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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 / 블루레이

다이하드 (SE)

울프팩 2006. 12. 8. 12:17

존 맥티어난 감독이 1988년에 만든 액션 영화 '다이하드'는 주연 배우인 브루스 윌리스를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작품이다.

크리스마스이브 파티가 열리는 고층 건물을 장악한 테러리스트들과 건물에 갇힌 형사가 홀로 대결을 펼치는 내용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비결은 형사가 아닌 악당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갔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냉정하게 보면 악당 두목인 한스가 이야기를 끌어간다.
그의 결정에 따라 사건은 시시각각 뒤바뀐다.
관객들까지 한스의 범죄 계획에 끌려다니며 형사가 이를 어떻게 뒤집을지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봐야 했다.

탄탄한 구성, 긴박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봉쇄된 건물이 가져오는 묘한 폐쇄 공포감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이후 시리즈로 거듭났고 '언더 시즈' 등 유사한 작품들의 흥행에도 일조했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별로 안 좋다.
잡티가 많고 지글거림이 보이며 사프니스도 떨어진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요란한 서라운드 효과를 들려준다.
소리의 이동성, 방향감이 좋고 채널 분리도도 우수하다.

<파워DVD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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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1979년 발간된 로드릭 도프의 소설을 토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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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가 맡은 주인공 존 매클레인 형사 역에는 원래 리처드 기어가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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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된 나카토미 빌딩은 20세기 폭스사의 폭스 플라자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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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 통로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추락하는 장면은 스턴트맨이 실제로 떨어진 장면을 편집에 활용. 밑에는 매트가 깔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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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악당 한스 역을 능숙하게 해낸 영국 배우 앨런 릭맨. 창 밖 LA 풍경은 모두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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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를 끝까지 괴롭힌 악당 역할은 발레리노 출신 보리스 고두노프가 열연. 그는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처럼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무용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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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감 넘치는 촬영은 훗날 '스피드'를 감독한 얀 드봉의 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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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티어난 감독은 이 작품에서 시점 전환 시 컷 대신 랙 포커스를 자주 사용했다. 랙 포커스란 인물의 바로 앞이나 안쪽으로 갑자기 초점을 바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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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악당인 한스의 추락은 20미터 높이에서 에어백으로 낙하하는 것을 촬영. 배경은 합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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