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라스베이거스를 환락의 도시라고 표현한다.
술과 도박과 쇼가 있기 때문.
여기에 도시도 테마파크처럼 들뜨기 좋게 꾸며 놓았다.
뉴욕 파리 베네치아 등 대도시 축소판 같은 호텔들과 엑스칼리버 룩소 시저스팰리스 MGM그랜드 트레져아일랜드 등 동화와 역사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호텔까지 다양하다.
일 때문에 수십 번 출장을 가 본 라스베이거스는 특히 야경이 휘황찬란하다.
밤이면 호텔마다 갖가지 주제로 야외 행사를 하고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폴 버호벤 감독의 '쇼걸'(Showgirls, 1995년)은 라스베이거스 쇼걸들의 세계에 초점을 맞췄다.
라스베이거스 쇼들은 유명 스타들의 라이브 아니면 서커스나 마술, 도박을 하러 온 성인들을 겨냥한 내용이 많다.
심지어 태양의 서커스 조차 '주마니티'라는 어덜트 쇼를 뉴욕뉴욕 호텔에서 장기 공연하기도 했다.
그래봐야 상의만 벗는 토플리스 쇼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쇼를 주제로 삼은 영화이니 만큼 아무래도 노출이 많다.
헤어누드를 불사하는 전신 노출이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국내 개봉시에는 모두 삭제됐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블루레이 타이틀은 무삭제 무암전으로 원본의 적나라한 노출을 모두 살렸다.
내용은 유명 쇼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라스베이거스로 흘러든 여주인공이 성공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쇼비즈니스 세계에 환멸을 느끼는 이야기다.
뻔한 스토리를 메워주는 것은 결국 볼거리다.
버호벤 감독은 요란한 쇼가 펼쳐지는 무대와 적나라한 스트립쇼를 그대로 살렸다.
특히 이 영화로 주목을 받은 엘리자베스 버클리는 과감한 노출로 화끈한 쇼를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그만큼 논란이 된 영화로, 버호벤 감독의 작품치고는 범작이지만 라스베이거스 쇼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나마 느껴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색감이 아쉽지만 무난한 화질이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폭발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여러 스피커에서 터지는 관중의 환호 소리는 실제 쇼 현장을 방불케 한다.
부록으로 데이비드 슈메이더의 음성해설과 폴 댄싱, 랩댄스 및 제작과정이 들어 있으며 음성해설을 제외하고 한글자막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엔딩과 댓구를 이루는 시작 화면. 앞 뒷모습과 옷차림이 달라진다. 주인공 역할로 샤를리즈 테론이 오디션을 봤으며, 파멜라 앤더슨도 거론됐다. 주연은 엘리자베스 버클리가 맡았다. 이 작품 이후 '애니기븐 선데이' 말고는 크게 알려진 작품이 없다. 제작사는 드류 배리모어가 주연을, 마돈나가 크리스탈 역을 맡기를 원했다. 유명 쇼걸인 크리스탈 역은 지나 거손이 연기. 그는 '드리븐' '페이스오프' 등에도 출연. 지나는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 스톤이 연기해 유명한 다리를 꼬는 장면을 흉내내라는 주문을 거절했다. 초반 주인공이 스트리퍼로 출연하는 치타스 클럽. 뒤로 박정희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김형욱이 묶었던 곳으로 알려진 스타더스트호텔이 보인다. 초반 주인공이 폴 댄싱을 출 때 나오는 노래는 프린스의 '319'이다. 나중에 크리스탈이 입원하는 병실 번호도 319다. 발레리나 출신 배우인 실라 켈리가 만든 에스 팩터라는 다이어트용 폴 댄싱은 스트리퍼들의 폴 댄스를 변형했다. 실라는 영화에서 폴 댄서를 맡으면서 춤과 피트니스를 결합해 운동법을 개발했다. 검은 바탕의 S자로 몸이 보이는 이 영화의 유명한 포스터는 슬로바키아의 유명 사진작가 토노 스타노의 1992년 '센스'를 흉내냈다. 이 영화는 1996년 최악의 작품들에 수여하는 라즈베리상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받았다. 지나 거손이 연기한 크리스탈 역은 샤론 스톤, 안젤리나 졸리, 피놀라 휴즈도 오디션을 봤다. 주연인 엘리자베스 버클리의 출연료는 단 10만불이었다. 제니 맥카시가 오디션을 거쳐 거의 주연으로 캐스팅까지 갔으나 춤을 못춰 불발됐다. 폴 버호벤 감독은 극중 경쟁관계인 엘리자베스 버클리와 지나 거손을 스크린 밖에서도 부추겨 서로 신경전을 벌이게 만들었다. 각본을 쓴 조 에스터하스는 하와이 마우이섬에 있는 집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아이디어를 떠올렸으며 이를 냅킨에 썼다. 주인공 이름 노미 말론은 그의 부인 별명이다. 멀리 룩소 호텔이 보인다. LA 표지판이 보이는 장면은 주인공이 할리우드로 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감독과 각본가는 실제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립퍼들을 인터뷰해서 작품에 반영했다.
