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지나 데이비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11/02 플라이 (SE) by 울프팩 (1)
  2. 2005/02/28 델마와 루이스 (SE) by 울프팩 (5)
추천 DVD2006/11/02 08:56 Posted by 울프팩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플라이'(The Fly, 1986년)는 '투명인간'같은 공상과학(SF) 영화면서 더 할 수 없이 끔찍한 공포영화이자 가슴 아픈 사랑영화다.
이 작품은 플레이보이지에 게재된 조지 란젤란의 단편소설을 영화로 만든 1958년 작품을 리메이크했지만, 오히려 원작 영화를 능가하는 수작으로 거듭났다.

내용은 공간이동 기계를 발명한 과학자가 직접 생체 실험을 하다가 그만 전송기에 끼어든 파리와 합성되면서 점점 기괴한 괴물로 변해가는 이야기다.
크로넨버그 감독은 여기에 과학자와 여기자의 엇갈린 사랑을 곁들여 끔찍하면서도 슬픈 내용으로 풀어냈다.

이 작품이 뛰어난 것은 지금봐도 끔찍한 분장과 기괴한 스토리, 그 속에 곁들여진 질병과 죽음에 대한 절묘한 은유다.
특히 과학자가 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은 식사하면서 보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고 더럽다.
분장과 이야기, 배우들의 연기가 잘 맞아 떨어진 훌륭한 공포물이다.

무려 20년만에 나온 특별판 DVD는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링잉은 없지만 잡티가 더러 보이는 무난한 화질이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요즘 작품만큼 뛰어나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만큼 감독의 음성해설, 제작 과정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파워 DVD 캡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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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개발한 전송기는 크로넨버그 감독의 두카티 오토바이의 실린더를 보고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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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마크 브렌들을 연기한 제프 골드블럼. 제프는 실제로 피아노를 상당히 잘 친다. 주인공 이름 브렌들은 크로넨버그 감독이 좋아하는 카레이서 이름을 따온 것. 크로넨버그 감독은 자동차 경주 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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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충격은 전송기 실험 실패에서 시작된다. 전송 실패한 원숭이의 잔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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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으로 출연한 지나 데이비스는 촬영 당시 실제로 제프 골드블럼과 연인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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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유전자가 합성되는 바람에 괴력을 발휘하는 과학자. 팔목 뼈가 부러진 거구의 사나이는 캐나다 헤비급 복싱 챔피언인 조지 슈마로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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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질병과 출산에 대한 인간의 공포를 다뤘다. 각종 질병에 걸려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보며 느끼는 사람들의 두려움이 괴물로 변하는 영화 속 과학자를 통해 투영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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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처럼 벽에 붙거나 천장을 걸어다니는 과학자. 이 장면은 집 전체와 카메라가 붙어서 돌아가는 회전세트를 만들어 촬영. 배우는 실제로는 바닥에 위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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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 끔찍한 괴물을 출산하는 상상 속에 나오는 의사는 바로 크로넨버그 감독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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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괴물로 변한 과학자는 파리처럼 위액을 뿜어내 음식을 녹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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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영화는 파리 모양의 커다란 탈을 쓴 과학자가 등장해 우스꽝스럽다. 그렇다보니 과학자는 표정 연기와 대사를 할 수 없어서 이야기의 진행이 과학자의 부인에 맞춰져 다소 지루했다. 크로넨버그는 인간의 모습을 한 채 전신이 변하는 괴물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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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은 처참하고 끔찍하면서도 가슴 아프다. 괴물의 동작은 움직이는 인형을 통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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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5/02/28 00:39 Posted by 울프팩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1991년)는 '맨 온 파이어'를 만든 토니 스코트 감독의 형인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작품이다.
형만한 아우없다는 말처럼 두 형제 가운데 형의 작품이 좀 더 나은 편이다.
이 작품을 비롯해 '에일리언' '블레이드 런너' 등은 영화사에 남을 만한 걸작으로 꼽히며 '글래디에이터' '블랙호크다운' 등은 빅 히트를 기록,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이름을 높였다.

이 작품은 야생마같은 두 여주인공의 일탈을 그리면서 페미니즘을 표방한 것은 아니지만 본의아니게 여성영화로 분류된다.
이전까지 영화속 여성들의 나약한 이미지와 달리 이 작품의 여주인공들은 자유를 갈망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숱한 아류작들을 나았으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X등급 영화 'Baise Moi'의 원형이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와이드앵글을 제대로 활용한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시원스런 영상과 황량한 느낌의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DVD는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 영상과 돌비디지털 5.1 채널 음향을 지원한다.
화질은 예전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깨끗한 편이며 서라운드 효과도 요란하지는 않지만 적절하다.
감독의 음성해설 등 모든 부록에 한글 자막이 지원되며 특히 극장판에서 삭제된 일부 영상과 또다른 결말이 부록으로 제공된다.

<파워 DVD 캡처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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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델마를 맡은 수잔 서랜든과 지나 데이비스. 원래 주인공 배역에는 미셀 파이퍼와 조디 포스터가 물망에 올랐으나 두 사람으로 바뀌었다. 감독에 따르면 델마 역할은 지나 데이비스가 하도 졸라서 맡기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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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의 강간범을 죽이는 루이스. 개봉 당시 미국에서도 여성의 남성 살해를 둘러싸고 타임지에 기사가 실리는 등 많은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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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인 브래드 피트.
아칸소에서 출발해 오클라호마와 뉴멕시코, 아리조나에 이르는 두 사람의 여정을 적절하게 보여준 이 작품은 로드 무비의 좋은 본보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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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감독은 오리지널 극본을 쓴 캘리 쿠리가 맡을 예정이었으나 리들리로 바뀌었다. 캘리 쿠리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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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차 폭파 장면은 8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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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앵글을 적절히 활용한 시원스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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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담은 명장면. 처음에는 차가 추락하는 장면까지 있었으나 편집과정에서 뒷부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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