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니콜라스 케이지'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7/11/23 넥스트 by 울프팩 (2)
  2. 2007/07/07 고스트 라이더 (확장판) by 울프팩 (2)
  3. 2007/01/25 월드 트레이드 센터 by 울프팩 (2)
  4. 2006/08/11 로드 오브 워 by 울프팩 (22)
  5. 2006/03/14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by 울프팩 (20)
  6. 2005/07/08 식스티 세컨즈 (SE) by 울프팩 (2)
  7. 2005/05/23 내셔널 트레져 by 울프팩 (6)
  8. 2005/02/25 페이스오프 (SE) by 울프팩
비추천 DVD2007/11/23 18:48 Posted by 울프팩

2분 뒤 미래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경우에 따라서는 대단한 행운을 거머쥘 수도 있고, 크나큰 재앙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기발한 상상을 작품으로 만들어낸 인물은 바로 유명한 공상과학(SF) 소설의 대가 필립 K 딕이다.
'토탈리콜' '블레이드 런너'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유명 SF 영화의 원작을 줄줄이 써온 그는 미래를 예지하는 사나이를 주인공으로 ‘골든맨’이라는 단편 소설을 썼다.
리 타마호리 감독의 영화 '넥스트'(Next, 2007년)는 ‘골든맨’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마술쇼를 하는 크리스 존슨(니콜라스 케이지)은 자신과 관련된 2분 뒤 미래를 내다보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축복받은 재능 덕분에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졸지에 FBI와 테러리스트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영화는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마치 추리소설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과 긴박하게 돌아가는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 같은 장점은 영화의 미덕이 아닌 원작의 힘이다.
워낙 기발한 상상력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필립 K 딕의 글 솜씨가 이번 작품에서도 큰 힘이 됐다.

그러나 그 뿐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토탈리콜'처럼 신기한 볼거리나 화려한 비주얼이 없다.
적어도 공상과학영화라면 일반 영화와 다른 볼거리를 기대하기 마련인데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아쉬운 점이 많다.

그렇다고 원작이 갖고 있는 메시지를 깔끔하게 정제하지도 못했다.
'블레이드 런너'처럼 원작의 메시지를 한 차원 끌어올린 영상 철학으로 담아내는데 실패해 결국 액션에만 치중한 B급 오락물로 머물렀다.
특히 결말을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하고 어설프게 끝맺음 하면서 결말까지 흘러온 이야기가 힘을 잃고 만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괜찮다.
윤곽선이 뚜렷해 사물이 잘 살아나며 잡티와 스크래치가 전혀없어 깨끗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에서 현란한 불빛이 제대로 살지 못하고 뭉개진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최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답게 서라운드 효과가 화려하다.
소리만 요란한게 아니라 저음에 무게가 실려 묵직하게 퍼져 나온다.
아울러 각종 효과음의 잔향도 잘 살아있어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실감난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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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면 '토탈리콜'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든다. 눈에 쓴 장치는 강제로 영상을 보게 만들어 미래를 예지하도록 만든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실제로 초자연적 현상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고스트라이더'같은 작품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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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가 무대인 만큼 화려한 야경이 빠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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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호텔 마술사로 나오는 케이지가 무대로 불러내는 동양 여성 역할은 실제 그의 한국인 부인이 연기했다. 부인에게 잘 보이고 싶었는 지, 극중에서 한국에 관한 대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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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열차가 충돌하는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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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 오랜만이다. '형사 콜롬보'로 유명한 피터 포크가 잠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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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뒤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싸움이 나도 상대의 주먹을 피할 수 있어서 안맞는다는 설정.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 작품을 뉴에이지 액션영화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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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처음 공개된 그랜드캐년의 비경. 인디언 부족인 하바수파이족 보호구역이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아내와 처음 데이트 한 곳이란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케이지가 촬영장소로 추천. 헬기가 아니면 접근이 힘든 곳이어서 일반인들이 구경하기는 쉽지 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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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을 피하는 장면. 아무리 2분 뒤 미래를 알아도 과연 매트릭스처럼 총알을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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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테러리스트들과 대결을 벌이는 스와트 대원 역할 중 일부는 실제 LA의 스와트 대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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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를 쫓는 FBI 요원으로 등장한 줄리안 무어. 그가 수사관으로 출연한 '한니발'의 연기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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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의 연인으로 등장하는 제시카 비엘. 그다지 그의 매력이 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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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만든 리 타마호리 감독은 '007 어나더데이' '트리플엑스 2' 등을 만들었다. 그다지 뛰어난 액션영화 감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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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서유기'를 보고 힌트를 얻은게 아닐까 싶은 장면. 손오공의 분신술 같은 이 장면은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역시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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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 DVD2007/07/07 08:28 Posted by 울프팩

