연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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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마감하는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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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날이 마침 비욘세 생일이었다.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들으며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가져온 케익의 촛불을 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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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7/08/20 23:35 Posted by 울프팩


그웬 스테파니 - The Real Thing (하라주쿠 러버스 라이브 중에서)

그웬 스테파니는 그 이름보다 노 다웃트라는 그룹명으로 먼저 다가왔다.
1996년에 자주 들리던 음반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구입한 음반이 바로 노 다웃트의 데뷔 음반인 'Tragic Kingdom'이었다.
그리고 첫 소리에 홀딱 반하게 만든 노래는 그 유명한 'Don't Speak'이었다.
시원시원한 그웬 스테파니의 목소리가 쭉쭉 뻗는 맛이 일품인 곡이었다.

당시 노 다웃트는 보컬인 그웬 스테파니와 오빠인 키보디스트 에릭 스테파니가 주축이 된 혼성 5인조였다.
이미 데뷔 음반에 시타 연주를 집어넣는 등 동양 문화에 대한 동경을 유감없이 드러냈던 그웬 스테파니는 결국 솔로로 독립하더니 아예 일본에 대한 선호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공연을 가졌다.
이름하여 '하라주쿠 러버스 라이브'다.

우리 입장에서는 썩 유쾌한 제목은 아니지만, 공연 내용은 참으로 훌륭하다.
우선 노래를 잘 부르는 그웬 스테파니의 시원스런 목소리와 백 댄서들의 흥겨운 춤, 그리고 백 밴드의 뛰어난 연주실력이 어우러져 흥겹게 볼 수 있다.

어찌보면 노래 스타일이나 무대 분위기나 마돈나를 연상케 하기도 하지만 그웬 스테파니의 독자적인 매력이 충분히 빛을 발하는 라이브이다.
특히 무대 의상을 보면 옷 잘 입기로 유명한 그웬 스테파니의 패션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된 공연이다.

14곡의 수록곡이 모두 흥겨운데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The Real Thing'을 가장 좋아한다.
이 곡이야말로 마돈나 풍의 분위기가 많이 풍기는 팝이지만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가 마음에 쏙 든다.

하라주쿠 러버스 라이브 공연실황을 그대로 수록한 DVD는 영화처럼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화질은 아무래도 콘서트 녹화이다보니 윤곽선 주위에 노이즈가 나타나고 배경에도 지글거림이 보인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괜찮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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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 스테파니의 역동적인 공연을 볼 수 있는 하라주쿠 러버스 라이브 DVD는 추천할 만한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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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노 다우트의 보컬로 데뷔한 그웬 스테파니는 1969년생으로, 올해 39세다. 'Don't Speak'을 처음 들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년 전 일이니, 노래와 함께 흘러간 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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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그웬 스테파니는 다른 밴드 멤버인 개빈 로스데일과 결혼해 애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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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로도 활동해 '쥬랜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애비에이터' 등에도 출연했으며 간간히 패션 모델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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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 스테파니는 일본 문화를 꽤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그래서 그런지 백댄서들도 일본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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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분위기나 의상, 노래 분위기를 언뜻보면 마돈나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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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The Real Thing'을 부르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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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띈 여성 베이시스트인 게일 앤 도시. 베이스 연주도 훌륭했지만 노래 실력도 뛰어났다. 'Cool' 등 몇 곡은 그가 백보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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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신명나는 곡인 'Crash', 'Danger Bone', 'Orange County Girl' 등이 들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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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7/05/27 20:23 Posted by 울프팩

'바레카이'(Varekai)는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단이 2002년 기획한 공연물이다.
바레카이는 집시언어로 '어디서나'라는 뜻.

내용은 날개를 단 청년이 숲 속에 떨어져 애벌레 형상의 여성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이 언제나 그렇듯 직접 만든 음악과 현장에서 부르는 노래로 감흥을 돋운다.

이 작품은 국내 공연한 '퀴담'과는 또다른 맛을 풍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것이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색상.

