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서 장기간 머물지 않는 한 다양한 날씨를 경험하기 힘들다. 특히 여행은 날 좋을 때 가기 때문에 궂은 날씨의 풍경을 만나기 쉽지 않다. 예전에 들렸던 뉴욕(New York)도 머무는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눈이나 비가 왔을 때 뉴욕 풍경이 궁금했다. 우디 앨런(Woody Allen) 감독의 '레이니 데이 인 뉴욕'(A Rainy Day in New York, 2018년)은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영화다. 뉴욕에서 태어나 '맨하탄' 등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찍는 등 뉴욕을 사랑하는 우디 앨런이 또다시 뉴욕을 영화에 담았다. 특이하게 이번 작품은 비 오는 뉴욕 거리가 배경이다. 야들리 칼리지에 다니는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Timothee Chalamet)는 학보사 기자인 여자 친구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