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는 일찍이 홍보 영상물에 눈을 뜬 밴드다. 그들은 1960년대부터 싱글을 발표하면 홍보 영상물을 같이 만들었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영상물의 효과에 주목하고 음반 녹음 못지 않게 영상물 제작에 공을 들였는데, 비틀즈 역시 카라얀처럼 많은 영상물을 남겼다. 물론 카라얀은 스스로 영상물에 집착한 반면 비틀즈는 프로듀서 조지 마틴과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더 열심이었다. 2016년 유니버셜에서 나온 '더 비틀즈 1+'는 비틀즈가 남긴 싱글 히트곡 영상물을 모아서 볼 수 있는 블루레이 타이틀이다. 원래 영국과 미국에서 인기를 끈 그들의 넘버 1 히트곡 27곡을 모은 '1'이라는 음반이 먼저 나왔는데, 여기에 영상을 합쳐서 '1+'라는 이름을 붙여 다시 내놓았다. 총 3장의 디스크로 구성돼 있는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