숲 속 생물을 묘사한 듯 화려하면서도 기기묘묘한 의상과 가지각색의 색상은 물감의 향연을 보는 것 같다.
특히 중반 이후 등장하는 연못 속 물고기들의 유영을 묘사한 장면이 환상적이다.

퀴담이 후반부에 뛰어난 공연을 배치했다면 이 작품은 전반부에 감탄이 나오는 공연이 몰려있다.
어린 소년들의 줄 묘기, 발을 이용한 공연 등이 주로 전반에 집중돼 있다.

이 작품에서 애벌레 여성을 공연한 주인공은 퀴담 오리지널 팀(국내 공연팀은 세컨드 팀) 공연에도 등장한다.

뒷얘기를 전하자면, 태양의 서커스단은 세계 이동공연중에는 어린이들을 가르칠 학교까지 데리고 다닌다.
국내에도 교사들이 함께 와서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을 공연기간 내내 가르쳤다.

이밖에 병원, 세탁시설 등등 필요한 부대 시설이 모두 따라다니기 때문에 하나의 마을이 이동하는 형국이다.
아울러 공연 시작전에 이들은 반드시 안정을 위해 저녁 취침과 별도로 수면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한가지 궁금한 점은 국내 공연시 잠실 올림픽경기장 중앙광장에 공연천막을 쳤는데, 무쇠 말뚝을 박기 위해 깨뜨린 콘크리트는 나중에 고쳐놓고 가는지 궁금하다.

1.78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영상은 공연물치고는 괜찮은 화질이다.
색감좋은 프로젝터로 본다면 화려한 색감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너무 요란하다.
울림이 너무 좋아서 저음은 부밍이 일 정도.

<파워DVD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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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떨어지는 날개달린 청년. 마치 이카루스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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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분위기의 무대. 퀴담과 마찬가지로 원형천막이다. 실제로 가보면 그리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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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노래와 음악은 무대 위에서 직접 부르고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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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사랑하는 애벌레 여인. 퀴담에서 후반 체조 묘기를 선보인 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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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공연은 현장 관람보다 DVD가 더 훌륭하다. 현장에서는 불가능한 앵글들을 볼 수 있기 때문. 퀴담도 마찬가지. 현장 공연과 DVD 모두 봤지만 오리지널팀이 공연하는 DVD가 훨씬 내용이 뛰어나고 그림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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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위에 누운 사람의 발바닥 위에 올라서서 회전 곡예를 펼치는 공연. 감탄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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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의 몸에 두 명의 소년이 달라붙어 펼치는 줄 묘기는 절로 입이 벌어진다. 뒤에 늘어선 파이프들은 마치 숲 속의 나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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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곡예단의 피에로 연기를 대신하는 아랍인 분장의 마술사. 무성한 겨드랑이 털은 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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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형상화한 소품은 참으로 몽환적이다. 구름 표면에 묘사되는 날아가는 새는 내부에 장치한 영상기기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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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비늘을 연상케 하는 의상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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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못 속 물고기들의 유영. DVD 아니면 볼 수 없는 부감샷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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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담과 마찬가지로 회전하는 커다란 원형바퀴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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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서 'Ne Me Quitte Pas'를 구성지게 부르며 익살스런 장면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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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청년의 공중 줄타기 묘기는 동성애적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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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 여성이 후반부에 펼치는 체조 묘기. 그는 퀴담에서도 유사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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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는 이중 그네를 이용한 공중 곡예로 마무리. 무대는 퀴담과 마찬가지로 원형천막이다. 실제로 가보면 그리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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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세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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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7/03/25 14:56 Posted by 울프팩

마돈나의 라이브 공연을 고스란히 수록한 'The Confessions Tour'는 화려한 라이브 공연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단한 DVD타이틀이다.
2006년 8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2시간 동안 가진 이 공연은 호화로운 무대 장식과 다양한 쇼, 댄서들의 힘찬 율동이 어우러져 한때 팝의 여제로 군림한 마돈나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1958년생인 마돈나의 올해 나이는 49세.
그렇지만 그의 노래와 춤 솜씨를 보면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다.
외모도 그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

체력도 어찌나 좋은지, 2시간 동안 'Like A Virgin' 'Sorry' 'I Love New York' 'Paradise' 'La Isla Bonita' 등 과거 히트곡부터 최신 곡까지 줄지어 부르는데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다.
곡 구성도 잘한 편이어서 공연 내내 일관된 분위기를 유지한다.

