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맥코이와 스콧 워가 공동 감독한 액션 영화 '액트 오브 밸러'(Act of Valor, 2011년)는 기대 이상의 액션으로 사실적인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한마디로 특수부대원들의 확실한 자세가 나오는 영화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영화는 실제 미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씰의 현역 대원들이 직접 주연을 맡았다. 처음에는 배우들을 쓰려고 했으나, 네이비씰의 고강도 전술 기동을 재현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실제 씰팀이 참여하게 됐다. 그 바람에 미 국방부에서는 특수부대의 작전 과정을 너무 세세하게 그렸다는 이유로 개봉을 반대하기도 했단다. 마치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소설 '재칼의 날'이 구 소련에서 금서가 된 것과 같은 이유다. 그만큼 영화 속 액션은 CNN의 전장 중계를 보는 것처럼 아주 실감난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