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11월 29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도로를 순찰하던 경관이었다. 밤 중에 라이트를 켜지 않고 달리는 자동차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정차시킨 경관은 자동차로 다가갔다가 운전자가 쏜 여러 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 마침 순찰차에 타고 있던 동료 여경이 뛰어나와 달아나는 차를 향해 발포했으나 너무 놀라 차 번호를 기억하지 못했다. 랜들 아담스와 데이비드 해리스 사건 그로부터 약 한 달 뒤 용의자가 잡혔다. 16세 소년 데이비드 해리스였다. 여러가지 말썽을 자주 일으켜 보호관찰 상태였던 해리스는 TV뉴스에 나온 사건 보도를 보고 친구들에게 자신이 벌인 일이라고 자랑스럽게 떠들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그는 도난된 차량을 운전한 사실과 총을 버린 장소도 정확히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