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사당 또는 사잔 오루스타즈라고 부르는 서든 올스타즈(southern all stars)는 더운 계절이면 우선 떠오르는 여름 밴드다. 그들의 노래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유쾌한 곡이 많으며 왁자지껄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연 무대도 여름 바닷가를 연상케 한다. 그래서 그들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여름의 대감사제' 공연은 2008년 여름의 복판인 8월 21~24일 4일간 요코하마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무려 35만 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 공연은 서든 올스타즈가 얼마나 흥겨운 밴드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밴드 리더인 구와타 케이스케는 3시간 30분에 이르는 긴 공연의 대부분을 무대 위에서 쉼 없이 움직이며 신명 나는 공연을 펼쳤다. 때로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때로는 선정적이고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