마이크 스티븐 존슨 감독이 또 만화를 소재로 골랐다.
그가 감독한 '데어데블'과 제작에 참여한 '엘렉트라'는 모두 원작 만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들.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고스트 라이더'(Ghost Rider, 2007년)도 마찬가지.

마블코믹스에서 출간한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고스트 라이더'는 '스폰'과 마찬가지로 악마가 주인공이다.
악마에게 영혼을 저당잡힌 사나이가 거꾸로 악을 응징하기 위해 불붙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는 점이 독특하다.

영화는 만화의 설정을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 직접 제작한 헬바이크를 통해 그대로 재현했다.
불꽃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해골과 불 붙은 채 달리는 모터사이클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특이한 캐릭터와 눈길을 사로잡는 모터사이클 스턴트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내용은 싱겁다.
악당들의 존재가 그다지 부각되지 않다보니 요란한 액션이 부족하다.
미국에서는 개봉 첫 주에 흥행 1위를 기록했지만 평단의 혹평이 잇따른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깨끗하고 말끔한 화질을 자랑한다.
클로즈업의 세밀한 묘사는 압권.
그러나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이 간혹 묻힌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블록버스터답게 웅장하다.
저음에서 부밍이 약간 일다보니 음량을 약간만 높이면 정신이 없을 정도.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만큼 부록은 풍성하다.
음성해설이 2개나 실렸고, 두 번째 디스크에 실린 원작만화를 1950~2000년대까지 시대순으로 정리해놓은 자료는 작품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두 한글자막이 들어 있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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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자니 블레이즈는 모터사이클 스턴트맨으로 일하던중 악마를 만나 영혼을 팔면서 고스트라이더로 변한다. 괴테의 '파우스트' 설정을 가져온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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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맷 롱은 니콜라스 케이지처럼 보이기 위해 가짜 코를 만들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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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연기한 피터 폰다. 헨리 폰다의 아들인 그는 모터사이클이 등장하는 로드 무비 '이지라이더'를 찍었으며 뉴욕에서 할리데이비슨 카페를 운영한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추천으로 이 작품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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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배경으로 했지만 영화는 호주에서 대부분 촬영. 작품속 거대한 나무는 콘크리트와 철망으로 만든 가짜다. 주변의 꽃들도 제작진이 임시로 심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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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스턴트가 주요 소재다 보니 스턴트맨들이 곡예를 부리다가 사고를 많이 당했다. 불꽃을 통과하는 이 장면 역시 스턴트맨이 떨어지면서 다리가 부러졌는데, 해당 사고 장면을 영화에 그대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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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트럭을 뛰어넘는 곡예 장면은 와이어로 허공에 매단 카메라를 원격 조정하는 스파이더캠으로 촬영. 장소는 호주 멜버른의 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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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럭을 타넘는 장면의 모터사이클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넣은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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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지 장면을 촬영하던 중 스턴트맨이 넘어지면서 앞바퀴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는 실제 사고가 발생. 이 장면 역시 영화에 그대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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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를 좋아하는 여인 록산느를 연기한 에바 멘데스. '분노의 질주2' '트레이닝 데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멕시코' 등 여러편에 출연. 원작만화에서 록산느는 자니의 배다른 여동생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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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의 헬기를 타넘는 장면은 호주 멜버른의 텔스트라 돔에서 촬영. 제작진이 호주에서 촬영한 이유는 세금을 환불해주고 빅토리아주에서는 촬영 보조금까지 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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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와 모터사이클 모두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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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는 영화보다 9분 가량 긴 확장판이다. 상영시간에 쫓겨 극장 상영시 삭제된 장면들이 추가됐다. 