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음악'에 해당되는 글 42건

  1. 2008/09/12 천년여왕 (Angel Queen) - 다라 세다카 by 울프팩 (7)
  2. 2008/08/04 강허달림 '기다림, 설레임' by 울프팩 (6)
  3. 2008/06/28 데프 레파드 - Best of The Videos by 울프팩 (6)
  4. 2008/01/09 너르바나 - 언플러그드 인 뉴욕 DVD by 울프팩
  5. 2007/08/20 그웬 스테파니 - The Real Thing (하라주쿠 러버스 라이브 DVD 중에서) by 울프팩 (2)
  6. 2007/08/19 팻 분 'Holy Diver' by 울프팩 (2)
  7. 2007/08/08 사에구사 유카 IN DB (베스트 CD+라이브 DVD) by 울프팩
  8. 2007/03/25 마돈나 'The Confessions Tour' DVD by 울프팩
  9. 2007/02/19 Le Oreja De Van Gogh (라이브 DVD & CD) by 울프팩
  10. 2007/01/05 Maria-블론디 (Greatest Hits CD & DVD 중에서) by 울프팩
  11. 2006/10/29 온 더 로드, 투 by 울프팩
  12. 2006/09/08 화이트 스네이크 'In The Still Of The Night' 라이브 DVD by 울프팩 (4)
  13. 2006/09/01 핑크 플로이드 '펄스' 라이브 DVD by 울프팩 (5)
  14. 2006/08/22 최소리 '두들림' 동영상 by 울프팩 (2)
  15. 2006/08/15 장윤정의 '사랑이 떠나네요' 라이브 by 울프팩 (10)
  16. 2006/04/20 "Sex Bomb" 막스 라베 & 팔라스트오케스트라 라이브DVD by 울프팩 (10)
  17. 2006/03/31 클리포드 브라운 'Smoke Gets in Your Eyes' by 울프팩 (3)
  18. 2006/01/29 아라베스크 'Greatest Hits' DVD by 울프팩 (4)
  19. 2006/01/10 퀸 'A Night At The Opera' 30주년 DVD by 울프팩 (8)
  20. 2005/12/25 브리트니 스피어스 '라스베가스 라이브' DVD by 울프팩 (8)
  21. 2005/12/07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알반베르그 현악4중주단 DVD by 울프팩 (4)
  22. 2005/11/24 자드 'What a Beautiful Moment' Live DVD by 울프팩
  23. 2005/09/18 나카지마 미유키 "淺い眠り" (The Film of Nakajima Miyuki 중) by 울프팩 (4)
  24. 2005/09/13 X-japan "Crucify My Love"(Last Live 중) by 울프팩 (12)
  25. 2005/08/21 로비 윌리암스 "What We Did Last Summer-라이브 앳 넵워스' by 울프팩 (6)
  26. 2005/08/13 황정민-"Honeyed Question" (영화 '달콤한 인생' OST) by 울프팩 (10)
  27. 2005/08/07 어어부밴드-아름다운 세상에 어느 가족 줄거리 by 울프팩 (4)
  28. 2005/05/22 Tesla의 'Paradise' by 울프팩 (2)
  29. 2005/04/25 적우(Red Rain) by 울프팩 (14)
  30. 2005/03/23 스카이 '토카타' by 울프팩 (4)
추천음악 DVD&CD&곡2008/09/12 19:04 Posted by 울프팩


천년여왕(Angel Queen) - Dara Sedaka

마츠모토 레이지 감독의 '천년여왕'은 '은하철도 999'의 뒤를 이어 1983년 일요일 아침마다 MBC TV에서 방영되던 애니메이션이다.
당시 고교생이었지만 어린이 시간에 방영되는 이 만화를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다.

국내 방영시 워낙 가위질을 많이 하고 띄엄띄엄 방영한 탓도 있지만 워낙 원작의 세계관이 심오했기 때문이다.
작품을 이해하기 보다는 인기 좋았던 '은하철도 999'와 같은 그림체여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감독이 같다보니 두 작품은 서로 연결돼 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듣기로는 '은하철도 999'의 메텔이 바로 '천년여왕'의 천년여왕이라고 한다.
어떻게 돌고돌아 그렇게 이어지는 지는 물리학과 천문학을 알아야 한다기에 그냥 포기했다.

