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시리즈도 '어쌔신 크리드'나 '툼 레이더'처럼 게임에 기반을 둔 영화들이다. 어쌔신 크리드와 마찬가지로 암살자를 다룬 영화인데, 어쌔신 크리드가 타고난 능력을 개발한 과거 역사 속 암살자를 다뤘다면 이 작품은 유전자 조작으로 뛰어난 능력을 개발한 현대 및 미래의 암살자를 소재로 삼았다. 알렉산더 바흐 감독의 '히트맨 에이전트 47'(Hitman: Agent 47, 2015년)은 히트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악당들에게 쫓기는 여성을 보호하는 암살자 에이전트 47이 여인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면서 악당들을 처치하는 내용이다. 어차피 이 작품은 이야기보다는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 즉 이야기의 개연성보다 슈퍼 히어로물처럼 캐릭터의 초인적인 활약상을 얼마나 근사하게 보여주느냐로 승부를 걸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