그러나 추가된 장면은 대부분 액션이 아닌 드라마여서 오히려 이야기만 길어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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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은 '마스터 앤 커맨더' '갈리폴리' 등을 찍은 러셀 보이드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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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 만화광이자 모터사이클 마니아인 그는 유독 슈퍼 히어로를 좋아한다. 그는 과거에 '슈퍼맨'역 제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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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는 이 작품 촬영을 위해 7kg을 감량하고 운동으로 몸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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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라이더가 타고 다니는 헬바이크는 할리 데이비슨 부품과 KDM525 경주용 엔진, 섬유유리로 만든 연료통, 마그네슘 바디를 사용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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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 장면은 호주의 멜버른 공동묘지에서 촬영. 각본까지 쓴 마크 스티븐 존슨 감독은 서부극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웨스턴' 등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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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라이더가 내뿜는 화염 때문에 감방에 스프링쿨러가 작동하는 장면은 영화적 설정일 뿐이다. 미국 감방에는 죄수들이 목매다는 것을 막기 위해 스프링쿨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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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인 고스트라이더는 '악마와 다니엘 웹스터'라는 이야기가 토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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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 처음 등장한 원작만화는 원래 주인공이 유령을 나타내기 위해 흰 복장을 한 채 흰 말을 타고 다녔다. 주인공이 불붙은 해골과 모터사이클로 바뀐 것은 72년 마블코믹스에서 다시 제작하면서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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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 등장하는 모터사이클 묘기는 이블 크니블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70년대 이블 크니블은 각종 모터사이클 묘기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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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라이더의 무기는 헬바이크와 쇠사슬. 그리고 몸에서 내뿜는 화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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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코믹스 만화는 히어로물치고는 드물게 80년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었다. 자니와 록산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식으로 종결됐으나 90년대 다시 재개됐다. 쇠사슬의 등장은 닌자물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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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원작만화는 더욱 잔혹해 졌다. 사지가 찢기고 내장이 드러나는 잔인한 묘사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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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고스트 라이더와 현대판 고스트 라이더가 나란히 사막을 질주하는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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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악마의 아들과 고스트 라이더가 대결을 벌이는 마을은 호주의 육류냉동창고에 지은 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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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 DVD2007/01/25 15:34 Posted by 울프팩

2001년 9월11일.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아내와 밤늦도록 TV를 보던 중, 화면 하단에 자막이 흘렀다.
미국 국제무역센터가 테러 공격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너무나 황당한 내용이어서, 쉽게 상황파악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불과 6년 전인데, 지금은 마치 오래전 일인 것 같다.
그러면서도 기억이 생생하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 2006년)는 그때의 충격을 되살려주는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911사태때 인명을 구하기 위해 월드트레이드센터에 뛰어들었던 경찰관 두 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렸다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속 주인공인 존 맥라글린과 윌 히메노 경관은 3,000여명이 사망하고 20명만이 구조된 사고현장에서 18, 19번째로 구조된 실존 인물들이다.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실화인 만큼 사건 당시의 비극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특히 니콜라스 케이지와 마이클 페나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죽음의 문턱에 선 사람들의 고통과 안타까움이 생생히 전달된다.

그러나 이 작품을 재난 영화로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소지가 크다.
사실 이 작품은 사건을 그대로 재현한 재난 영화가 아니라 두 사람의 생존에 초점을 맞춘 휴먼드라마다.

