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8번째 작품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 1973년)는 로저 무어(Roger Moore)가 3대 제임스 본드로 처음 등장한 영화다.
숀 코네리보다 연상인 로저 무어는 이 작품을 계기로 본격적인 007을 맡게 됐으며 이후 젊어 보이기 위해 몇 번의 주름살 수술까지 받았다.
가이 해밀턴(Guy Hamilton)이 감독한 이 작품은 카리브해 섬에서 마약을 재배하는 흑인 악당과 007의 대결을 그렸다.
흑인 세계를 다룬 만큼 특이하게 부두교와 카드점 등 미신 요소가 많이 등장한다.
그만큼 내용도 황당하며 작품성 또한 다른 작품에 비해 떨어지는 편.
주제가는 폴 매카트니가 불러 당시 빌보드차트 2위까지 올랐다.
원제는 햄릿 대사처럼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고 '나는 살고 너를 죽인다'는 뜻.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그저 그렇다.
오래된 작품이어서 얼룩과 잡티가 보이며 배경도 지글거린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모노를 지원한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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