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조이'(Joy, 2015년)는 빚더미에 올라 파산 직전에 몰린 여인이 기업을 일으켜 수백억원대 부자가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실화의 주인공은 인지니어스디자인의 여류 최고경영자(CEO)인 조이 망가노다. 1956년 미국 뉴욕에서 이탈리아계 부모 사이에 태어난 조이는 고교를 수석 졸업하고 명문 사립대인 페이스대학에 진학했으나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던 아버지 사업을 돕기 위해 중퇴했다. 이후 이스턴항공사의 고객센터 직원, 웨이트리스 등 여러 직업을 가졌으나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심지어 가정사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부모의 이혼을 겪었고 자신도 이혼해 혼자 두 아이를 키워야 했다. 특이한 것은 이혼한 부모, 이혼한 전 남편이 모두 한 집에서 같이 사는데 그마저도 서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