그만큼 스펙타클한 볼거리는 없어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JFK' '알렉산더' '닉슨' 등 항상 역사의 현장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숨겨진 진실 찾기에 골몰했던 올리버 스톤 감독의 작품치고는 많이 가벼워진 셈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훌륭하다.
사물의 윤곽선이 뚜렷하며 중간 색조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잘 살아있다.
암부 디테일도 무난하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한다.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나 아비규환의 현장을 소리로 훌륭하게 표현했다.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도 뛰어나다.

<파워DVD 캡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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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뉴욕의 일상적인 아침으로 시작한다. 90년대 중반 미국 출장 갔을 때 봤던 쌍둥이 빌딩이 생각난다. 월드트레이드센터는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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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라글린 경사를 연기한 니콜라스 케이지. 실제 인물인 존 맥라글린도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 파티에 참석자로 잠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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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재난의 순간은 길게 소개되지 않는다. 건물 붕괴 순간은 다큐멘터리처럼 심하게 흔들리는 핸드헬드 카메라를 통해 현장감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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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경관 구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해병대원은 영화속에서 백인으로 묘사됐지만 실존 인물은 흑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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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라글린이 구조되기 전 꿈을 꾸는 장면은 하일렌 렌즈로 촬영. 이 렌즈는 특정부분에만 초점이 맞아 나머지 부분은 아웃포커싱으로 흐리게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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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2.35가 아닌 1.85로 촬영. 높이와 깊이감은 오히려 1.85가 더 잘 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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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앵글과 적절한 부분 조명 등 영상을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올리버 스톤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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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대부분 LA에서 촬영. 뉴욕의 남부 일부 구역은 촬영 불가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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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6/08/11 06:40 Posted by 울프팩

앤드류 니콜 감독의 '로드 오브 워'(Lord of War, 2005년)는 베일에 가려진 국제 무기 밀매상들의 이야기다.
실제 무기 밀매상 5명을 만나서 그들의 실화를 토대로 만든 이 작품은 사실적인 묘사와 적절한 풍자, 유머를 섞어 실감나고 재미있게 그렸다.

특히 세계 최대의 무기 거래상이 미국 대통령임을 암시하는 정치적인 대사들이 돋보인다.
적당히 유머러스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이런 대사들은 때로는 다큐멘터리식의 직접 화법보다 드라마로 구성한 간접화법이 더 좋을 때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볼링 포 콜럼바인'보다 더 재미있고 설득력 있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2.35 대 1로 상영한 극장판에 비해 좌, 우가 약간 잘렸다.
대세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온전한 영상을 다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화질은 다소 입자가 거칠고 링잉이 보이며 배경에 지글거림이 나타나는 등 약간 부족한 편.

DTS-ES를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탁월하다.
후방 스피커 사운드를 잘 살린 덕분에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이 좋다.

