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이코 우웨이스 2

레이드2(블루레이)

가렛 에반스(Gareth Evans) 감독이 만든 '레이드'는 인도네시아 액션 영화를 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실랏이라는 인도네시아 고유 무술을 이용해 피가 튀는 과격한 액션으로 세계의 무술영화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옹박'의 토니 자처럼 어려서부터 실랏을 연마한 주연 배우 이코 우웨이스(Iko Uwais)도 일약 스타가 됐다. '레이드 2'(The Raid 2: Berandal, 2014년)는 전편의 영광을 이어받은 속편이다. 전편처럼 가렛 에반스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원래 부제인 '브란달'이라는 제목으로 전편보다 먼저 기획됐다. 에반스 감독이 이 작품의 각본을 써놓고 2년 동안 제작자를 찾았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자 마냥 놀 수 없어 전편을 먼저 찍었다. 그런데 전편이 뜻밖의..

레이드 (블루레이)

영화 '옹박'이 태국의 전통 무술 무에타이를 전세계에 알렸다면 가렛 에반스(Gareth Evans) 감독의 '레이드'(The Raid: Redemption, 2011년)는 실랏이라는 낯선 무술을 전세계에 알렸다. 실랏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무술로,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악당의 소굴로 들어가 혼자서 10여명을 무자비하게 살상할 때 사용한 무술이다. 영국 웨일스 출신인 에반스 감독은 영국에서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일본계 인도네시아 인이었던 아내의 주선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실랏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며 실랏을 알게 됐다. 원체 이소룡 이연걸 성룡 등 홍콩 영화 팬이었던 에반스 감독은 물 흐르듯 유연한 실랏의 동작에 매료돼 이를 소재로 다룬 영화를 구상했다. 원래는 이 영화의 속편 격인 '레이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