그보다 이 작품은 음악이 참 좋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시 NHK TV 최고의 걸작 다큐멘터리였던 '실크로드'의 음악을 담당했던 기타로가 음악을 맡았기 때문.

특히 주제가는 닐 세다카의 딸인 다라 세다카가 불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주제가는 CD를 구할 방법이 없다.

일본에서도 LP로만 나오고 CD를 찍어내지 않았다.
예전 국내 FM 영화음악 시간에 틀어주던 것을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해 놓은 것이 있어서 다시 들어봤더니 옛 기억이 새롭다.

다행히 유튜브에서 관련 동영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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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8/08/04 06:48 Posted by 울프팩


휴가 때였다.
잔뜩 찌푸렸던 하늘은 한여름 더위를 내리 누르듯 저녁부터 비를 쏟았다.
더위에 지쳤는 지, 빗소리에 취했는 지 어느 순간 잠이 들었고, 그러다 노래 소리에 잠이 깼다.

새벽 1시.
라디오에서 나즈막히 흘러 나오는 노래 소리는 잠에 취한 나를 완전히 사로 잡았다.
자다가 노래 소리에 깨본 게 얼마나 오랜만이던가.

그만큼 이 노래는 달랐다.
부드러우면서도 서글픈 선율은 마치 마법처럼 잠에 취해 혼곤한 몸을 허공에 둥둥 띄웠다.

누굴까.
못내 궁금했고, 결국 음반을 사게 만들었다.

강허달림.
그가 부른 '기다림, 설레임'이었다.

전형적인 블루스 가수인 그의 목소리는 두 명의 여자 가수를 떠올리게 한다.
안으로 한을 삭이는 듯 서글픔이 잔뜩 응축된 목소리의 니나 사이몬과 블루스를 새롭게 조망하게 만든 우리 가수 명혜원이다.

니나 사이몬이 부른 'ne me quitte pas'는 끊어질 듯 이어질 듯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가 저음에서 고음을 오르내리며 듣는 이의 가슴을 서늘하게 쓸어내린다.
명혜원의 '청량리 블루스' 역시 거칠게 디스토션이 걸린 기타 반주와 함께 몽환적인 목소리가 온 몸을 나른하게 만든다.

강허달림의 목소리에는 두 사람의 느낌이 모두 묻어있다.
그래서 반가우면서 낯설고,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이다.

동전의 양면 같은 매력이 공존하는 그의 목소리는 올해 5월 '기다림, 설레임'이라는 정식 음반으로 세상에 빛을 봤다.
홍보가 많이 안된 탓에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지만 이 음반은 상반기 묻혀버린 걸작 중 하나로 꼽힌 명반이다.

블루스가 성공하기 힘든 풍토에서 제대로 된 블루스 음반이 나온 것도 반갑지만, 판소리로 단련된 우리 소리를 섞어 독특한 제 음색을 가미한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 하다.
물론 그 정점에는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아름답고 슬픈 '기다림, 설레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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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허달림은...>
본명은 강경순.
올해 서른 다섯의 전남 승주 두메산골 출신 여성.
달린다는 뜻의 달림에 어머니 성 허씨를 합쳐 스스로 '강허달림'이라는 예명을 만들었다.

초등학교 6학년때 가수 이선희의 노래를 듣고 가수가 되기로 결심.
고교 졸업 후 음악을 하려고 서울로 상경해 회사 경리, 청소부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서울 재즈아카데미 보컬과에 입학한 것이 음악 인생의 시작.

나중에는 돈이 없어 학원에서 청소부를 하면서 노래했는데, 동기생들 앞에서 처음 노래 한 날, 강사가 "지금껏 수업중에 자기 색깔로 노래를 부른 사람은 처음"이라고 칭찬을 했단다.
이후 스튜디오70's라는 클럽에서 접시닦이를 하던 중 그의 노래를 들은 사장이 공연을 제안했고 이 공연을 본 가수 엄인호가 신촌블루스의 보컬로 전격 발탁.

덕분에 그의 1집 '기다림, 설레임'에는 엄인호가 기타 반주를 했다.
갖은 어려움 끝에 나온 음반이라서 그런 지, 그가 전곡을 작곡한 1집 음반의 노래들은 참으로 절절하다.