<파워 DVD 캡처샷>

시작화면은 아프리카국가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 시가전을 취재한 기자의 사진을 그대로 흉내내 촬영.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근교에서 현지 갱단을 매수해 보안을 맡기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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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총알 공장의 생산 공정을 따라가는 인트로는 CG로 제작. 총알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도입부가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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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무기박람회 장면은 케이프타운 공항의 항공박물관에서 촬영. 무기는 남아공 군대에서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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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콘테이너 사이에 무기를 숨겨 나르고 해상에서 급히 배 이름을 바꾸는 이야기는 실제 무기거래상의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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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해안 휴양지로 나온 곳은 알라만하우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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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주둔한 소련군의 무기 창고 장면은 지금은 폐쇄된 체코의 말로비치 기지에서 촬영. 창고에 쌓인 3,000정의 AK소총은 제작팀이 실제로 구입한 진짜 총이다. 진짜 총을 산 이유는 가짜 모형총보다 값이 쌌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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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대가 도열한 T-72 탱크는 놀랍게도 모두 체코 무기매매상의 개인소유물이다. 탱크들은 모두 촬영후 1개월이 지나서 리비아에 팔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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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비병으로 나온 소년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친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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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쓰인 소련제 MI-24 헬기는 실제 아프가니스탄 내전에 쓰인 물건. 무기밀매상들은 영화처럼 군 헬기를 구조용이라고 솎여 팔아먹는다.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 아들인 마크 대처가 이런 방식으로 군 헬기 여러 대를 팔아먹었다가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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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독재자의 아들이 들고 있는 금도금된 AK47 소총은 요하네스버그에서 특수 제작했다. 실제로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 아들 우데이 후세인도 금도금된 AK47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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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아프리카 독재자의 모습은 실제 몇몇 국가 독재자들의 모습을 섞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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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무기 수송용으로 나오는 러시아제 안토노프12 수송기는 아프리카 유명 무기상의 개인 소유물을 빌린 것. 이 비행기는 비상착륙 장면에서 촬영팀을 덮쳐 원격 조정 카메라를 부서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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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밀매상 유리를 연기한 니콜라스 케이지와 그를 쫓는 인터폴을 맡은 에단 호크. 케이지의 연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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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화약을 섞는 브라운브라운은 실제 서아프리카에서 소년병들을 흥분시키기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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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무기밀매 현장은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나미비아 국경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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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체포된 유리가 군 고위층의 비호로 풀려나는 장면은 실제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무기밀매상의 실화다. 군 고위 장교 목소리는 도널드 서덜랜드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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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6/03/14 10:59 Posted by 울프팩

작가는 영혼의 상처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한을 품어야 애절한 목소리가 나오는 '서편제'처럼 두고 두고 파먹을 상처가 있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라스베가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 1995년)는 작가의 상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다.
존 오브라이언의 반 자전적 소설을 토대로 만든 이 영화는 알코올 중독자와 매춘부의 아픈 사랑을 다루고 있다.

특히 자기파괴로 이어지는 한 인간의 절망과 허무를 한 편의 시처럼 훌륭한 영상으로 표현했다.
때로는 흔들리며 때로는 포커스 아웃되는 영상은 마치 보는 이가 술에 찌든 주인공인것처럼 감정에 젖어들게 만든다.

영상과 더불어 작품을 돋보이게 만든 부분은 음악이다.
영화 전편에 흐르는 스팅의 노래와 감독이 직접 작곡한 곡들은 눈을 감고 음악만 들어도 좋을 만큼 뛰어나며 분위기를 잘 살렸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술에 취한 듯한 영상과 아련한 음악이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빼어난 수작이다.

1.7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민망할 정도로 화질이 안좋다.
잡티와 스크래치가 난무하는 것은 물론이고 윤곽선도 흐릿하고 색까지 바래 오래된 비디오테이프를 보는 것 같다.

돌비디지털 2.0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는 없지만 황홀할 정도로 배경음악의 편안함을 잘 살렸다.
오히려 2채널이어서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부록은 전무하다.

<파워 DVD 캡처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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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안써지고, 아내와는 이혼하고... 주인공의 유일한 벗은 술이다. 하루종일 술에 젖어사는 그는 운전할 때도 술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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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의 알코올 중독자 연기는 압권이다. 그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전미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 뉴욕비평가협회, 시카고비평가협회상의 남우주연상을 모두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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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부를 연기한 엘리자베스 슈. 이 작품의 특징은 중간 중간 다큐멘터리처럼 그의 인터뷰 화면이 들어간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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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 좋았더라면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의 밤풍경이 제대로 살았을텐데 안타깝다. 주빌리 쇼로 유명한 발리 호텔이 배경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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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피기스는 사실감을 위해 35미리가 아닌 슈퍼 16미리 필름을 사용해 다큐멘터리같은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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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물 속에서까지 술을 먹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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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함께 음악마저 보는 이를 취하게 만든다. 오리지널 스코어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작곡하고 트럼펫과 건반 연주까지 했다. 원래 피기스 감독은 어릴 때부터 록밴드와 블루스밴드에서 기타와 트럼펫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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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에로틱한 영상에도 일가견이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 이어서 발표한 '원 나잇 스탠드'는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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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인 존 오브라이언은 영화화를 결정한 지 2주 뒤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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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5/07/08 10:06 Posted by 울프팩

