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프랭클린 샤프너 2

패튼대전차군단 (블루레이)

제 2 차 세계대전 때 활약한 미 장군 중에서 아이젠하워, 맥아더와 더불어 유명한 사람이 조지 패튼이다. 워낙 괄괄한 성격과 기인에 가까운 독특한 행동 때문에 갖가지 일화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휘발유 있는 한 전진하라'는 말로 유명한 패튼 장군은 1885년에 태어나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제 1 차 세계대전 때 미군 최초의 기갑부대 지휘관으로 참전했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그는 나치 독일의 롬멜 장군처럼 기동전의 신봉자가 됐다. 제 2 차 세계대전때 제 7 군 사령관, 제 3 군 사령관 등을 지내며 시칠리아 상륙, 발지전투 등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전후 대장으로 진급해 독일 주둔 바바리아주 군정장관을 지냈으나 1945년 교통사고로 60세 나이에 세상을 떴다. 전공도 전공이지만 ..

빠삐용 (블루레이)

프랑스령 기아나.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곳이지만 IT 분야를 담당하는 일부 기자들 사이에선 익숙한 곳이다. 남미의 오지인 이곳에서 KT가 무궁화 위성을 몇 차례 쏘아올렸기 때문이다. 적도선상에 위치한 이 곳이 정지궤도에 가장 근접해 위성을 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지금도 프랑스가 식민지로 관리하는 이 곳에 1850~1950년대까지 끔찍한 감옥이 있었다. 프랑스에서 중죄를 저지른 죄수들을 이 곳으로 유배보내 중노동을 시켰고, 많은 사람들이 혹독한 노동과 열악한 환경 때문에 죽어갔다. 이와 관련해 유명한 두 사람이 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드레퓌스 사건의 주인공인 드레퓌스와 '빠삐용'으로 알려진 앙리 샤리에르다. 프랑스 포병대위였던 드레퓌스는 독일에 정보를 팔아넘겼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