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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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 올스타즈 30주년 '한여름의 대감사제' 공연(블루레이)

일본에서는 사당 또는 사잔 오루스타즈라고 부르는 서든 올스타즈(southern all stars)는 더운 계절이면 우선 떠오르는 여름 밴드다. 그들의 노래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유쾌한 곡이 많으며 왁자지껄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연 무대도 여름 바닷가를 연상케 한다. 그래서 그들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여름의 대감사제' 공연은 2008년 여름의 복판인 8월 21~24일 4일간 요코하마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무려 35만 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 공연은 서든 올스타즈가 얼마나 흥겨운 밴드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밴드 리더인 구와타 케이스케는 3시간 30분에 이르는 긴 공연의 대부분을 무대 위에서 쉼 없이 움직이며 신명 나는 공연을 펼쳤다. 때로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때로는 선정적이고 민..

로비 윌리암스: 라이브 인 탈린(블루레이)

로비 윌리암스의 '라이브 인 탈린'(Live in Tallin, 2013년) 블루레이를 구입한 이유는 에스토니아의 탈린을 배경으로 한 공연이기 때문이다. 이 타이틀은 로비 윌리암스가 2013년 8월20일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펼친 2시간 분량의 공연 실황을 담고 있다. 당시 그는 'Take The Crown' 앨범을 내놓고 유럽 순회 공연을 펼쳤는데, 무려 150만 청중이 관람했다. 그 중에서 7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 탈린 송 페스티벌 그라운드에서 가진 탈린 공연은 관중이 가득 들어찰 만큼 성황을 이뤘다. 로비 윌리암스는 이 공연에서 'Sin Sin Sin' 'Better Man' 'Me and My Monkey' 'Candy' 'Feel' 'She's The One', 'Angels' 등 22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