도미니크 세나 감독의 '식스티 세컨즈'(Gone In 60 Seconds, 2000년)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영화답게 요란한 볼거리로 승부한다.

어떤 차던지 간에 60초안에 훔치는 전설적인 자동차 도둑이 악당에게 위협받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명차 50대를 하룻밤새 훔치는 내용이다.
당연히 사람보다는 자동차가 주인공인 셈인데, 덕분에 화보에서나 봤던 명차들을 줄줄이 구경할 수 있다.

원래는 1974년에 만들었던 B급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런데 감독이 액션보다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약 3분의 2가량은 사실 이야기가 늘어진다.

본격적인 볼거리는 1시간40분쯤 경과한 시점에 등장하는 니컬라스 케이지의 도주장면부터다.
이후 등장하는 자동차 추격 장면과 점프 장면은 그런대로 볼 만 하다.

이번에 새로 나온 스페셜에디션(SE)판 DVD는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11분을 새로 추가한 판본.
그러나 도대체 어떤 장면이 추가됐는 지 알 수가 없다.
액션장면이었다면 또렷이 기억날텐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봐서 틀림없이 인물들의 관계를 설명하는 지리한 부분이 늘어난 모양이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영상은 화질이 좋은 편.
색감도 괜찮고 사물의 윤곽선도 또렷하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자동차마다 다른 엔진음을 잘 살렸다.
서라운드 효과도 좋고 채널별 분리도도 훌륭하다.

<파워 DVD 캡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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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페라리, 벤츠, 재규어 등 세계의 명차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전설적인 자동차 도둑으로 등장하는 니컬라스 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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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도 자동차 도둑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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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추격전은 꽤나 속도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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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라스 케이지가 몰고 달아나는 67년형 셀비 무스탕 GT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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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한 경찰차가 포크레인의 삽에 내리꽂히는 장면은 삽 부분에 타이어를 쌓아놓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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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늘어선 차량들을 넘어 점프하는 장면.  점프해서 착지하는 장면은 스턴트, 자동차 위에서 내려다본 장면은 디지털 합성, 니컬라스 케이지의 운전 모습은 블루 스크린으로 찍어서 합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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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 DVD2005/05/23 23:02 Posted by 울프팩

'쿨 러닝'을 만든 존 터틀타웁 감독의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 2004년)는 역사 속의 미스테리와 보물찾기를 적당히 섞은 모험영화다.
비록 여러 부분에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흉내낸 듯한 흔적과 '다빈치코드' 등 여러 작품에서 소개된 내용들이 보이지만 보물찾기 특유의 궁금증 때문에 끝까지 보게 만든다.

내용은 중세시대 십자군 원정에 나섰던 템플 기사단이 예루살렘의 솔로몬 궁전에서 발견한 보물을 찾는 이야기이다.
템플 기사단의 보물은 영국의 프리메이슨을 거쳐 미국 독립전쟁 당시 활약한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등 건국 공신들에게로 넘어간 뒤 미국의 모처에 숨겨졌다는 것.

템플 기사단, 프리메이슨 등 역사 속의 미스테리와 벤자민 프랭클린, 토마스 제퍼슨 등 실존 인물들이 어우러져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의외로 모험물 특유의 요란한 볼거리는 적은 편.
그래서 두 번은 보기 싫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는 화질은 괜찮은 편.
중경과 원경에서 살짝 이중윤곽선이 보이고 샤프니스도 떨어지지만 클로즈업 화면의 해상도는 뛰어나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나다.
6개의 스피커는 잠시도 쉬지 않고 온갖 효과음과 배경 음악을 토해낸다.

