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개선문 2

로마의 시작-팔라티노, 포로로마노, 콜로세움

로마의 남동쪽 유적지를 돌아보려면 치르코 맛시모, 팔라티노,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를 한꺼번에 묶어서 돌아 보는게 좋다. 단, 포로 로마노의 경우 햇볕을 피할 만한 그늘이 많지 않으니 한여름에는 볕이 강한 오후 12~3시 사이에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 치르코 맛시모(Circo Massimo) * [드넓은 공터인 치르코 맛시모. 건너편에 팔라티노 언덕이 보인다.] 찰튼 헤스톤이 주연했던 영화 '벤허'의 클라이맥스는 바로 전차 경주다. 벤허를 시기해 죽이려는 메살라와 목숨을 걸고 벌이는 전차 경주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 로마 제국 시절 전차 경주가 벌어진 곳이 바로 치르코 맛시모이다. 아벤티노 언덕과 팔라티노 언덕 사이 얕은 골짜기에 자리잡은 이곳은 원래 이름이 라틴어로 대경기장이라는 뜻의 키르..

여행 2016.07.24

파리의 상징 개선문과 에펠탑

아무래도 파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개선문과 에펠탑이다. 이 둘은 파리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선문(Triumphal Arch)은 파리 시내의 샤를 드골 광장 한 복판에 서 있다. 이 문을 중심으로 12개의 도로가 사방으로 뻗어 나간 모습이 마치 별처럼 보여서 '별'이라는 뜻의 에투알(Etolile) 광장으로도 불린다. [개선문이 있는 광장은 땅 위로는 갈 수 없고 지하도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데, 지하가 복잡하니 개선문 표시를 잘 보고 찾아가야 한다.] 높이가 무려 50m인 이 문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이었으나 북한이 1982년 김일성 70회 생일 기념으로 세운 높이 60m의 평양 개선문에 1등 자리를 내어주고 지금은 세계 두 번째가 됐다. 이 문을 만든 사람은 바로 ..

여행 201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