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야마모토 이소로쿠 3

미드웨이(블루레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일본에게 진주만 기습을 당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를 만회하고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도쿄 공습을 지시했다. 이에 두리틀 중령이 이끄는 미군 폭격기들은 항공모함에서 발진해 도쿄를 공습했다. 여기 충격을 받은 일본은 미 항모를 격멸하기 위한 작전을 입안했다. 이 작전이 바로 제2차 세계대전당시 태평양 전역, 즉 태평양 전쟁의 향배를 바꾼 미드웨이 공격이다. 일본 해군의 연합함대 사령장관이었던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은 진주만 기습 당시 미 해군의 항모를 하나도 격침하지 못한 것을 가장 애통해하며 미 항모를 잡기 위한 작전을 줄기차게 주장했다. 1942년 6월4~7일까지 나흘간 벌어진 미드웨이 공격은 야마모토 제독의 미 해군 항모 절멸 작전을 토대로 입안됐다. 태평양 전..

도라 도라 도라 (블루레이)

'도라 도라 도라'는 제 2 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한 뒤 성공을 알리는 신호였다. 1941년 12월7일, 일본은 6척의 항공모함과 35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진주만을 기습하면서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다. 당시 작전을 지휘한 연합함대 사령장관이었던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은 미 해군 항공모함 격멸을 목표로 진주만을 노렸으나 당시 미 항공모함들이 진주만에 머물지 않는 바람에 군함들만 격침시켰다. 나중에 미 항모가 건재한 사실을 알게 된 이소로쿠 제독은 "잠자는 거인을 깨웠다"는 유명한 말로 미국과의 전쟁이 힘든 싸움이 될 것을 예고했다. 그런 점에서 진주만 기습은 미국이나 일본 모두에 아픈 상처같은 역사다. 이를 20세기폭스사는 약 2시간 30분에 이르는 장대한 영화 '도라 도라 ..

진주만 (블루레이)

태평양 전쟁의 시작을 알린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은 사실 실패한 작전이었다. 당시 일본 연합함대 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은 미 하와이의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항공모함들을 격멸하기 위해 이 작전을 기안했다. 거함 거포주의가 일본 해군을 지배하던 시절, 야마모토 제독은 항공 전력이 바다에서 승패를 가를 것을 예견하고 미 항공모함을 제 1의 목표로 삼았던 것. 하지만 미 해군의 운이 엄청 좋아서 진주만 기습 당시인 1941년 12월 8일 미 항공모함들은 모두 진주만을 떠난 상태였다. 그래서 작전 종료 후 야마모토 제독은 미 항모가 건재한 것을 알고 "잠자는 거인을 깨웠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어찌됐든 미국으로서는 전쟁에 참여할 명분을 준 절호의 기회가 된 셈이었다. 언제나 '팍스 아메리카나' 선봉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