개인적으로는 70년대 디스코풍 분위기를 살린 'Music Inferno' 공연을 좋아한다.
7분동안 이어지는 흥겨운 리듬과 댄스, 노래에 절로 어깨가 따라서 춤을 춘다.

개인적으로 마돈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공연 DVD 만큼은 추천하고 싶다.
공을 들인 공연이 어떤 것인가 제대로 보여주는, 돈 값을 하는 라이브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는 공연 DVD치고는 무난한 화질이다.
그렇지만 영화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
블록노이즈도 보이고 중경과 원경의 샤프니스가 많이 떨어진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청취공간을 에둘러싸는 서라운드 효과로 콘서트홀 분위기를 연출한다.
저음의 부밍이 일지만 심한 편은 아니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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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볼이 열리면 마돈나가 등장하는 도입부. 볼은 핑크 플로이드의 '펄스'라이브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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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라는 나이기 믿지기 않을 만큼 팽팽한 외모와 매끈한 몸매를 과시하는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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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공연의 특징은 파워다. 그 자신을 비롯해 댄서들의 춤은 너무나 역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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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런닝을 이용한 'Jump'를 비롯해 몇 곡에서 보여준 댄서들의 공연은 곡예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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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논란이 된 것은 외설이 아니라 신성모독이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그대로 재현한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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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 마이클 잭슨 공연 못지않게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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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New York'에서는 마돈나가 직접 일렉기타 연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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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배경 스크린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Paradise (Not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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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카메라까지 동원해 촬영했는데 DVD 화질은 기대보다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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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Music Infern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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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는 마치 '토요일밤의 열기'에 출연한 존 트라볼타처럼 꾸미고 나와 흥겨운 70년대 디스코 리듬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마돈나의 'The Confessions Tour'중 'Music Inf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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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6/12/10 12:22 Posted by 울프팩

내년 3월 내한 공연 예정인 '태양의 서커스'의 '퀴담'(Quidam)은 국내에 DVD로 먼저 소개됐다.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된 이 공연은 16개국에서 공연되며 5,00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태양의 서커스, 즉 서키 드 솔레이(Cirque Du Soleil)의 공연은 흔히 생각하는 서커스가 아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 장치, 이들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곡예는 인간이 재현하는 판타지 그 자체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음악.
전 곡이 자체 창작곡인 음악은 아트록 뮤지션인 마이크 올드필드의 곡처럼 장중하면서도 서정적이다.
덕분에 테마를 갖고 흐르는 음악에 맞춰 진행되는 곡예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 같다.

음악의 훌륭함은 별도로 판매되는 사운드트랙이 입증한다.
특히 'Let Me Fall'이라는 곡은 국내 드라마 '거짓말'에 삽입돼 널리 알려졌다.
퀴담이라는 공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1998년, 사운드트랙이 국내 출반됐을 때 무심코 들은 음악에 홀려 CD를 샀다.

그렇게 음악으로만 즐기던 공연을 DVD를 통해 눈으로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사실 공연의 신기함보다 음악을 곡예와 엮어낸 재주가 놀라웠다.

1.78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그저 그렇다.
샤프니스가 떨어지며 전체적으로 뿌옇고 탁한 편이다.

돌비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공간감이 적당히 살아있다.
중량감있는 저음과 더불어 리어에서 박수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공연장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Let Me Fall / 퀴담 중 곡예사의 노래>

