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일라이저 우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8/12 사랑해 파리 by 울프팩
  2. 2007/04/27 해피 피트 (SE) by 울프팩
  3. 2005/11/29 씬시티 by 울프팩 (7)
비추천 DVD2007/08/12 11:06 Posted by 울프팩

20명의 영화감독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였다.
이유는 한가지, 사랑의 도시 파리를 찬미하기 위해서다.

면면들도 쟁쟁하다.
'슈팅 라이크 베컴'의 거린더 차다, '굿 윌 헌팅'의 구스 반 산트, '파고'의 코엔 형제, '화양연화'를 찍은 크리스토퍼 도일,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알폰소 쿠아론, '스크림'의 웨스 크레이븐, '사이드웨이'의 알렉산더 페인 등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다양한 색깔을 지닌 감독들이 모였다.

이들에게 주어진 조건은 파리 시내 20개구 가운데 한 곳을 골라서 5분 내외의 영상을 만들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옴니버스 영화 '사랑해 파리'(Paris, Je T'Aime, 2006년)다.

개성강한 감독들이 모이다 보니 각 편의 이야기도 다양하다.
흡혈귀의 사랑부터 중년 부부의 이혼, 피에로의 우스꽝스런 인연, 시각장애인의 가슴아픈 사랑, 이민자들의 애환 등 각종 사랑과 이별, 죽음이 모자이크처럼 점철된다.

부페처럼 갖가지 색깔의 영상을 골라먹는 재미가 장점이라면 일관된 흐름없이 뮤직비디오처럼 끊어지는 감정의 파편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단점이다.
결국 파리를 홍보하겠다는 목적이 너무 크게 부각된 작품이 돼버렸다.
그 바람에 감독도, 배우도, 이야기도 모두 퍼즐 조각이 돼서 흩어졌다.
그래도 몇 편의 이야기는 건질 만 하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평범한 화질이다.
필름 질감이 느껴지는 영상은 전체적으로 일관된 톤을 유지한다.
잡티나 스크래치는 없지만 미세한 지글거림이 눈에 띈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한다.
부록은 전무하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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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영화인 이 작품은 20명의 감독이 찍은 18편의 단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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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구역서 벌어지는 우연한 인연을 다룬 브루노 포다리데스 감독의 '몽마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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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여성과 백인 청년의 사랑을 다룬 거린더 차다 감독의 '세느 강변'. 인도계 여성이 매력적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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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빠질 수 없다. 구스 반 산트의 '마레 지구'. 고급 상점이 많아 여행안내서에도 소개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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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과 에단 코엔 형제 특유의 유머가 빛나는 '튈르리'. 이방인들에게 파리에서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말 것을 경고한다. 스티브 부세미가 곤경을 치르는 여행객으로 등장. 튈르리는 화재로 소실된 옛 궁전이 있던 동네로, 음악회와 전람회가 많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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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크리스토퍼 도일이다. 동양과 이미지에 집착하는 그답게 차이나타운이 있는 '포르트 드 쇼와지'를 소재로 CF같은 작품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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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바스티유 감옥이 있던 광장을 소재로 만든 이자벨 코이셋 감독의 '바스티유'. 사별한 아들에 대한 애틋한 모정을 절절하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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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비노쉬, 파리 영화에 그가 빠질 수 없다. 그는 '바스티유'편에서 윌렘 데포와 함께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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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서정적인 저녁 놀. 이자벨 코이셋 감독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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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주변에서 벌어지는 피에로의 판타지 같은 사랑을 다룬 실방 쇼메 감독의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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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올리비에 아사야시 감독의 '앙팡 루즈'를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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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나탈리 감독은 마들렌 교회가 있는 지역을 소재로 흡혈귀의 사랑을 다뤘다. 여기에는 일라이저 우드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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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을 즐겨 만드는 웨스 크레이븐은 역시 '페르 라세즈 묘지'를 소재로 삼았다. 이곳에는 쇼팽, 오스카 와일드, 에디트 피아프 등 유명인사들의 묘와 파리 코뮌의 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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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만든 톰 튀크베어 감독은 '생드니'를 소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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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드니'에는 나탈리 포트만이 등장해 시각장애인과 펼치는 가슴아픈 사랑을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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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우버르탱은 제라르 드파르듀와 공동으로 '라탱지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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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탱지구'를 만든 제라르 드파르듀는 직접 출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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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7/04/27 21:29 Posted by 울프팩

조지 밀러 감독의 '해피 피트'(Happy Feet, 2006년)는 뮤지컬 특성이 가미된 애니메이션이다.
특이하게도 주인공은 펭귄.

황제펭귄인 주인공 멈블은 동료들처럼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대신 탭댄스를 출 수 있는 신기한 재주를 갖고 태어난다.
그래서 이름도 행복한 발, 즉 해피 피트다.
고향에서는 이단아 취급을 받는 멈블은 독특한 탭댄스 장단으로 친구도 살리고 생선이 줄어들어 굶주리는 펭귄 무리들을 구하는데 일조한다.

