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작품들이 추석 영화라면 '나홀로 집에'는 성탄절 영화다. 매년 어느 채널에서든 성탄절만 되면 한 번씩 틀어줬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나홀로 집에'는 가족적이고 부담없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한 '나홀로 집에2'(Home Alone 2: Lost In New York, 1992년)도 마찬가지. 우리의 주인공 케빈(매컬리 컬킨)은 공항에서 엉뚱한 사람을 쫓아가는 바람에 홀로 뉴욕에 떨어져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 하필 그곳에 전편에서 케빈 덕분에 골탕을 먹고 감옥에 갔던 악당들이 탈옥해 케빈과 맞닥뜨린다. 그때부터 케빈과 두 악당의 기발한 싸움이 시작된다. 어린 꼬마가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 구조는 전편과 다를게 없다. 승부는 전편보다 얼마나 기발한 웃음으로 웃기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