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의 초영웅 가운데 하나인 데드풀은 독특한 캐릭터다.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 죽을 뻔했는데 특수한 치료를 받은 뒤 부작용 아닌 부작용으로 절대 죽지 않은 무한대의 재생세포를 지니게 됐다. 총을 맞아도 죽지 않고 총알이 뚫고 지나간 자리도 금새 복구되며 심지어 온몸이 절단나도 조각난 신체가 다시 자라난다. 사실상 불사신이다. 대신 엄청난 능력을 얻었지만 애인도 깜짝 놀랄 만큼 피부가 흉측하게 변했다. 그래서 미국의 초영웅들이 그렇듯 쫄쫄이 옷과 마스크를 뒤집어쓰고 다닌다. 그런데 데드풀이 특별한 것은 그의 엄청난 능력보다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수다 때문이다. 잠시도 입을 쉬지 않고 싸우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입을 놀린다. 아저씨 개그 같은 유머도 있고 도저히 아이들과 같이 보기 힘들 만큼 걸판진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