블루스를 좋아한다면,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한 번 들어볼 만하다.
우리에게도 이런 가수가 있다는 사실은 반가움이요,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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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 설레임>
반딧불 춤추던 곳에 앉아 밤새껏 웃음을 나눴지
휘둥그레진 눈빛 사이로 들어오는
찬란한 빛의 움직임 조차 하염없이 가다보면
어느새 한움큼 손에 쥐어진 세상들 설레임들
그누가 널 보았던가 왜 숨길 수없이 드러내던지
빼곡히 들어찬 숨결조차 버거우면
살짝 여밀듯이 보일듯이 너를 보여줘
그럼 아니. 또 다른 무지개가 널 반길지

난 그저 나였을 뿐이고 넌 그저 너였을 뿐이니
너도 나도 나도 너도
너나할 것없는 세상에 생각에 최선에 말들에 웃음에
이미 별 볼일 없는 것들이진 않아
기다림속에서도 활짝 웃을 수 있겠지
아무렇지 않는 듯 흘려버린 시간들 공간들도
얘기할 수  있게 또 그래 기다림이란 설레임이야
말없이 보내주고 기쁠 수 있다는 건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바보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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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8/06/28 00:41 Posted by 울프팩

80년대 헤비메탈을 이야기하면서 데프 레파드(Def Leppard)를 빼놓을 수 없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이 그룹의 드러머 릭 앨런 때문이다.

1977년 영국에서 결성된 데프 레파드는 80년에 데뷔음반을 낸 뒤 83년에 'Photograph' 'Too Late for Love' 등이 들어있는 명반 'Pyromania'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당시 우연히 이 음반을 구입했다가 'Too Later For Love'에 흠뻑 빠졌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거친 쇳소리 위주의 메탈 세계에서 조 엘리엇의 독특한 목소리가 아주 매력적이었다.
약간은 비음이 섞이면서 애절하게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메탈 발라드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그렇기에 그들이 추구한 팝 메탈이라는 장르에 아주 잘 어울렸다.

'Pyromania'의 대성공 덕분에 유명세를 탄 그들에게 비극이 찾아온 것은 이듬해였다.
드러머 릭 앨런이 자신의 스포츠카를 몰고 가던중 교통 사고로 차가 전복되면서 드러머의 생명인 한 쪽 팔을 잃게 된다.

그러나 릭 앨런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부단한 연습 끝에 한 팔로만 드럼을 치는 한손잡이 드러머로 재기한다.
그동안 다른 멤버들은 그의 재기를 기다리며 밴드 활동을 중단했다.

그렇게 해서 3년 만인 1987년 유명한 'Hysteria' 음반이 탄생했다.
변함없는 조 엘리엇의 목소리와 릭 앨런의 힘찬 연주, 스티브 클락과 필 콜린의 트윈 기타, 그리고 릭 새비지의 베이스가 가세한 이 음반은 공전의 히트곡 'Love Bites'를 앞세워 변함없는 인기몰이에 나선다.

이후 이들은 팝 메탈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2, 3년 간격으로 꾸준히 음반을 내며 밴드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스티브 클락이 알콜 중독으로 91년 사망하고 그의 빈 자리를 비비안 캠블이 채웠다.
이들은 메탈을 듣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음반을 내며 꾸준히 활동하는 장수 밴드다.

'Best of The Videos' DVD는 제목 그대로 이들의 뮤직 비디오를 모아놓은 DVD 타이틀이다.
83년에 낸 'Pyromania'부터 2002년에 내놓은 'X'까지 여러 앨범의 히트곡들을 모아 놓은 알찬 타이틀이다.

듣다보면 예전 80년대 학창 시절의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단, 유럽에서 나왔기 때문에 PAL 방식으로 제작돼, 국내 TV로는 볼 수 없고 프로젝터나 PC를 이용해 감상해야 한다.

4 대 3 풀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의 영상은 화질이 형편없다.
80년대 뮤직비디오이니 이해해야 할 듯.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지만 서라운드 효과는 거의 없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DVD 타이틀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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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 곡인 'Long Long Way to Go' 뮤직비디오. 2002년에 출반한 음반 'X'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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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이 사망한 기타리스트 스티브 클락이다.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를 너무 좋아해 깁슨 기타만 연주한 그는 맨 오른쪽의 필 콜린과 함께 '테러 트윈'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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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romania' 음반 시절 앳된 얼굴의 조 엘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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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Bites' 뮤직비디오에서 열창하는 조 엘리엇.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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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에 내놓은 'Euphoria' 음반에 들어있는 'Goodbye' 뮤직비디오의 조 엘리엇. 앳된 청년은 간 곳 없고 이제는 아저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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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한 드러머 릭 앨런. 여전히 한 손으로 힘차게 드럼 연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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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클락의 빈 자리를 메운 비비언 캠블(왼쪽).

