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피어스 브로스넌'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9/22 맘마미아 by 울프팩 (4)
  2. 2005/06/11 007 어나더데이 (SE) by 울프팩 (4)
  3. 2005/06/08 007 언리미티드 by 울프팩 (5)
  4. 2005/06/04 007 네버다이 (SE) by 울프팩 (9)
  5. 2005/05/29 007 골든아이 by 울프팩 (7)
영화2008/09/22 20:55 Posted by 울프팩

아바를 처음 안 것은 중학교 2학년때인 1981년이었다.
당시 가장 친했던 같은 반 친구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들어보라고 카세트 테이프를 건넸다.
그때는 국내에 CD가 나오기 전이어서 LP와 카세트 테이프가 전부였다.

그 친구가 건넨 음반이 바로 아바의 걸작 음반 '슈퍼 트루퍼'였다.
그 친구는 'Andante Andante'를 가장 좋아했지만 그 음반에는 'Super Trouper'부터 시작해서 'The Winner Takes It All' 'Happy New Year' 'Our Last Summer' 'Lay All Your Love On Me' 등 히트곡들이 줄줄이 들어 있었다.

그렇게 해서 아바의 팬이 된 이후 그들의 노래를 참 열심히 들었다.
그게 벌써 27년전 기억이다.

필리다 로이드 감독의 '맘마미아'를 보니 예전 까까머리 검은 교복의 중학생 시절이 생각난다.
그래서 음악이 좋다.

아스라히 잊혀져가던 옛 기억을 떠오르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영화는 아바의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만든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만큼 아바의 음악을 들으며 자란 세대들에게는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게 해준다.

추억을 떠나서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다.
내용은 그리스 섬에서 시집을 가는 처녀가 자신의 아버지를 알기 위해 어머니와 친구였던 남성들을 초대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로맨스 물이다.

물론 아바의 히트곡들을 적절하게 배치한 뮤지컬의 공이 크지만 영화만의 장점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줄리 월터스, 아만다 세이프리드 등 우리에게 낯익은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솜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원작 뮤지컬 연출을 담당한 로이드 감독 등 제작진이 뮤지컬 공연에 참여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작품 해석에 대한 감각이 탁월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통해 귀에 익숙한 아바의 노래들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그 중에 가장 압권은 메릴 스트립이 부른 'The Winner Takes It All'이었다.

감정을 꾹꾹 눌러담은 그의 노래는 가사와 영화적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진한 감동을 전해줬다.
메릴 스트립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장면에서만큼은 일어나 박수를 치고 싶을 만큼 훌륭한 노래와 연기를 보여줬다.

그 외 콜린 퍼스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부드럽게 부른 'Our Last Summer', 엔딩 타이틀에 흐르던 아만다 세이프리드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Thank You For The Music' 등은 이렇게 좋은 곡이었던가 싶을 만큼 새로왔다.

참고로, 이 영화는 엔딩 타이틀이 흐를 때 자리를 뜨면 주옥 같은 노래를 놓칠 수 있다.
완전히 화면이 암전될 때까지 지긋이 앉아서 아바의 노래들을 감상해보자.
엔딩 타이틀이 흐르기 직전에 깜짝 출연하는 아바의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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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5/06/11 12:05 Posted by 울프팩

007 시리즈 제작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20번째 작품 '어나더데이'(Dia Another Day, 2002년)는 화려한 특수효과로 승부를 건 영화다.
그만큼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는 많다.

그러나 리 타마호리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북한군을 적으로 삼은 배경때문에 여러가지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일단 작품의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고증이 엉망이다.
북한군이 희한한 명찰과 복장을 하고 나오고, 장승에 '늙은 사람', 지뢰 지역 표시판에 '지뢰 출몰'로 표시하는 등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묘사했다.

007은 여전히 피어스 브로스넌이 연기했으며 주제가는 마돈나가 불렀다.
마돈나는 펜싱 연습 장면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다.

