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제목 그대로 프라하 맛보기다. 도착하자마자 드레스덴의 호텔로 이동하기 전에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들르면서 사진을 찍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인천서 비행기를 타고 9시간 반이 걸린다. 시차는 우리보다 7시간이 늦다. 프라하에 위치한 루찌니 국제공항은 인천 공항만큼 크지는 않지만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몹시 북적거렸다. 기온은 섭씨 26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전혀 더운 줄 모르겠다. 체코의 명물은 사람마다 꼽는게 다를 수 있겠지만, 기계공업이 발달한 도시여서 단연 권총을 최고로 친단다. 6.25 때부터 빨치산들이 사용하면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체코 권총 가운데 요즘은 CZ 75가 명품으로 꼽힌다. CZ 75는 언뜻보면 베레타를 닮았는데 배럴에 굴곡이 진 특이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