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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 익스피리언스 라이브 DVD

울프팩 2008. 1. 2. 22:50
마이클 잭슨, 마돈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미국 연예계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라이브는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무대가 화려하다.
비욘세도 예외가 아니다.

비욘세의 '익스피리언스 라이브'(Experience Live) DVD는 화려한 미국 쇼 비즈니스계의 전통을 그대로 살린 공연을 보여준다.
2007년 9월 2일 미국 LA의 스테이플 센터에서 가진 이 공연은 시종일관 요란하게 번쩍거리는 조명과 자주 바뀌는 거대한 무대, 뛰어난 백 댄서와 백 밴드, 화려한 무대 의상 및 춤으로 2시간의 공연 시간이 지루한 줄 모르고 지나가게 만든다.

비욘세는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부터 미모와 노래, 춤 솜씨로 인정을 받은 만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역동적인 공연을 펼친다.
특히 비욘세와 댄서들의 힘있는 춤은 과연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될 만큼 다이나믹하다.

이 공연은 국내에도 그대로 들어와 선보였는데, 미국 공연당시 불렀던 노래 일부가 한국 공연에서는 제외됐다.
또 랩퍼 제이지와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등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국내 공연에서는 여건상 이뤄지지 않았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공연물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윤곽선이 두터워 예리한 맛은 떨어지지만 색감 등이 그대로 살아있어 화려한 공연 무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도 괜찮은 편.
요란한 서라운드 효과보다는 청취 공간을 꽉 채우는 중량감으로 압도한다.

<파워DVD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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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의 익스피리언스 라이브 DVD는 2007년 9월2일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가진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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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비욘세가 2006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 'B'day' 투어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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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뿐만 아니라 카메라 앵글도 다채롭다. 덕분에 장면 전환이 빠른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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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비욘세 최대 히트곡 'Crazy in Love'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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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드럼 연주팀. 2개의 드럼세트와 1개의 퍼쿠션 등 총 3개의 타악기 연주팀이 등장하는데 눈을 가리고 연주를 하며 한 손으로 물을 마시고 드럼 스틱을 휘두르는 등 나름대로 퍼포먼스가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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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는 의상도 자주 갈아입으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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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것은 백밴드인 슈가 마마.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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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겸하는 가수답게 공연도중 감정에 심취해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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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스 차일드 전 멤버들도 함께 등장해 공연의 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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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온 'Ring the Alarm'. 댄서들의 화끈한 안무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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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마마 멤버들의 솔로 연주 시간이 있는데, 베이시스트 연주자의 공연이 특히 볼 만 하다. 기타를 목 뒤로 둘러메고 연주를 하고 연주 뒤에 기타를 핥는 등 마치 지미 헨드릭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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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만큼은 아니지만 거대한 공연장을 관객들이 가득 메웠다. 공연장은 LA 레이커스의 홈코트인 스테이플 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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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을 연상케하는 특수 의상을 입고 부르는 'Get Me Bodied'는 내한 공연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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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마감하는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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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날이 마침 비욘세 생일이었다.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들으며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가져온 케익의 촛불을 끄고 있다.