007 시리즈 20편을 묶은 박스세트의 대미를 장식한 DVD는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한다.
화질은 20편 가운데 가장 좋다.
돌비디지털 5.1 EX와 DTS-ES를 지원하는 음향은 요란한 서라운드 효과로 액션영화의 묘미를 한껏 살렸다.
20편 가운데 유일하게 부록에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파워 DVD 캡처샷>

007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서핑 침투장면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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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가 거절했다는 북한군 문대령 역할은 '토크'에도 출연한 한국계 배우 윌 윤 리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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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한 악당 자오도 한국계 배우 릭 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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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 크래프트를 이용한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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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을 돕는 본드걸로 할리 베리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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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카로 등장한 애스톤 마틴 V12 뱅퀴시. 극중에서는 투명 자동차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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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본드걸은 미란다 프로스트가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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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내린 빙산조각에서 패러슈트와 금속판을 이용해 파도를 타며 탈출하는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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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에서 벌어지는 007과 자오의 자동차 추격씬이 볼 만 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악당의 자동차에도 기관총, 미사일 등 온갖 특수무기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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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5/06/08 23:30 Posted by 울프팩

007 시리즈 19번째 작품 '언리미티드'(The World Is Not Enough, 1999년)는 액션에만 치중했던 기존 시리즈와 달리 인물들의 개성이 살아있어 이야기를 쫓아가는 재미가 있다.
이를 위해 액션보다는 드라마에 치중한 마이클 엡티드가 감독을 맡아 송유관과 핵잠수함을 장악해 테러를 일으키려는 테러리스트와 007의 대결을 긴장감있게 다뤘다.
주제가는 가비지가 불렀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요란한 액션과 더불어 독특한 배경을 지닌 배역들.
스톡홀름 증후군을 지닌 악녀 본드걸로 1980년대 아이돌 스타였던 소피 마르소가 등장하며 007을 돕는 선한 본드걸은 '스타쉽 트루퍼스'로 알려진 데니스 리차드가 나온다.
또 007을 빛내주는 악당 레나드는 로버트 칼라일이 맡아 열연한다.
특이한 점은 레너드의 뇌에 총알이 박혀있어 고통을 못느낀다는 설정.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무난한 화질이다.
원경의 샤프니스는 높지 않지만 특별한 잡티나 스크래치가 없으며 클로즈업은 표현이 세밀한 편.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액션물답게 화려한 서라운드 효과를 자랑한다.

<파워 DVD 캡처 샷>

007 시리즈 답게 초반부터 런던의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요란한 보트 추격전으로 시작한다. 007의 비밀무기로 등장하는 날렵한 소형 보트는 360도 공중회전은 물론이고 물 속으로 잠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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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부터 19편까지 007에게 비밀무기를 조달하는 Q역할을 한 데스몬드 르웰린은 85세에 출연한 이 작품이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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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폐하 대작전'이후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스키 추격장면. 이 작품에서는 스노모빌에 패러슈트를 장착한 신형 장비가 등장, 007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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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의 얼굴을 3차원 컴퓨터그래픽으로 허공에 시뮬레이션해서 살펴보는 첨단 장비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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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BMW 본드카가 악당의 헬기에 장착된 톱날때문에 두동강 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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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아이돌 스타의 이미지는 간 곳없고 요염한 여인네로 변한 소피 마르소. 그는 이 작품에서 스톡홀름 증후군에 사로잡혀 007을 죽이려하는 사악한 본드걸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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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을 중세 고문틀에 묶어놓고 마지막 죽음의 키스를 나누는 소피 마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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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본드걸을 맡아 매력적인 몸매를 유감없이 과시한 데니스 리차드. 그는 2002년 찰리 쉰과 결혼해 화제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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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5/06/04 23:21 Posted by 울프팩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이 만든 007 시리즈 18번째 작품 '네버 다이'(Tomorrow Never Dies, 1997년)는 전세계를 장악하려는 언론 재벌의 음모를 다룬 특이한 영화다.

