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중립국이었던 스페인 해안에서 영국군 장교 시체가 발견됐다. 시체에는 연합군의 다음 상륙지가 적혀있는 편지가 들어 있었다. 중립국이지만 독일과 친했던 스페인은 이 정보를 독일군에게 전달했고, 독일군은 편지에 적혀 있는 곳에 병력을 집결시켰다. 그러나 연합군은 편지 내용과 다른 시실리에 상륙하며 본격적인 이탈리아 진군을 시작했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시체는 가짜였다. 독일군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영국군이 가짜 시체, 즉 바디 오브 라이즈를 띄운 것이었다. 작가 데이비드 이그나티어스는 여기서 영감을 얻어 소설 '바디 오브 라이즈'를 썼다.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를 같은 제목으로 영화화(Body of Lies, 2008년)했다. 내용은 중동 테러조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