데프 레파드 - 'Love B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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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8/01/09 19:17 Posted by 울프팩

1990년대 한때 유명 팝가수들의 언플러그드 라이브 공연이 붐을 이룬 적이 있었다.
그 바람에 여러 음반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중 좋아하는 음반 가운데 하나가 바로 1994년 발매된 '너르바나의 언플러그드 인 뉴욕'(Nirvana - Unplugged in New York)이다.
당시 MTV에서 유명 그룹이나 가수들을 초청해 시리즈로 가졌던 언플러그드 라이브를 녹음한 음반이었다.

시끄럽고 자극적인 소리로 일관하는 얼터너티브 록을 언플러그로 연주한다니 자연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들어보니, 의외로 깔끔하면서도 간결한 연주와 우수에 찬 커트 코베인의 쓸쓸한 목소리가 언플러그 공연과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었다.
특히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를 다시 부른 'The Man Who Sold The World'는 압권이다.
그래서 Tesla의 언플러그드 라이브 음반에 실린 'Paradise'와 함께 가장 즐겨 듣는 곡이다.

CD로만 듣던 이들의 명연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됐다.
최근 DVD로 나온 'Nirvana - Unplugged in New York'은 1993년 11월 18일 뉴욕 소니 스튜디오에서 가졌던 너르바나의 MTV 언플러그드 공연실황을 수록했다.
모두 14곡이 수록됐으며 부록으로 밴드 멤버들의 인터뷰, 몇 곡의 리허설 장면 등이 수록됐다.

문제는 유럽TV규격인 PAL 방식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그만큼 NTSC보다 화질은 좋지만 국내용 TV로는 볼 수 없다.
프로젝터나 PC용 LCD 모니터로는 제대로 볼 수 있다.

4 대 3 풀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그저 그렇다.
잡티나 스크래치 등은 없지만 TV용으로 제작돼 샤프니스도 떨어지고 색도 번진다.

그러나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훌륭하다.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나 마치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악기 소리와 관객의 함성, 박수 소리 등이 청취 공간을 가득 채운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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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르바나의 보컬이었던 커트 코베인. 부모의 이혼으로 우울한 성장기를 보낸 그는 너르바나의 성공 후에도 과도한 약물 복용으로 황폐한 삶을 살다가 1994년 4월8일 집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당시 현장 그림 등을 보면 그는 엽총(Shotgun)의 총구를 머리로 향한채 품에 안듯이 쓰러져 있어서 결국 경찰이 자살로 발표했다. 그러나 팬들은 아직까지 부인인 코트니 러브의 타살설 등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만큼 그의 죽음은 베일에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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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커트 코베인이 죽기 전 마지막 가진 공연이었고, 음반은 사후 발매됐다. 무대 위에 켜있는 검은 촛불들이 마치 제단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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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은 베이스 연주자인 크리스 노보셀릭, 드럼 연주자 데이브 그롤과 함께 너르바나를 결성, 2집에 수록된 'Smells Like Teen Spirit'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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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은 왼손잡이 기타리스트다. 악보를 지긋이 내려다보며 읊조리듯 'The Man Who Sold The World'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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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하고 반항끼 가득한 록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커트 코베인. 공연 도중 담배를 피우고 'fuck' 등 욕설을 서슴치 않고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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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르바나의 연주와 노래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어쨌든 얼터너티브라는 장르를 확실하게 사람들에게 알린 공은 무시할 수 없다.

Nirvana - "The Man Who Sold The World" (Unplugged Live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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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7/08/20 23:35 Posted by 울프팩


그웬 스테파니 - The Real Thing (하라주쿠 러버스 라이브 중에서)

그웬 스테파니는 그 이름보다 노 다웃트라는 그룹명으로 먼저 다가왔다.
1996년에 자주 들리던 음반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구입한 음반이 바로 노 다웃트의 데뷔 음반인 'Tragic Kingdom'이었다.
그리고 첫 소리에 홀딱 반하게 만든 노래는 그 유명한 'Don't Speak'이었다.
시원시원한 그웬 스테파니의 목소리가 쭉쭉 뻗는 맛이 일품인 곡이었다.