신문, 방송, 잡지 등 온갖 미디어를 갖고 있는 언론 황제 카버(조나단 프라이스)는 온갖 특수무기를 동원해 사건을 일으키고 이를 기사화하는 악당.
나중에는 중국과 미국의 세계 대전을 일으켜 이를 기사화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전작에 비해 스턴트 액션과 특수 무기 등 볼거리가 대폭 늘었다.
특히 BMW에서 협찬한 본드 카는 미사일, 철침, 쇠줄 커터 등 온갖 특수 무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양자경이 처음으로 동양인 본드 걸로 등장하는 점도 이채롭다.
주제가는 셜리 크로가 불렀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무난한 편.
그러나 원경의 해상도는 약간 떨어진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오토바이와 헬기 추적장면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파워 DVD 캡처 샷>

이번 작품은 시작부터 요란하다. 무기밀매상을 덮치는 007.
진짜 악당은 세계 장악을 꿈꾸는 언론 황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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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황제 커버의 비밀무기. 날카로운 3개의 톱니가 회전하는 비밀무기는 전함의 철판을 뚫고 들어가 파괴하는 괴력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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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카로 등장한 BMW 750iAL. 주인 외에 다른 사람이 만지면 전기가 흘러 감전된다. 특징은 리모콘으로 운전할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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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본드카를 휴대폰으로 원격 운전하는 007. 휴대폰은 에릭슨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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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본드 걸 가운데 가장 싸움을 잘하는 본드 걸인 양자경. 화려한 발차기를 유감없이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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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의 아내로 등장했다가 커버에게 살해당하는 비운의 본드걸은 테리 해처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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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버의 빌딩 옥상에서 007과 양자경이 배너를 잡고 뛰어내리는 아찔한 액션은 CG로 합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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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최대 하일라이트는 007이 BMW 크루저 머신 R1200C 모터사이클을 타고 헬리콥터 위로 점프하는 장면. 밑에 헬리콥터는 로터가 없는 모형이며, 회전 로터는 나중에 CG로 그려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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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5/05/29 23:09 Posted by 울프팩

마틴 캠벨이 감독한 007 시리즈 17번째 작품 '골든아이'(Golden Eye, 1995년)는 하락세를 타던 007 시리즈의 인기에 다시 불을 붙인 영화다.
그 공은 전적으로 5대 제임스 본드로 등극한 피어스 브로스넌에게 있다.
당시 미국 NBC-TV의 인기 시리즈 '레밍턴 스틸'로 주가를 올리던 브로스넌은 큰 키와 매력적인 외모로 섹시한 스파이라는 007의 이미지를 제대로 살렸다.

내용은 러시아의 위성 무기를 탈취한 악당을 막는 이야기.
제목이자 위성무기 이름이기도 한 골든아이는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이 자메이카에 마련한 집 이름이기도 하다.

비록 신무기는 많이 나오지 않지만 아찔한 고공낙하 스턴트 액션과 탱크 추격 장면 등 볼만한 액션이 대거 등장한다.
주제가는 티나 터너가 불렀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평범한 편.
90년대 작품인 만큼 전작들에 비하면 화질은 괜찮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한다.

<파워 DVD 캡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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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부터 아찔한 스턴트 액션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007이 거대한 댐에서 번지점프를 하듯 줄을 묶고 뛰어내리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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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터져나온 숨막히는 장면으로 007이 모터사이클로 날아가는 비행기에 뛰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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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피어스 브로스넌과 본드걸 이자벨라 스코럽코. 폴란드 출신인 이자벨라는 이 영화로 유명해져 '버티칼 리미트'에서 터프한 산악 여성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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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을 위협하는 악녀 본드걸은 독일 출신 팜케 얀센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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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카로 여러번 등장한 애스턴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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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최대 파격은 여성 정보국장을 연기한 주디 덴치였다. 그는 007이 속한 정보국 MI6의 국장인 M을 연기했다. 여성 국장인 M은 91년 영국 국내정보를 담당하는 MI5의 최초 여성 수장이 된 스텔라 리밍턴 국장이 실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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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뵈기로 등장한 007의 신형 BMW 본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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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 본드카는 러시아제 탱크 T-80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007이 탱크를 몰며 자동차를 깔아뭉개는 무지막지한 추격 장면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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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을 맡은 숀 빈. '반지의 제왕'에서 보르미르를 연기한 그는 영국을 배신한 첩보원 006으로 등장한다.
악당의 비밀기지가 있는 곳으로 설정된 푸에르토 리코의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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