술과 도박과 쇼가 있기 때문.
여기에 도시도 테마파크처럼 들뜨기 좋게 꾸며 놓았다.
뉴욕 파리 베네치아 등 대도시 축소판 같은 호텔들과 엑스칼리버 룩소 시저스팰리스 MGM그랜드 트레져아일랜드 등 동화와 역사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호텔까지 다양하다.
일 때문에 수십 번 출장을 가 본 라스베이거스는 특히 야경이 휘황찬란하다.
밤이면 호텔마다 갖가지 주제로 야외 행사를 하고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폴 버호벤 감독의 '쇼걸'(Showgirls, 1995년)은 라스베이거스 쇼걸들의 세계에 초점을 맞췄다.
라스베이거스 쇼들은 유명 스타들의 라이브 아니면 서커스나 마술, 도박을 하러 온 성인들을 겨냥한 내용이 많다.
심지어 태양의 서커스 조차 '주마니티'라는 어덜트 쇼를 뉴욕뉴욕 호텔에서 장기 공연하기도 했다.
그래봐야 상의만 벗는 토플리스 쇼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쇼를 주제로 삼은 영화이니 만큼 아무래도 노출이 많다.
헤어누드를 불사하는 전신 노출이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국내 개봉시에는 모두 삭제됐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블루레이 타이틀은 무삭제 무암전으로 원본의 적나라한 노출을 모두 살렸다.
내용은 유명 쇼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라스베이거스로 흘러든 여주인공이 성공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쇼비즈니스 세계에 환멸을 느끼는 이야기다.
뻔한 스토리를 메워주는 것은 결국 볼거리다.
버호벤 감독은 요란한 쇼가 펼쳐지는 무대와 적나라한 스트립쇼를 그대로 살렸다.
특히 이 영화로 주목을 받은 엘리자베스 버클리는 과감한 노출로 화끈한 쇼를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그만큼 논란이 된 영화로, 버호벤 감독의 작품치고는 범작이지만 라스베이거스 쇼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나마 느껴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색감이 아쉽지만 무난한 화질이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폭발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여러 스피커에서 터지는 관중의 환호 소리는 실제 쇼 현장을 방불케 한다.
부록으로 데이비드 슈메이더의 음성해설과 폴 댄싱, 랩댄스 및 제작과정이 들어 있으며 음성해설을 제외하고 한글자막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엔딩과 댓구를 이루는 시작 화면. 앞 뒷모습과 옷차림이 달라진다. 주인공 역할로 샤를리즈 테론이 오디션을 봤으며, 파멜라 앤더슨도 거론됐다. 주연은 엘리자베스 버클리가 맡았다. 이 작품 이후 '애니기븐 선데이' 말고는 크게 알려진 작품이 없다. 제작사는 드류 배리모어가 주연을, 마돈나가 크리스탈 역을 맡기를 원했다. 유명 쇼걸인 크리스탈 역은 지나 거손이 연기. 그는 '드리븐' '페이스오프' 등에도 출연. 지나는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 스톤이 연기해 유명한 다리를 꼬는 장면을 흉내내라는 주문을 거절했다. 초반 주인공이 스트리퍼로 출연하는 치타스 클럽. 뒤로 박정희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김형욱이 묶었던 곳으로 알려진 스타더스트호텔이 보인다. 초반 주인공이 폴 댄싱을 출 때 나오는 노래는 프린스의 '319'이다. 나중에 크리스탈이 입원하는 병실 번호도 319다. 발레리나 출신 배우인 실라 켈리가 만든 에스 팩터라는 다이어트용 폴 댄싱은 스트리퍼들의 폴 댄스를 변형했다. 실라는 영화에서 폴 댄서를 맡으면서 춤과 피트니스를 결합해 운동법을 개발했다. 검은 바탕의 S자로 몸이 보이는 이 영화의 유명한 포스터는 슬로바키아의 유명 사진작가 토노 스타노의 1992년 '센스'를 흉내냈다. 이 영화는 1996년 최악의 작품들에 수여하는 라즈베리상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받았다. 지나 거손이 연기한 크리스탈 역은 샤론 스톤, 안젤리나 졸리, 피놀라 휴즈도 오디션을 봤다. 주연인 엘리자베스 버클리의 출연료는 단 10만불이었다. 제니 맥카시가 오디션을 거쳐 거의 주연으로 캐스팅까지 갔으나 춤을 못춰 불발됐다. 폴 버호벤 감독은 극중 경쟁관계인 엘리자베스 버클리와 지나 거손을 스크린 밖에서도 부추겨 서로 신경전을 벌이게 만들었다. 각본을 쓴 조 에스터하스는 하와이 마우이섬에 있는 집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아이디어를 떠올렸으며 이를 냅킨에 썼다. 주인공 이름 노미 말론은 그의 부인 별명이다. 멀리 룩소 호텔이 보인다. LA 표지판이 보이는 장면은 주인공이 할리우드로 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감독과 각본가는 실제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립퍼들을 인터뷰해서 작품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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