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2일 멕시코에서 전 세계에 보도될 만한 사건이 터졌다. 과달라하라에서 거대 마약 조직인 후아레즈 카르텔 일당이 체포됐는데 여기에 멕시코를 대표하는 미인 대회 우승자가 있었다. 주인공은 라우라 엘레나 수니가 우이사르. 23세의 라우라는 AR15 자동소총 2정, 9밀리 권총 등 각종 무기와 미화 10만 달러를 실은 차량을 타고 가다가 과달라하라 외곽의 사포판 검문소에서 후아레즈 일당들과 함께 체포됐다. 교사 출신이었던 라우라 수니가는 그해 7월 시날로아주 미인대회에서 우승해 9월 열린 미스 멕시코에서 3위로 입상해 전 세계 미인들이 참가하는 2009년 미스 인터내셔널에 멕시코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어 그는 한 달 뒤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에서 열린 미스 히스파노아메리카 대회에서도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