어린이 동화같은 단순한 이야기지만 1억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답게 그래픽이 뛰어나다.
어린 펭귄의 솜털 하나하나까지 재현한 그래픽은 놀랄만큼 섬세하다.

볼거리 못지 않게 다양한 음악도 귀를 즐겁게 한다.
비틀즈의 'Golden Slumbers'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퀸의 'Somebody to Love'등 유명한 팝음악들을 편곡해 사용했다.

펭귄 목소리 연기는 로빈 윌리엄스, 니컬 키드먼, 휴 잭맨, 일라이저 우드 등 쟁쟁한 배우들이 맡았다.
특히 여주인공 펭귄 목소리를 맡은 브리트니 머피의 노래 솜씨가 뛰어나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뛰어나다.
남극의 흰 빙판, 청명한 푸른 하늘을 재현한 투명한 색감이 인상적.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일품이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 부록이 들어 있는데 스페인어와 탭댄스를 가르치는 코너가 재미있다.

<파워DVD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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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팝음악을 사용해 뮤지컬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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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메시지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DVD의 경우 일부 가사가 번역되지 않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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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펭귄들이 헤엄치는 장면, 빙판을 미끄러지는 장면 등을 보면 속도감이 상당히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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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머피가 퀸의 노래 'Somebody To Love'를 부르는 장면. 브리트니가 노래를 아주 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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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들의 탭댄스 장면은 유명 탭댄서인 사비온 글로버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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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온 글로버의 몸에 모션캡처 장비를 붙이고 춤을 춘 뒤 컴퓨터를 이용해 그대로 애니메이션에 삽입, 펭귄의 춤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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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 묘사도 상당히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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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CG로 표현이 어렵다는 물과 구름, 안개 등을 아주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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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도 잘 살렸다. 인공 조명 및 자연광 묘사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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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사랑으로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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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5/11/29 22:45 Posted by 울프팩

강렬하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씬시티'를 보고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강렬함'이다.
피가 난무하는 액션과 흑백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영상, 만화 속에서 갓 걸어나온 듯한 극단적인 성격의 캐릭터 등 모든게 눈을 찌르듯 강렬하게 다가온다.

'데어데블' '배트맨 다크 나이트 리턴' 등을 그린 만화가 프랭크 밀러의 원작을 토대로 만든 이 작품은 매춘과 납치 등 범죄로 가득찬 도시에서 악당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위협받는 여인들을 대신해 복수의 총을 빼든 정의의 사나이들을 그리고 있다.
영웅들이 휘두르는 폭력은 악당 못지 않게 잔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밀러의 어둡고 광기어린 작품들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를 그대로 꼬집은 자기 반성적인 메시지와 철학이 녹아있기 때문에 만화의 차원을 넘어 소설로 대접받는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의도적인 흑백 영상은 원작의 강렬함과 충격을 그대로 살렸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강렬한 영상이 충격적인 내용을 압도하는 작품이다.
오랜만에 로드리게즈의 앞서가는 감각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뛰어나다.
물로 씻은 듯 매끈한 영상은 잡티나 스크래치가 전혀 없고 샤프니스와 명암대비 또한 뛰어나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 역시 화질에 걸맞는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준다.
배경음의 서라운드 효과도 좋고 총소리와 타격음도 둔중하며 박력있다.

<파워DVD 캡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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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HD카메라로 촬영을 한 뒤 컴퓨터를 이용해 색을 빼는 과정을 거쳐 흑백 영상으로 거듭났다.
이 작품의 묘미는 포인트 컬러에 있다. 감독이 의도하는 특정 부분에 임의의 색을 넣어서 마치 액센트를 주듯 강렬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 작품에서 가장 훌륭한 연기를 한 배우는 미키 루크다. 미키 루크를 재발견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연기는 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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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 악당으로 등장하는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 일라이자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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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해 클라이브 오웬, 베니치오 델 토로, 롯거 하우어 등 유명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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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특징은 매트 페인팅 기법으로 촬영됐다는 점이다. 배우들은 초록색 스크린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서 연기를 했고 여기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배경을 그려 넣었다. 배우와 소품 외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달, 가로등까지 모든게 그려 넣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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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서 매력을 뽐낸 제시카 알바는 이 작품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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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폭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렇지만 성기를 뜯어내고 머리를 짖이기는 잔혹한 영상도 만화처럼 처리한 독특한 영상때문에 그냥 넘어간다. 특히 과장된 액션은 피터 잭슨 감독의 '데드 얼라이브'처럼 잔혹한 장면에서도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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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밀러의 원작이 그래픽 노블이라면 이 작품은 명암대비가 뚜렷한 흑백영상으로 강렬함을 주는 시네마 노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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