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리 힐스 캅2'(Beverly Hills Cop II, 1987년)는 전편의 후광을 등에 업고 등장했다. 전편이 뜻하지 않은 성공을 거두면서 후속편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래서 '탑건'으로 성공한 토니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무래도 전편을 감독한 마틴 브레스트보다는 흥행 코드를 잘 아는 감독으로 꼽혔다. 여기에 주연인 에디 머피를 이어 전작의 배우들도 대거 등장했다. 내용은 전편에서 액셀(에디 머피) 형사를 도와준 비버리 힐스 경찰서의 보그밀(로니 콕스) 반장이 총에 맞아 쓰러지자 이를 돕기 위해 액셀이 디트로이트에서 비버리 힐스로 날아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특이한 것은 못된 총잡이로 여자 악당이 등장한다. 이를 장신 모델로 유명한 브리지트 닐슨이 맡았다. 브리지트 닐슨은 한때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