<파워 DVD 캡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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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를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템플 기사단은 역사책 곳곳에 흔적이 남아있는 실존 단체다. '다빈치 코드'나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등의 소설과 종교서적을 보면 이들은 예수의 부인과 자손을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것으로 묘사했다.
보물의 단서를 발견하는 장면은 북극권인 우타에서 촬영. 폭파 장면은 2200리터의 휘발유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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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제퍼슨은 실제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암호해독장치인 제퍼슨 파이프를 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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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단서는 독립선언서 원본의 뒷면에서 발견된다. 벤자민 프랭클린을 비롯해 실제로 독립선언서 서명자 가운데 13명은 비밀결사인 프리메이슨 단원이었다. 독립선언서 원본은 영화처럼 방탄 유리와 테두리가 금으로 된 보관함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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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와 함께 보물찾기에 나선 다이안 크루거는 독일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런던 로열발레단 단원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그만두고 배우가 됐으며 '트로이'에서 헬렌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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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허드슨 강에 전시중인 미 항공모함 인터프리트호는 2차 세계대전때 건조돼 여러 번의 가미카제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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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이 숨겨진 5층 높이의 성당 지하세트는 LA 스튜디오에서 5개월 동안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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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드러낸 솔로몬의 보물.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등 일부 인사들은 프리 메이슨의 보물이 노바스코티아의 오클랜드 근교에 묻혀있다고 실제로 믿었다. 루즈벨트를 비롯해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14명은 프리 메이슨 단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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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발견한 댓가. 니콜라스 케이지는 감독인 터틀타웁과 고교 동기동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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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5/02/25 00:28 Posted by 울프팩

마치 가면을 벗듯이 얼굴 가죽을 떼어내 새 얼굴로 변신하는 내용의 '페이스오프'(Face off, 1997년)는 오우삼 감독 다운 발상이다.
그렇지만 성형 수술로 신분을 바꿔친다는 발상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아니고 1960년대 영화 'Seconds'에서 소재를 빌려왔다.
존 트라볼타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졸지에 얼굴이 바뀌게 되는 형사와 범죄자 역할을 맡아 다중인격자같은 1인2역 연기를 펼쳤다.

영화는 펄럭이는 롱코트, 쌍권총, 날아오르는 비둘기와 종교적인 상징물, 그리고 총알이 보일만큼 느린 액션 등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 오우삼의 홍콩 영화에서 익히 본 코드들로 가득하다.
우리에게는 낯익은 그림들이지만 미국 사람들은 색다른 풍경이어서 이 작품에 환호하며 받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재미를 붙인 오우삼은 '미션임파서블2' '페이첵' 등에서도 그의 전매특허같은 영상들을 여러번 울궈먹었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투명하지 못한 화질이 눈에 거슬린다.
입자가 거칠고 윤곽선도 선명하지 못하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액션영화답게 귀청이 멍멍할 정도로 요란하다.
부록이 전무해 아쉽다.

<파워 DVD 캡처 샷>

극중 니콜라스 케이지가 애용하는 금장 쌍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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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가 지독한 악당으로, 존 트라볼타는 그를 쫓는 수사관으로 나온다. 그러나 중간에 얼굴이 바뀌는 설정 때문에 두 사람은 선과 악이 뒤바뀌는 다중인격같은 연기를 하게된다.
떼어낸 얼굴. 말 그대로 '페이스 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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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The Rainbow'가 느리게 흘러 나오는 가운데 슬로모션으로 총격전이 벌어지는 장면은 알 파치노의 '스카페이스' 마지막 장면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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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비둘기와 종교적 상징물 또한 오우삼 영상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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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총알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영상은 훨씬 전 '협도고비'에서 오우삼이 처음으로 써먹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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