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하면 요즘에는 '미래소년 코난'이나 '명탐정 코난' 같은 애니메이션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과거에는 단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나오는 야만인 코난 시리즈가 우선이었다. 그만큼 코난은 아널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란 근육질 배우의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이다. 리처드 플레이셔(Richard Fleischer) 감독이 만든 '코난 2'(Conan The Destoyer, 1984년)는 코난 시리즈의 속편이다. 속편이지만 내용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코난이 어딘가에 감춰진 초인적 능력을 지닌 신의 뿔을 찾아오는 내용. 하지만 정작 찾아온 신의 뿔은 악마를 부활시키는 열쇠였고, 코난이 다시 이들을 격퇴하는 줄거리다. 이 작품은 줄거리보다 근육질 사내 코난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