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의 플로리다주는 매년 악어 때문에 사건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2009년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닥쳤을 때 커다란 홍수가 발생했고 늪에 살던 악어떼가 밀려드는 물을 타고 마을로 들이닥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플로리다 야생동물센터(FWC)에 따르면 1948년부터 2017년까지 악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이 401건이었다. 이 때문에 죽은 사람은 20명이 넘는다. 오죽했으면 플로리다는 약 40명의 공식적인 악어 사냥꾼을 주 정부가 고용하고 있다. 주 정부에서 면허를 받은 이들은 악어 출몰 신고를 받으면 출동해 악어를 도살한다. 플로리다는 1988년부터 악어의 지나친 증식을 막기 위해 악어 포획기간을 정해서 이 기간에 악어 사냥꾼들의 도살을 용인한다. FWC에 따르면 연간 6,000마리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