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을 여행중이던 미국 청년들이 숙소에서 납치돼 부자들의 살인과 고문 도구로 쓰이는 섬뜩한 내용이다.
영화는 '기니 피그' 시리즈처럼 잔혹하고 섬뜩한 고문 장면으로 일관한다.
커다란 무쇠 가위로 살아있는 사람의 발가락을 자르고 드릴로 맨 살을 뚫으며 용접기로 얼굴을 지지는 등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들만큼 고문 장면들이 끔찍하다.
그런 점에서 공포 영화 본령에 충실한 작품이기도 하다.
저예산 영화인 이 작품이 미국 개봉 당시 크게 히트한 배경에는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이름도 한 몫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일라이 로스 감독의 대본을 읽어보고 한 눈에 반해 제작을 지원했다.
마약과 섹스 등 젊은이들의 부도덕한 방종을 경계하며 인간의 잔인성을 부각시키는 내용들은 그동안 숱한 슬래쉬 공포물에서 재현됐기에 새로울 게 없지만, 때로는 희생자의 시각이나 가해자의 시각을 넘나들며 묘사한 공포 장면의 긴장감은 일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추천 DVD 목록에 포함시킨 이유는 국내 출시된 DVD의 경우 3분이나 삭제됐기 때문이다.
극장 개봉 당시 제한 상영가 판정을 받은 뒤 1년이나 지나 개봉하면서 혼음 장면, 여성의 얼굴에서 튀어나와 너덜거리는 눈알을 자르는 장면 등이 삭제됐다.
DVD 타이틀 역시 극장판을 기준으로 한 만큼 해당 장면이 고스란히 제외됐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무난한 화질이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 또한 적당한 서라운드 효과를 들려준다.
그러나 고문실에서 터져나오는 비명과 금속성 마찰음 등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생생하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DVD 타이틀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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