당시 노 다웃트는 보컬인 그웬 스테파니와 오빠인 키보디스트 에릭 스테파니가 주축이 된 혼성 5인조였다.
이미 데뷔 음반에 시타 연주를 집어넣는 등 동양 문화에 대한 동경을 유감없이 드러냈던 그웬 스테파니는 결국 솔로로 독립하더니 아예 일본에 대한 선호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공연을 가졌다.
이름하여 '하라주쿠 러버스 라이브'다.

우리 입장에서는 썩 유쾌한 제목은 아니지만, 공연 내용은 참으로 훌륭하다.
우선 노래를 잘 부르는 그웬 스테파니의 시원스런 목소리와 백 댄서들의 흥겨운 춤, 그리고 백 밴드의 뛰어난 연주실력이 어우러져 흥겹게 볼 수 있다.

어찌보면 노래 스타일이나 무대 분위기나 마돈나를 연상케 하기도 하지만 그웬 스테파니의 독자적인 매력이 충분히 빛을 발하는 라이브이다.
특히 무대 의상을 보면 옷 잘 입기로 유명한 그웬 스테파니의 패션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된 공연이다.

14곡의 수록곡이 모두 흥겨운데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The Real Thing'을 가장 좋아한다.
이 곡이야말로 마돈나 풍의 분위기가 많이 풍기는 팝이지만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가 마음에 쏙 든다.

하라주쿠 러버스 라이브 공연실황을 그대로 수록한 DVD는 영화처럼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화질은 아무래도 콘서트 녹화이다보니 윤곽선 주위에 노이즈가 나타나고 배경에도 지글거림이 보인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괜찮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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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 스테파니의 역동적인 공연을 볼 수 있는 하라주쿠 러버스 라이브 DVD는 추천할 만한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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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노 다우트의 보컬로 데뷔한 그웬 스테파니는 1969년생으로, 올해 39세다. 'Don't Speak'을 처음 들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년 전 일이니, 노래와 함께 흘러간 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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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그웬 스테파니는 다른 밴드 멤버인 개빈 로스데일과 결혼해 애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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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로도 활동해 '쥬랜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애비에이터' 등에도 출연했으며 간간히 패션 모델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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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웬 스테파니는 일본 문화를 꽤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그래서 그런지 백댄서들도 일본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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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분위기나 의상, 노래 분위기를 언뜻보면 마돈나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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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The Real Thing'을 부르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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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띈 여성 베이시스트인 게일 앤 도시. 베이스 연주도 훌륭했지만 노래 실력도 뛰어났다. 'Cool' 등 몇 곡은 그가 백보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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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신명나는 곡인 'Crash', 'Danger Bone', 'Orange County Girl' 등이 들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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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7/08/19 10:37 Posted by 울프팩


팻 분 Holy Diver

팻 분은 1950~60년대를 대표하는 스위트 가이였다.
솜사탕처럼 달콤한 목소리로 부른 'Love Letters In The Sand'나 'April Love'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팝 발라드였다.

그러나 내가 팻 분을 안 것은 이 노래들보다 초등학교때인 1970년대에 들은 그의 캐롤이었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70~80년대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캐롤은 어김없이 팻 분 아니면 빙 크로스비였다.
특히 팻 분이 부른 캐롤들은 어린 나이에도 마음이 눈처럼 녹아내릴 정도로 부드럽고 편안했다.

그러나 60년대 이후 팻 분은 서서히 잊혀져갔다.
오히려 딸인 데비 분이 'You Light Up My Life'로 더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그런지 팻 분은 70년대들어 컨트리 송과 가스펠로 방향을 틀었다가 한동안 음반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1997년에 불쑥 들고나온 음반이 바로 'No More Mr. Nice Guy'다.

이 음반은 놀랍게도 메탈 넘버다.
그렇지만 스위트 가이가 부른 메탈은 너무나 부드럽다.
'이게 과연 오리지널 메탈곡이었나' 싶을 만큼 반주도 나긋나긋하고 목소리는 기름처럼 부드럽게 미끌어진다.

수록곡들은 쥬다스 프리스트의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g', 딮 퍼플의 'Smoke On The Water',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 등 쟁쟁한 히트곡들이다.
너무나 황당하게 달라진 곡들을 들어보면 때로는 웃음이 나오고 때로는 경이롭다는 생각이 든다.

