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러셀 감독의 '스콜피온 킹'(The Scorpion King, 2002년)은 '미이라' 시리즈의 스핀 오프 같은 영화다. '미이라 2'에서 드웨인 존슨이 연기한 악역 스콜피온 킹이 강한 인상을 주면서 인기를 얻자 아예 이 부분을 따로 떼어내서 '미이라 2'의 프리퀄처럼 만든 작품이다. 내용은 세상을 정복하려는 통치자에 맞서 한 명의 전사가 사람들을 구하는 내용이다. 그 전사가 바로 스콜피온 킹인 드웨인 존슨이다. 이집트 신화의 고대 예언자와 소돔과 고모라 같은 성경 속 도시 이야기를 적당히 섞고 '코난'류의 고대 전사를 버무려 비빔밥처럼 구성했다. 전형적인 할리우드의 히어로물 액션 무비로, 프로레슬링으로 인기를 끈 드웨인 존슨의 인기에 전적으로 기댔다. 줄거리가 익히 예상되는 뻔한 내용이지만 드웨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