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위'(wii)가 왔다. TV에 연결해 사용하는 '위'는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획기적인 방식을 도입해, 2006년 11월에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861만대가 판매됐다. 덕분에 닌텐도는 '위'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라이트'를 앞세워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어지는 회계연도에서 무려 16조원(1조6,724억엔)이라는 거액을 벌어들였다. 실제로 '위'를 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다. 테니스, 골프, 볼링, 야구, 복싱 등이 포함된 '위 스포츠'의 경우 진짜 경기를 하는 것처럼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조종기에 해당하는 '리모콘'을 테니스 라켓이나 야구 배트, 골프채처럼 잡고 휘두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눈차크'라는 부속물을 리모콘에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