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볼 만한 DVD / 블루레이

롱기스트 야드

울프팩 2007. 1. 30. 16:00
아담 샌들러 주연의 '롱기스트 야드'(The Longest Yard, 2005년)는 1974년에 로버트 알드리치 감독이 만든 '터치다운'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내용은 전작과 동일하게 감옥에 간 왕년의 미식축구 선수가 죄수들을 모아 간수들로 구성된 미숙축구팀과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미식축구 플레이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므로 미식축구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리메이크작도 원작과 내용, 구성은 동일하고 배우, 경기장면 등만 다를 뿐이다.

경기 장면은 오히려 리메이크작이 더 뛰어나다.
마이클 어빙 등 실제 NFL의 유명 미식축구 선수들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시합장면을 재현했다.

영상도 리메이크작이 더 낫다.
여백을 충분히 살려서 와이드 스크린의 넓이와 공간감을 강조한 딘 샘러의 촬영이 일품이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괜찮은 편이다.
잡티, 링잉, 스크래치가 전혀없으며 색감이 진해 강렬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중경, 원경의 샤프니스는 떨어진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요란하다.
리어를 제대로 활용한 배경음악 덕분에 공간감이 살아있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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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폴 크루는 아담 샌들러가 연기. 원작에서 주인공 폴 크루를 연기한 70년대 섹스심볼 버트 레이놀즈는 코치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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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도 죄수팀 선수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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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첫 키스만 50번째'를 만든 피터 시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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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선수로 구성된 죄수팀은 '공포의 외인구단'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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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절친한 동료가 음모에 의해 희생되는 과정도 원작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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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샘러의 여유있는 촬영이 돋보인다. 낮고 넓게 잡은 영상을 통해 황량하고 거친 느낌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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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식축구에서는 불가능한 장면. 간수팀 선수들을 향해 고의로 발차기를 하는 죄수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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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달라스 카우보이스팀에서 명성을 떨친 슈퍼스타 마이클 어빙이 과거 포지션 그대로 죄수팀의 와이드 리시버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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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가수 넬리는 죄수팀의 런닝 백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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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아웃사이더들의 꿈과 도전이라는 지극히 아메리칸 드림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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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뿐만 아니라 영상도 원작처럼 분할화면을 사용해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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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면은 원작보다 박진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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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곳곳을 파고든 카메라 덕분에 다양한 앵글로 경기장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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