수록곡중 가장 자연스럽게 변환된 곡은 나자레스의 'Love Hurts'다.
팻 분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애절한 곡 분위기가 어울려 슬픈 발라드처럼 들린다.

가장 황당한 곡은 오지 오스본의 'Crazy Train'.
오지의 하이 보컬과 달리 축 가라앉은 팻 분의 목소리는 순식간에 메탈 넘버를 컨트리 송으로 바꿔 놓았다.
하도 황당하다보니 이 노래는 미국 TV시리즈 '오스본 패밀리'의 테마로도 쓰였다.

비교적 재미있게 들을 만한 곡이 바로 디오의 'Holy Diver'다.
물론 70세가 넘은 노인이다보니 론리 제임스 디오처럼 힘차게 울부짖는 목소리는 기대할 수 없다.
대신 포크송처럼 흥겨운 기타리듬과 설렁설렁 구렁이 담넘어가듯 깔리는 그의 보컬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원곡들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기절할 노릇이지만 그냥 재미로 들으면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다.
어차피 팻 분이 변신했다기보다는 그냥 해프닝에 가까운 음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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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7/08/08 10:29 Posted by 울프팩

사에구사 유카 in 데시벨(DB)의 베스트 CD가 국내 출반됐다.
데뷔 5주년을 맞아 2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음반에는 그들의 라이브 모습을 볼 수 있는 DVD가 함께 포함됐다.

라이브 DVD는 대부분의 히트곡을 포함해 무려 18곡이 들어있다.
52분동안 이어지는 공연을 통해 사에구사 유카의 매력적인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데뷔한 사에구사 유카는 1980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28세다.
원래 3인조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생겨 유카 혼자서 솔로로 데뷔했다가 이듬해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를 결성한다.

우리에게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명탐정 코난'의 주제가 '키미토 야쿠소쿠시타 야사시이 아노 바쇼마데'(너와 약속했던 다정한 그 장소까지)로 이름을 알렸다.
이 곡은 국내 여성그룹 쥬얼리가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다.

베스트 음반은 사에구사 유카의 히트곡이 모두 포함된 만큼, 그를 좋아하는 팬들은 물론이고 잘 모르는 사람들도 들어볼 만 하다.
곡들은 전형적인 J-POP 넘버들.
대체로 분위기는 비슷비슷하다.

함께 수록된 라이브 DVD는 4 대 3 풀스크린과 4 대 3 레터박스 소스가 섞여있다.
화질은 그저 그런 편.
잡티나 스크래치는 없지만 계단 현상이 보인다.
음향은 PCM스테레오를 지원한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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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덕분에 주목을 받는 사에구사 유카. 직접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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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비교적 단촐한 편. 특별한 장식이나 효과없이 노래로만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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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DVD는 다양한 공연 실황을 골고루 짜집기했다. 무대와 의상이 여러번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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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DVD를 보다보면 의외로 사에구사 유카의 고음이 CD와 달리 그다지 안올라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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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호응은 굉장히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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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은 사에구사 유카의 마지막 솔로 활동 히트곡이었던 'I Can't See, I Can't 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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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7/03/25 14:56 Posted by 울프팩

마돈나의 라이브 공연을 고스란히 수록한 'The Confessions Tour'는 화려한 라이브 공연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단한 DVD타이틀이다.
2006년 8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2시간 동안 가진 이 공연은 호화로운 무대 장식과 다양한 쇼, 댄서들의 힘찬 율동이 어우러져 한때 팝의 여제로 군림한 마돈나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1958년생인 마돈나의 올해 나이는 49세.
그렇지만 그의 노래와 춤 솜씨를 보면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다.
외모도 그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

체력도 어찌나 좋은지, 2시간 동안 'Like A Virgin' 'Sorry' 'I Love New York' 'Paradise' 'La Isla Bonita' 등 과거 히트곡부터 최신 곡까지 줄지어 부르는데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다.
곡 구성도 잘한 편이어서 공연 내내 일관된 분위기를 유지한다.

개인적으로는 70년대 디스코풍 분위기를 살린 'Music Inferno' 공연을 좋아한다.
7분동안 이어지는 흥겨운 리듬과 댄스, 노래에 절로 어깨가 따라서 춤을 춘다.