나를 떨어지게 하라.
지금처럼 추락하기에 완벽한 순간이 없으니...
더 떨어질 곳이 없으면 편할 수 있으리니.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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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부모의 무관심 속에 일상을 보내던 소녀 조에가 얼굴없는 남자의 모자를 쓰면서 맞게 된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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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담은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이란 뜻. 공연은 인간이 소외된 익명성의 사회를 희망과 따뜻함이 가득찬 세상으로 바꾸는 여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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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기예는 많이 본 것일 수 있다. 그만큼 새롭지는 않지만 이를 주제에 맞춰 음악에 절묘하게 엮어낸 구성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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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웅장하면서도 환상적이다. 50여명의 연기자가 공연하는 회전 무대에는 30미터가 넘는 대형 기둥에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돼 환상적인 공중 곡예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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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는 캐나다인 기 랄리베르테가 1984년에 20명의 단원과 창단했으나 지금은 900명이 넘는 단원을 거느린 대기업이 됐다. 랄리베르테는 아코디언 하나로 창단해 6,500억원의 연 매출을 올리며 포브스지 선정 세계 갑부 56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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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든 의상과 소도구를 내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며 라이브를 고집하는 공연 음악도 전부 창작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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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비틀즈 음악을 사용한 '러브' 공연만 라이브가 아니다. 이들은 비틀즈가 자신들의 곡을 사용하도록 허가한 유일한 공연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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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는 그동안 각기 다른 주제의 작품을 여러 편 만들어 공연했다. 이들은 만든 지 15년된 작품은 폐기하기 때문에 '퀴담'의 경우 이번 내한 공연이 마지막이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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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남녀가 나와서 근육의 힘만으로 빚어내는 조각같은 모습들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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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공연은 유명해지면서 TV물로도 제작됐다. 국내에는 '퀴담'을 비롯해 '드라리온' '라 누바' '바레카이' 등 7편의 작품이 DVD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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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6/12/06 11:20 Posted by 울프팩

세계적인 안무가 롤랑 프티의 유명한 걸작 발레작품 '젊은이와 죽음'(Le Jeune Homme Et La Mort) '카르멘(Carmen)' 두 작품을 담은 DVD가 국내 수입됐다.

롤랑 프티는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안무가로 20대였던 1940년대 후반 '젊은이와 죽음' '카르멘' 등의 걸작 발레 작품을 만들어 이름을 떨쳤다.
80세가 넘은 지금도 안무가로 활약하는 그는 화려한 색감과 감각적인 안무로 발레 대중화에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 '젊은이와 죽음'은 영화 '백야'때문에 유명해졌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약 7~8분 가량 공연하는 강렬한 춤이 바로 '젊은이와 죽음'이다.

DVD에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주역인 니콜라 르 리쉬가 2005년 7월에 가진 공연 실황을 그대로 수록해 15분 가량의 전 공연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체구가 큰 리쉬보다는 작으면서도 탄탄하고 표현이 드라마틱했던 바리시니코프의 춤이 훨씬 감동적이다.

'카르멘'은 비제의 음악을 토대로 롤랑 프티가 안무를 구성했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부부 무용수인 니콜라 르 리쉬와 클레어마리 오스타가 주인공을 맡았다.
'젊은이와 죽음'만큼 독특하고 화려한 무대 디자인, 육감적인 춤 덕분에 발레를 몰라도 1시간의 공연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TDK 타이틀답게 화질이 좋은 편이다.
잡티하나 없이 깨끗한 영상과 깔끔한 색감이 감동을 배가 시킨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저음이 묵직하며 공간감이 잘 살아있다.
덕분에 공연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된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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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콕토가 미술을 맡은 '젊은이와 죽음'의 무대 디자인은 영화 '백야'를 통해 눈에 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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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시니코프 덕분에 널리 알려진 '의자넘기'. 무명 시절 CF에서 이를 흉내낸 이종원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바리시니코프가 꼿꼿하게 천천히 넘어가 경탄을 자아낸 반면 리쉬는 그만 못한 느낌이다. 확실히 바리시니코프만한 발레리노가 없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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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종전후 암울한 시기인 1946년에 등장한 이 작품은 바흐의 파사칼리아를 음악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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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카르멘' 무대를 보면 프티의 화려한 색채감각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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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앵글과 컷도 다양해 영화를 보는 것처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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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에 완성된 '카르멘'의 동작들은 우아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친다. 에투와르는 리쉬의 부인 클레어마리 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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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감적이기도 한 이 공연은 발레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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