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 시리즈는 뒤로 갈 수록 망작이 된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래도 2편은 그럭저럭 볼 만 했는데, 3편(Jaws 3-D, 1983년)은 처참하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악의 영화를 대상으로 한 골든라즈베리상 후보에 무더기로 오른 점이다. 우선 조 알베스 감독이 최악의 감독상 후보에 들었고 최악의 각본상, 최악의 남우조연상(루이스 고셋 주니어), 최악의 작품상은 물론이고 두 마리의 돌고래가 최악의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다행이 피터 새스디 감독의 '외로운 법정'이 무더기 수상을 하는 바람에 수상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작품이 이처럼 악평에 시달리게 된 것은 지나치게 형식과 기술에 집착했기 때문이다. 제목이 말해주듯 이 작품은 3D를 시도했다. 하지만 당시 3D 기술이 뛰어나지 않은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