개인적으로 마돈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공연 DVD 만큼은 추천하고 싶다.
공을 들인 공연이 어떤 것인가 제대로 보여주는, 돈 값을 하는 라이브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는 공연 DVD치고는 무난한 화질이다.
그렇지만 영화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
블록노이즈도 보이고 중경과 원경의 샤프니스가 많이 떨어진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청취공간을 에둘러싸는 서라운드 효과로 콘서트홀 분위기를 연출한다.
저음의 부밍이 일지만 심한 편은 아니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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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볼이 열리면 마돈나가 등장하는 도입부. 볼은 핑크 플로이드의 '펄스'라이브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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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라는 나이기 믿지기 않을 만큼 팽팽한 외모와 매끈한 몸매를 과시하는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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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공연의 특징은 파워다. 그 자신을 비롯해 댄서들의 춤은 너무나 역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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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런닝을 이용한 'Jump'를 비롯해 몇 곡에서 보여준 댄서들의 공연은 곡예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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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논란이 된 것은 외설이 아니라 신성모독이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그대로 재현한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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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 마이클 잭슨 공연 못지않게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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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New York'에서는 마돈나가 직접 일렉기타 연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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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배경 스크린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Paradise (Not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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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카메라까지 동원해 촬영했는데 DVD 화질은 기대보다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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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Music Infern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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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는 마치 '토요일밤의 열기'에 출연한 존 트라볼타처럼 꾸미고 나와 흥겨운 70년대 디스코 리듬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마돈나의 'The Confessions Tour'중 'Music Inf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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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악 DVD&CD&곡2007/02/19 05:44 Posted by 울프팩

La Oreja De Van Gogh는 스페인에서 우연히 건진 보물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로마로 떠나는 날, 공항 면세점 음반가게에 잠시 들렸다가 진열대에 꽂힌 CD를 한 장 발견했다.

금발의 여인이 열창하는 라이브 재킷이었는데, 반 고흐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집어들었다.
CD와 더불어 1시간 10분의 2003년 공연실황을 고스란히 수록한 DVD가 함께 들어 있었다.
집에 와서 CD를 듣고 DVD를 보니 완전 보물이었다.

La Oreja De Van Gogh는 반 고흐의 귀라는 뜻.
1996년 결성된 스페인의 5인조 모던록 밴드다.

핵심은 보컬을 맡고 있는 여성 아마이아 몬테로.
프랑스 샹송가수처럼 비음이 약간 섞인 관능적인 목소리에 샤우팅 창법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풍긴다.

98년 1집을 내놓은 뒤 현재까지 3장의 음반이 나왔고 그중 2000년에 내놓은 2집은 무려 100만장이 넘게 팔리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라이브 DVD와 CD에 수록된 곡들은 어느 곡 하나 버릴 것 없이 모두 귀에 쏙쏙 와닿는다.

가볍고 흥겨운 록부터 애절하게 깔리는 샹송 분위기의 곡까지 장르도 다양한데 우리네 정서와 잘 맞는 편이다.
특히 2집에 수록된 'Paris'와 3집에 들어있는 'Rosas', 'Vestido Azul'이 마음에 든다.

이들의 음반을 사고 싶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뒤졌는데, 공교롭게도 한 장도 없었다.
CD를 사러 스페인까지 다시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안타깝다.
아무튼 이들의 DVD+CD 앨범인 'Lo Que Te Conté Mientras Te Hacías La Dormida: Gira 2003'는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명작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아주 안좋다.
블록 노이즈가 예사로 보이고 색도 번진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소리가 주로 전방에 집중된 편이다.
부록으로 이들의 공연 준비실황, 인터뷰, 비디오클립과 그룹 역사를 담은 동영상이 있다.
부록에는 영문 자막이 수록됐다.

Paris - Le Oreja De Van Gogh

<파워DVD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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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Oreja De Van Gogh의 보컬 아마이아 몬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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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음반 재킷으로 쓰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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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부록에 실린 비디오클립 중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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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는 2003년 마드리드 라스 벤타스에서 가진 공연실황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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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단조롭다. 오로지 음악으로만 승부하는데, 1시간 10분이 언제 지나가는지 모를만큼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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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관객의 호응이 뜨겁다. 관객들은 잠시도 쉬지않고 아마이아의 노래를 모두 따라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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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는 보컬 아마이아 몬테로, 기타에 파블로 베네가스, 베이스에 알바로 푸엔테스, 드럼에 해리츠 가르데, 키보드에 자비에르 산 마틴 등 5명이다.

Le Oreja De Van Gogh -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