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DJ 카루소 2

트리플 엑스 리턴즈(4K 블루레이)

DJ 카루소 감독의 '트리플 엑스 리턴즈'(xXx: Return of Xander Cage, 2017년)는 익스트림 스포츠와 액션 영화를 결합해 놓은 듯한 작품이다.각종 탈 것을 이용한 묘기에 가까운 액션과 화끈한 총격전 및 격투 액션이 스크린을 뒤집어 놓는다. 특히 롱보드를 타고 달리는 차들 사이를 누비며 언덕을 달려 내려가는 장면과 오토바이에 지지대를 달아 물 위를 달리는 장면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여기에 주인공 빈 디젤을 비롯해 중국을 대표하는 액션 스타인 견자단, '옹박'에서 뛰어난 무에타이 실력을 선보인 토니 쟈 등이 등장해 힘과 속도감이 넘치는 액션을 선사한다. 이런 스타들을 모아서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영상 또한 이들이 선보이는 액션을 놓치지 않고 적절한 편집으로 잘 ..

이글 아이

조지 오웰의 '1984'는 세월이 지나면서 묵시록 같은 예언서가 됐다.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설 속 빅 브라더도 다양한 존재로 변모했는데, 80년대 이후 그 자리를 컴퓨터 등 기계가 차지했다. 사람들은 날로 발전하는 기계 문명 속에서 자신이 소외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인 듯 싶다. D.J 카루소 감독의 '이글 아이'는 '터미네이터'부터 시작해 '아이로봇'까지 이어지는 숱한 빅 브라더 시리즈 중의 하나다. (이하 내용에 스포일러가 될 만한 부분 있음) 미 정부가 테러 방지를 위해 만든 가공할 슈퍼 컴퓨터가 오히려 인간을 지배하려고 드는 내용이다. 주연은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와 '미션 임파서블3'의 미셀 모나한이 맡았다. 영화속 빅 브라더로 등장하는 슈퍼 컴퓨터 아리아를 보..

영화 200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